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28

잡담

요즘 이상하게 자전거 탈 시간이 잘 안 난다. 한 2시간 타고 샤워까지 해서 11시 30분 전에 끝나면 좋겠는데 그게 안 되다보니 자꾸 밀리는 듯. 그리고 왜인지 너무 피곤하다. 여하튼 그래서 아주 늦게도 할 수 있는 이런 걸(링크) 하고 있다. 이제 며칠 밖에 안되서 자세도 엉망이고 하라는 거 다 채우지도 못하고 있긴 한데 뭐 그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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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이게 너무 어렵다...

20140520

20140519

자전거 : 13.76km (20.05km/h)

딱 열흘 만이다. 중간에 몇 번 걸어서 동네 뒷산도 돌고 그랬는데 그런 건 생략. 슬렁슬렁 갔는데 와서 보니 생각보다 속도가 좀 있다. 평속 20부터는 21, 22, 23이 너무 다르다. 겨울 지났을 때 처럼 몸이 완전 리셋되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그 정도는 아닌 듯.

20140508

20140508 그리고 잡담

걷기 : 5.65km

아직 자전거는 못타고 재활의 느낌으로 한강 다리를 건넜다. 마침 어제 낙차 후 자전거만 신경쓰지 말고 몸도 좀 신경 쓰라는 이야기를 읽은 고로...

2014-05-08 22.38.43

원래는 3km만 걸을려고 했는데 뭔가 좀 활기차져서 서강대교도 건너고 말았다. 덕분에 왼쪽 무릎이 꽤 아프다. 괜한 오버는 안 하느니만 못하다. 다행히 별 일은 없었는데(한강 다리에 트라우마가 있다) 무척 추웠다.

1. 천년여왕(42회) TV판을 다 봤다. 내 머리 속에 어슴푸레하게 있던 화면들은 대관절 다 무엇인지 모르겠고 전혀 모르는 만화였다. 전반적으로 어둡고 칙칙하다. 천년여왕 배경이 1999년이고 은하철도 999 배경이 2221년이다. 대체 이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지구를 끔찍히 아끼던 착한 야요이는 냉혹하고 야욕에 넘치는 프로메슘이 되었고, 누구와 사이에서 에메랄다스와 메텔이 생겼을까. 하기야 3년만 지나도 성격이 달라져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흔한 일인데 200년이면.

2. 주간아이돌 베스티와 백퍼센트가 나온 편을 봤는데 예능 초짜인 베스티는 말하자면 두 MC가 파놓은(일부러는 아니겠지만) 덫에 퐁당 빠져버리고 말았다. 조금만 멀리, 넓게 보는 멤버가 있었다면 마음씨 넓고 착하고 예쁜 대인배 캐릭터가 손쉽게 만들어질 기회였는데 그런 다시 못올 기회를 눈 앞의 작은 즐거움에 빠져 놓쳐버리다니 보는 내가 다 안타까웠다. 역시 아이돌의 경우 연습이 없는 예능 출연은 - 어떻게 전개될 지 시작도 하기 전에 너무나도 뻔했는데 - 절대 안될 일이다.

3. 한강 다리를 건너면서 뭔가 쓰면서 정리하자 생각을 했는데... 기억 안남... 아 자아 현실의 장 vs 대중 상대의 십원 장사. 며칠 전에 연예인하고 패션 디자이너가 결합되어 서바이벌을 하는 프로그램의 마지막 회를 봤다. 제목은 기억 안 나고 김나영도 나오고 보라도 나오고 뭐 그런 방송. 끝부분에 박지윤(디자이너)인가 누군가가 작품(옷이겠지)에 할 말을 깔아도 대중이 못 알아듣는다면 그건 그것대로 대중에게서 의미를 만들어낼 수 있는.. 옷을 만들어야 한다는 요지의 이야기를 했다.

이 부분만 기억에 남아있고 좀 재미있는데 : 1) 디자이너는 자기가 이야기를 깔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2) 대중은 못 알아들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 물론 내용을 보건대 알아듣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1) 부분에서 과연 디자이너는 제대로 이야기를 깔았나가 문제가 된다. 예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작가가 토끼를 그리려고 했는데 보는 사람마다 이것은 여우다라고 한다면 - 그것은 작가의 의도를 오해한 것인가 / 작가가 잘못 그린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다. 여기서 더 들어가면... 2)는 1)과 연동되어 있다. 제대로 이야기를 했는데 못 알아들었는가 / 한 말이 엉망이라 못 알아들었는가. 더 중요한 건 그게 알아들을 만한 가치가 있는 말인가.

뭐 여튼 무엇인가를 만들어서 세상에 선보이는 사람이 자신만만해 하는 건 좋은 일이다. 패기로 밀어붙이는 것도 충분히 볼만한 광경이지.

20140506

20140506

어제 합산

걷기 : 1.89km + 3.36km
자전거 : 4.20km + 18.51km

초2 때 자전거 타는 걸 처음 배운 이후 한때 안 타기도 하고 정말 많이 타기도 하다가 요새 들어 운동이라는 관념을 가지고 정기적으로 타고 있다. 살다가 처음 완전 대차게 (하지만 한심하게) 넘어졌다. 길바닥에 누워있는 저를 일으켜 세워주신 커플 분 정말 감사합니다. 남자분 완전 착하신... 하지만 전 너무 창피했어요 -_- 행복하세요~

2014-05-06 20.16.01

집에 반창고가 없네. 며칠 리타이어드.

20140505

엘리뇨

올 여름에 슈퍼 엘리뇨가 있을 거라는 예상을 두고 옵션 쪽 움직임이 꽤 재미있는데 : 1-농업 및 광업 분야에서 망할 거다 vs 2-이미 망할 걸 예상하고 표를 던진 쪽에서 차익 실현을 위해 엘리뇨의 위협을 과장하고 있다(1이 희생양이다) vs 차익 실현을 하는 자들이 있지만 엘리뇨가 틀림없이 올 거고 그래서 작물 가격이 뛸 거다(2가 희생양) vs... 가 반복되고 있다. 이런 식으로 균형? 평균값이라는 건 보통 수많은 피해자(그리고 한 몫 번 사람들)를 안고 서 있는 숫자다. 어디서 날아온 총에 맞아 죽는 건지 모른다는 점에서 전쟁과 비슷하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최종 변수의 통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expectation들로만 만들어지는 것들. 정말 재미있는 건 expectation이 조절이 가능할 때다. 근데 지금 졸리다.

20140501

20140501

걷기 : 2.85km

소소하게. 지하철 두 정거장 전에 내려서 집까지 걸었는데 3km가 안되서 좀 당황했다. 이렇게 짧았나.. 오는 길은 나름 괜찮은 편이다. 친사촌이 나랑 동갑인데 간암 말기란다. 인생 참... 어렵다.



슬립 사이클 앱이 있던게 생각나서 요새 슬렁슬렁 해보고 있는데 왜 이 모양이야... 그런데 이거 알람으로는 기가 막힘, 최고.

20140430

자전거 : 24.08km (21.49km/h)

비 온다고 며칠 못 나가다가 오래간 만에 나갔더니 또 몸이 맘대로 안 움직인다. 한강 가는 길 중간에 자전거 도로가 공사중인 곳이 있어서 샛길을 들어가야 되는데 거기까지 갔더니 12km 정도 된다. 왕복 24km니까 한시간 반 정도. 오늘의 잘 한 일은 도착지(송정동 뚝방길이라는 곳이다)에서 죠스 떡볶이를 검색했지만(성수역 바로 옆에 하나 있었다) 그냥 왔다는 것 정도... 혼자 자전거 타는 것도 기운 안 나는데 계속 밥 쳐먹으면 안되.

약간 속도를 낸다고 달렸고 꽤 힘들었는데 그래봐야 평속 1km 밖에 차이가 안 난다. 혼자서 힘든 상태를 계속 유지한다는 건 나름 고행이다. 자전거 동호회 게시판에 보니 케이던스 90rpm에 맞춰 들을 수 있는 음악 리스트가 있다. 그거 플레이리스트나 언제 만들어봐야겠다.

추위, 오구오구, 훈련

1. 너무 춥다. 집에 오는 길에 날씨를 보니 기온은 0도, 바람이 좀 불어서 체감 온도는 영하 3도 쯤이다. 옷은 작년 한 겨울 쯤 입은 것과 거의 같았는데 셔츠에 플리스, 오리털 파카, 청바지에 운동화였다. 여기에 머플러, 더 추우면 히트텍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