20120205

20120205

서울을 출발해서 대관령, 강릉(강문, 안인, 등명, 중앙시장), 횡성(둔내읍, 자작나무숲, 풍수원 성당), 양평(쉐르빌)을 거쳐 다시 서울.

고민을 잔뜩 안고 있지만, 그게 너무 잔뜩이라 그런 건지 말도 안나오고 그냥 몸이고 정신이고 피곤하기만 했다. 오지를 찾고 있는데 그다지 마음에 드는 곳을 루트 상에서 발견하진 못했다. 다만 영동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둔내면 근처에서 남쪽은 치악산 줄기인데, 북쪽으로 멀리 산들이 보여 저건 뭘까 하고 구글 지도에 체크만 해놓고 왔다.

와서 찾아보니 휘닉스 파크 뒤 쪽으로 6번 국도를 따라 태기산(1,258m), 봉복산(1,022m)이 있다. 이 두 산은 행정구역상 횡성군 둔내면과 평창군 봉평면에 걸쳐 있다. 태기산은 삼한 시대 진한의 마지막 왕 태기왕이 신라군에 쫓겨 성을 쌓고 싸워 태기산이라고 불리게 되었는데 덕고산이라고도 한다.

태기산, 봉복산은 등산을 하기에는 대중 교통이 매우 불편하다. 다만 횡성군에서 태기산 테마 임도라는 이름으로 16km에 달하는 트레킹 코스를 만들어놨다. 정식 명칭은 Eco 800 태기산 트레킹로. 뉴스는 잔뜩 검색되는데 가는 방법, 코스 안내에 대한 이야기는 찾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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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청, 유지, 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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