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역할, 라무, 생각

1. 티빙을 뒤적거리다가 소노 시온 영화가 몇 개 있길래 잠깐 보다가 역시 시원찮구나 하고 관뒀다. 이 사람 영화의 주요 소재인 사이비 종교가 일본에서 정확히 어떤 느낌인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약간 궁금하다.


2. 그리고 시끌별 녀석들, 우루세이 야츠라 2022년판이 있길래 1회를 봤다. 라무, 벤텐, 오유키... 그리운 이름들이군. 보니까 시즌 1, 2로 나뉘어져 있는데 지금도 나오고 있는 거 같다. 찾아보니까 2기가 2024년 1월부터 방송중이라고 한다. 1기가 23회고 2기가 17회까지 있으니 조금 남았다. 슬슬 봐볼까 싶어서 1기 1회를 봤는데 역시 시끄럽고 호들갑이긴 하다. 모에, 러브 코미디 등의 오리지널이라고 하지만 좀 오래되긴 했다.


3. 시끌별 녀석들을 보다보니 공의 경계를 다시 보고 싶어졌다. 예전에는 문득 생각나면 쭉 보곤 했는데 언젠가부터 거의 생각이 나질 않는다.


4. 집에 있으니 역시 찌뿌둥하다. 다음 주부터는 나가야지.

20240515

샤먼, 역할, 소란

1. 저번 주 토요일 연등회가 있는 날 꽤 많은 비가 내렸다. 그리고 오늘 석가탄신일에 꽤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 두 날을 빼고는 계속 지나치게 맑다. 하필 두 날이라는 게 약간 의미심장한데 부처와 무슨 관계가 있는걸까. 샤머니즘의 나라에서는 무슨 생각도 의미가 있다.


2. 티빙에서 빌리언스를 보고 있다. 시즌 1 중간 쯤인데 시즌 7까지 있다. 그냥 시즌 7만 볼까 싶기도 하다. 부자 이야기인가 했는데 일종의 정치 드라마였다. 시즌 7까지 나온 걸 보면 인기가 많다는 데 대사가 약간 어설프다. 중간중간 책이 꽤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흥미로운 부분이고 BDSM이 대체 왜 나오는지 모르겠는게 이상한 부분이다.


3. 며칠 전 3시간 정도 떠드는 회의를 했는데 약간 어지러워지면서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컨디션이 안 좋은가.


4. 건조하고 바람 부는 날 다른 사람들에 비해 추위를 많이 느끼는 거 같다. 반소매 티셔츠만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로서는 불가능하다.


5. 축제 기간이라고 시끄럽다. 목, 금요일에는 집에 있을까 싶다.


6. 언제나 가방에 우산을 넣고 다니는 걸 관뒀다. 뭐, 간단히 말하자면 가지고 있는 우산이 어설프게 부러졌고 약간 정내미가 떨어진 다음 사지 않았다. 비가 내린다고 하면 하얀색 편의점 우산을 들고 나가는 데 꽤 좋다.


7. 형량이 높아지면 재범율이 치솟는다. 그러면 일반인의 범죄 위험이 더 커진다. 그렇다면 문제는 불기소를 할 수 있는 검사, 반성문 같은 걸 보고 감형해 줄 수 있는 판사에 있지 않나 싶다.

20240507

우산, 의지, 피곤

1. 며칠 전에는 반소매 티셔츠만 입고 았어도 더웠는데 어제, 오늘은 긴소매 셔츠에 점퍼를 입고 있어도 쌀쌀하다. 날씨가 참으로 변화무쌍하다. 분위기가 올해 여름에는 비가 많이 내릴 거 같다. 우산이 부러졌는데 좀 큰 걸 하나 살까 생각 중.


2. 최강야구 개막전은 굉장히 재미있었다. 사실 고급 야구는 커녕 수비 실책과 바가지성 안타, 밀어내기 점수가 끝없이 이어지는 엉망진창 대소동 경기였는데 양쪽 다 그렇고 + 승리 의지가 불타면서 작전 야구가 펼쳐지면서 발란스가 맞춰졌다. 개막전이라 그런 걸 수도 있다. 보면서 방송 설계를 꽤 잘했다고 다시 한 번 느끼는 게 연전 경기라서 투수 기용의 묘가 살아난다. 일주일에 한 경기였다면 내일은 없다 식으로 쏟아 부을 수 있을텐데 그게 안된다. 

개막전의 경우 이대은이 일찍 내려온 게 모든 문제의 시작이었는데 이대은, 니퍼트 둘 다 공이 아주 좋다가 50개 가까이 가면서 부터 얻어 맞기 시작했다. 니퍼트 교체 타이밍이 늦긴 했지만 그렇다고 무슨 수가 있냐 하면 그것도 애매하다. 다음날 경기에서 신재영과 유희관을 쓴다고 하면 중간 계투가 장원삼, 송승준 그리고 새로 들어온 이용헌이 있다. 앞의 둘은 일단은 한 이닝이고 이용헌은 대학 투수라 아직은 모른다. 좌투수도 한 명 밖에 없다. 장원삼 너무 소중함. 근데 장원삼은 상대가 번트만 대면 이제는 막을 수 있을까. 개막전에서는 장원삼, 송승준이 잘 막아주긴 했지만 결국 투구수가 많아지는 난타전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그건 그렇고 장원삼 첫승이 니퍼트 - 이대호 - 정근우에 의해 날라갈 줄이야. 


3. 이렇게 재미있는 바람에 화요일이 매우 피곤해졌다. 22시 반~01시라는 방송 시간은 너무 이상한데 거기 말고 어디 딴 데 가면 아예 실시간 관람을 포기하게 될 거다. 경기 끝날 때 유튜브 영상이 올라왔는데 금세 만 넘어가더라고. 

역할, 라무, 생각

1. 티빙을 뒤적거리다가 소노 시온 영화가 몇 개 있길래 잠깐 보다가 역시 시원찮구나 하고 관뒀다. 이 사람 영화의 주요 소재인 사이비 종교가 일본에서 정확히 어떤 느낌인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약간 궁금하다. 2. 그리고 시끌별 녀석들, 우루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