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31

긴축, 느림, 구경 모드, 재현력

1. 두 달, 혹은 네 달 정도 긴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초긴축 모드에 들어갈 예정이다. 돈이 나올 구멍이 당분간 없으므로... 뭐 지금까지 초긴축 모드가 아닌 적이 없긴 했지만... 게다가 끝이 난다고 뭔가 나올 구멍이 딱히 생기는 것도 아니지만...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우울한 생각과 미래 전망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2. 오마이걸 이번 곡 Closer는 요즘 다른 그룹들의 타이틀 곡과 비교해 보면 꽤 느리다. 이 느림이 꽤나 묘한데 곡도 느린데 보컬도 곡을 늘린다. 수록곡들도 다 그렇다. 느리다기 보다는 늘어진다. 이 곡을 듣고 반대로 느린 듯 하면서도 엄청나게 빠른 에프엑스의 포월즈를 들으면 호흡이 엄청 헷갈린다.

여튼 이런 늘어짐이 재밌다고 생각은 하는데 어쩌다 이런 곡이 타이틀이 되었을까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면 아주 멀리 보고 있다고 해야 할까... 지금의 판타지 콘셉트를 얼마나 가져갈 지 궁금하다. Sugar Baby 같은 곡 꽤 어울리든데. 그리고 이왕 저런 거라면 마침 할로윈인데 뭐라도 하지.

3. 얼마 전 누군가가 하는 이야기를 듣다가 문득 깨달았는데 걸그룹 구경 모드일 때 그 분이 예쁘거나 몸매가 좋거나 이런 건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 어차피 내 친구도 아닌데...는 물론 여기에도 미친다. 일단 재밌는 사람이 관심이 많고 더불어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 하는 포텐과 작금의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 정도가 가장 큰 관심사인 거 같다. 그래서인지 설현, 은지의 경우라면 관심이 거의 없다. 뭐 그냥 예시지만 이렇게 둘을 묶을 수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긴 하지만.

4. 러블리즈의 문제는 멤버 전체의 콘셉트 재현력 평균이 콘셉트 자체보다 낮다는 거 아닐까. 그러므로 갭도 활용하지 못하고 그냥 묻혀 버리는 멤버가 너무 많다.

5. 에프엑스 음방을 봤는데... 확실히 에스엠이다. 달라, 다른 그룹들하고 완전 달라. 차원이 다르다. 레벨도 그렇고 연습생 기간이 대체 얼마나 빡센거야...

5. 날이 갑자기 추워져서 옷을 뭐 입을 지 애매하다. 오늘만 봐도 누군가는 퍼 후드가 달린 아우터를 입고 있고 또 누군가는 스웨터 차림, 혹은 지퍼 후드 차림으로 돌아다니고 있다. 하지만 그런 고민도 이제 끝인게 내일이 11월이다. 두껍게 입으면 된다.

20151028

센카, 내러티브, 최근 추가, 검색율

1. 센카 선크림을 쓰고 있는데 갑자기 눈이 따갑다. 쓴 지 몇 년은 된 거 같은데(연속은 아니지만), 우루오스 때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지하철에서 갑자기 눈이 따갑더니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 이건 뭔 시련의 주인공도 아니고 -_- 메츠가 져서 그런가. 하지만 그땐 몰랐지.


2. 예전에는 음악이고 영화고 내러티브가 들어있는 것들에 질색을 하는 경향이 있었다. 내러티브를 메인으로 삼을 거면 영화나 음악 같은 거 만들지 말고 그냥 감독이 나와서 줄거리를 읽어줘... 라는 게 기본적인 생각이기 때문이다. 요새도 사실 비슷한 생각이긴 한데 약간 바뀐 점은 예컨대 Bard's Tale로써 음악의 존재라는 건 어쩔 수 없다는 거다. 최근 음악을 보자면 아이유의 스물셋이 그렇고 에프엑스의 포월즈가 그렇다.

이런 스타일은 대부분 에고트립의 경향이 커서 보고 있으면 물론 거의 다 민망하지만, 그걸 극복해 내는 뮤지션이 있다면 종종 들을 만 한 것들이 나온다.


3. 아이튠스에 최근 추가된 항목이라는 플레이리스트가 있기 때문에 집어 넣은 지 3주(2주인가) 쯤 되는 음악은 계속 듣게 된다. 그러므로 요새 듣고 있는 건 태연, 아이유, 트와이스, 에프엑스다. 솔직히 다 별로다. 시대를 누가 끌어가느냐 하면 그런 건 별로 모르겠고 그나마 괜찮다 싶은 건 트와이스의 Like a Fool과 에프엑스의 Papi 정도.


4. 네이버의 검색율이 과대 평가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봤는데. 국내에서 트래픽을 확보하고자 하는 사이트라면 뭐 그런 일은 현재는 없다는 생각이다.

만약 네이버 말고 다른 사이트가 메인으로 조회수가 나오고 있다면(예를 들어 구글, 네이버-다음은 검색어가 연동되는 경향이 있어서 7:1 정도로 함께 움직인다) 사실 그건 사이트가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뜻이다. 즉 저 상태로 하루에 천 명 정도가 들어오고 있다면 만약 네이버 검색에 뜨면 하루 3, 4천 명 정도가 들어올 거다.

저런 특이한 케이스가 나올 예를 생각해 보면 트래픽이 낮고, IT 내용이 주류인 사이트에서 종종 나타날 거 같다. 반대로 연예 이야기를 쓴다면 네이버 검색이 과대평가 되어서 트래픽이 대부분 네이버가 된다.


운영하는 블로그 하나는 어제 이랬는데(오늘도 비슷하다), 트래픽 소스를 보면 저런 게 몇 페이지에 걸쳐 나온다. 즉 서로 다른 사람들이 똑같은 곳에서 똑같은 걸 검색한다.

20151027

포월즈, 추위와 피곤, 낚시

1. 에프엑스의 이번 정규반은 꽤 재밌다. 말하자면 자체 응원가, 자체 결의송을 만들어 놓고 사람들에게 들어달라고 하는 건데, 그것도 수록곡이 아니고 타이틀로, 스엠은 약간 이런 경향이 있다.

기본적으로 스엠의 아이돌 그룹은 자체 스토리가 있고 사람들이 그걸 구경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소녀시대의 2014 도쿄돔 첫 8인 라이브 마지막 하일라이트 Not Alone, 다만세로 이어지는 부분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어떤 면에서 진정한 아이돌이다.

그러므로 팬클럽도 사실 별 소용이 없고, 팬송도 의미가 없다. 대신 대 팬 전략은 각개 전투다. 콘셉트 플레이를 잘 하면서 동시에 대 팬 씹덕이 있는 멤버. 다 그렇게 구성되어 있다.

여튼 이번 앨범을 듣고 있자면 핑크 테이프 때 에프엑스가 좋다면 레드벨벳으로 가라고 말하는 거 같다. 하지만 레벨은 예리가 좀 무서워서... 예리가 들어오면서 막내가 아니게 된 조이의 드러나는 야심이 또 무서워져서...

여튼 어제 밤에 크리스탈 컴백 특집 V앱 한 시간을 보는데 하트가 8백만인가 찍히는 걸 봤다. 역시 탄탄하다.

2. 여행 후 피곤이 풀리지가 않는다. 뭔가 계속 하는데 사실은 계속 졸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 게다가 날까지 추워서 몸의 기동이 정지한 거 같다.

3. 예컨대 에프엑스가 티저를 전시장과 공홈에 풀었다. 궁금하다면 당연히 공홈에 가서 보면 된다. 그 다음은 아마 연예 이야기를 주로 다루는 게시판(디씨나 베티, 더쿠나 오유 연게 등등) 그리고 언론 정도일 듯 하다. 하지만 통계에 의하면 이틀 간 대략 1만명 정도가 에프엑스 티저를 올려 놓은 모 블로그를 찾아 왔다. 변방 사이트가 1만명이니 유명한 연예 블로그라면 훨씬 더 왔을 거다.

왜 그럴까. 왜 티저를 블로그에 와서 볼까, 저 1만명의 정체는 무엇일까가 한동안 가지고 있던 의문의 핵심이다. 사실 전혀 이해를 못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현재의 약한 가정은 뭔가 "할 말"을 찾기 위해서가 아닐까 하는 거다. 그러므로 블로그는 할 말을 마련해 놓고 있으면 된다. 이걸 테스트하다 보니 블로그 하나가 통째로 낚시가 되고 있다. 뭐 수익이나 잘 나오면 바랄 게 없다는 게 그냥 지금 생각이지만.

4. 그건 그렇고 간만에 낚시하러 가고 싶다. 그리고 이왕 보게 된 월드 시리즈를 좀 재밌게 보고 싶은데... 뭐 둘 다 방법은 없고.

20151026

해변, 멀미, 목포

1. 주말에 광주에 가서 해변의 아인슈타인을 보고 왔다. 1976년에 초연 된 작품인 만큼 사실 내용은 요즘 사람이라면 만들지 않을 뭐 그런 거긴 했는데 연출, 세트 같은 건 역시 꽤나 굉장했다. 4시간 40분 정도 되는 작품이었는데 졸리거나 피곤하거나 그런 건 없었는데 역시 화장실이 좀 문제였다.

2. 주말엔 그리고 계속 멀미를 했다. 레일 위를 달리지 않는 모든 종류에서 멀미.. 왜 그러지 -_-

3. 목포는 매우 좋은 곳이었다. 아래는 여행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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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4

트와이스, 연쇄쇼핑, 겁, 초파리

1. 개인적으로 뽑은 이달의 앨범은 아이유가 아니라 트와이스다. 에프엑스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트와이스의 벽이 꽤 높을 거 같다.

2. 제이티비씨에 연쇄쇼핑가족이라는 방송이 있다. 쇼핑이라는 게 들어가길래 뭘까 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꽤 재밌다. 제목대로 쇼핑에 관한 개인적인 고민들을 패널들이 풀어가는 예능이다.

그런데. 사회자에 써니가 있다. 하지만 거의 말을 못한다. 나머지 사회자가 박명수, 이영자, 박지윤이다. 게다가 게스트가 몇 명 나오는데 김숙이 자주 나온다. 그리고 중간에 재현극 같은 게 하나 있는데 거기 고정이 시크릿의 송지은이다.

뭔가... 보고 있자면 두 명 다 걸그룹 상위 5%에는 속할 텐데 저렇게 쓰고 있나... 싶은 생각이 자주 든다. 방송에서 둘 다 아이돌 티는 전혀 안 나고, 이 방송도 그런 티를 내게 할 생각은 없는 거 같다. 사실 둘이 나오는 지도 모르고 보다가 엥 저거 써니인가? 엥 저거 송지은인가? 별 사람이 다 나오잖아 뭐 이랬었다.

여튼 둘의 미약한 활약과는 별개로 방송은 꽤 재미있다. 그래도 이왕 둘이 나오는 데 잘 좀 쓰면 좋을텐데. 근데 인기가 없어서 끝났음 ㅜㅜ

3. 요새 좀 겁을 내고 있는 거 같다. 잃을 게 없으니 겁을 낼 이유가 없는데.

4. 초파리가 너무 싫다. 정말 세상에서 제일 싫어.

20151020

수면, 선물, 3천 포인트, 수분 크림

1. 며칠 전에 피곤하다는 이야기를 썼는데 어제 오후 8시부터 오늘 오전 8시까지 딱 12시간을 잤다. 중간에 두 번 깨어났는데 0시, 4시. 시계를 봐서 기억하고 있다. 이상하게 4시간마다 일어났다. 여튼 그렇게 잤는데 점심 먹고 났더니 바로 또 피곤하다. 미세먼지가 무겁게 내려앉은 탓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그 증거로 목이 너무 아프다. 귀도 뭔가 이상한데 고막이 너덜너덜거리는 기분이랄까.

2. 조 선생님 트윗을 보고 잠깐 반성을 했는데 작은 선물이라는 디폴트 예의가 나에겐 없다. 뭐 배우면서 사는 거지.

3. 사이트 방문자수가 회복이 안되고 있다. 그래프를 보면서 반추해 보자면 이번 달 8일부터 10일까지인가 바빠서 아무 이야기도 쓰지 않았다. 그때 반토막...보다 좀 더 났다... 이후로 회복이 잘 안된다. 연예인이 사고 치길 기다릴 수는 없는 거고 여튼 요즘 생각은 다른 일이 없다면 사이트에 8시간을 할애한 근무 준수다.

4. 여론 조사 3천 포인트가 쌓이면 반사적으로 죠스 기프티콘을 사버리는 버릇을 빨리 고쳐야 한다. 역시 떡볶이의 날을 정하는 게 최선일 거 같다. 매월 말일은 떡볶이의 날... 이런 식으로 해놓고 그 날만 먹는. 이런 식으로 담배의 시간도 정해 버릴까. 아무튼 그래서 3천 포인트가 쌓이면 1기가 데이터를 사버릴까 생각 중이다. 요새 모자르다.

5. 낮에 DDP에 갔다가 수분 크림을 거의 다 쓴 게 생각나서 이니스프리에 갔다. 마침 3천원 쿠폰이 있었기 때문에... 100ml 짜리는 납작한 크림통에 들어있고 25,000원, 50ml짜리는 튜브에 들어있고 13,000원이다. 개인적으로 크림통은 싫어하기 때문에(손가락을 넣었다 뺐다 하니까 싫다...) 튜브를 샀다. 3천원 할인해서 1만원... 허핑톤 기사에 수분 크림을 쓰지 말라고 했던 게 문득 생각나는데.

여튼 이 이야기가 아니고 DDP 지하 이니스프리 매장 직원이 한 분 계셨는데 한국어 수준이 매우 낮다. 어느나라 디폴트일까 잠깐 고민했는데 중국 손님 네 명이 들어오면서 알게 되었다. 거기 매장 한국 사람 그렇게 안 오나...

20151018

피곤, 아츄, 야심가

1. 요즘 너무 피곤하다. 원래 좀 피곤해 하긴 하는데 요새는 그런 수준이 아니다. 길을 걷다가도 당장 이 바닥에라도 누워 자고 싶다는 충동과 싸우고 있다. 그리고 귀가 또 약간 멍하다. 저번 정도는 아닌데 그래도 물이 들어간 게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었던 걸까 싶다.

2. 러블의 아츄를 듣다가 문득 깨달았는데. 그러니까 여친의 존재가 중요해졌다. 여친의 존재와 전투적인 콘셉트, 그리고 활약이 비슷한 또래의 경쟁자들 - 레벨이나 여친, 그리고 이후 나온 대형 기획사의 청순 콘셉트 신인 그룹들 - 을 보는 눈을 모두 변태로 만들어 놨다. 즉 평범의 비변태 지수가 높아진 거다. 그러므로 이후 그룹들은 그 지점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 오마이걸의 판타지 콘셉트는 그런 점에서 좋지 않다. 여튼 러블은 하던 걸 그대로 했고 그러므로 그걸 보는 자기 자신이 민망해 진다. 하지만 그렇다고 러블의 콘셉트가 이동할 가능성은 사실 없다고 생각된다. 문제는 거기에서 나오는 게 아닐까...

그건 그렇고 러블 다이어리의 귀신 몰카에서 케이의 반응은 꽤 놀라웠는데 본 투 비 아이돌이란 저런 것일까.

3. 피에스타의 예전 예능을 보면 서로 그 해의 목표인가 뭐 그런 걸 말하는 게 나온다. 찾을 수가 없는데... 여튼 거기 보면 다들 평범한 이야기를 하는데 예지만 유일하게 음방 1위를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걸 보면서 야심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요새 언프에서 잘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다보니 그 장면이 문득 생각났다. 하지만 찾을 수가 없어서 다시 못봐... 그거 다시 보겠다고 다 뒤질 순 없잖아...

20151011

중요한 건 별로 없는 여러가지

1. 이번 연휴는 꽤 힘들다. 사실 연휴랑 상관없는 삶을 살고 있으므로 연휴 탓이라고 할 수는 없고 일년의 5/6 쯤 지난 이 시기가 만들어내는 어려움, 인생에서 이 즈음을 사는 어려움의 총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하튼 매우 힘들다.

2. 요 며칠은 태연의 솔로 앨범을 계속 들었다. 음... 사실 며칠 만에 좀 질린다. 그러고 남은 건 역시 전통의 발라드 U R과 스트레스 두 곡이다.

3. 뭐 지나가는 이야기를 하자면 ㅇㅇㅇ와 ㅈㄱㅎ는 포지션의 발란스가 정말 좋지 않나. 두 명 모두에게 탁월한 만남 같다.

4. "인간"을 거의 안 보는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인지 "인간" 종을 만날 때 마다 몇 가지 결심을 하게 된다. 대부분은 "이제 OOO는 안 해야지" 같은 류다. 그렇게 하나씩 다 배제하고 나면 뭐가 남을까 이제는 약간 궁금하기도 하다. 나 자신이 감옥 독방 같은 상황을 버틸 수 있는 멘탈인지도 약간 궁금하다.

5. 인간 분류의 모든 설을,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다.

6. 리퍼받은 아이폰은 암만 봐도 뭔가 이상하다. 하지만 증상과 현상을 설명할 수가 없는게 이 이상은 마치 샤먼, 초자연에 가까운 거 같다.

7. 시끄러운 술집은 이제 좀 별로라는 걸 깨달았다. 이왕 바깥에 나간 거면 사람 목소리를 듣는 기회 쪽으로 가는 게 약간은 더 나은 거 같다. 선택의 여지라는 게 거의 없긴 하지만.

8. 세상 만사가 뜻대로 세팅되어 있지는 않다. 뜻대로 세팅되지도 않는다. 선택은 보통 그 자리에서부터 시작된다.

20151010

가오갤, 로하, 리퍼

1.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를 봤다. 처음 봤다... 마블 캐릭터 중에 유명한 놈들만 몇 알고 있는데 이 이야기는 내가 전혀 모르는 내용이다. 여튼 뭐 약간 웃긴 데 그 미세한 웃김이 처음부터 끝까지 깔려 있는 게 좋은 점 같다. 게중에 로난 디 어큐저라는 거창한 이름의 빌런이 제일 웃기다... 댄스 배틀이라니...

가오갤이 로난 - 타노스고 인피니트 워가 어벤저스 vs 타노스가 되니 이렇게 겹치는 데 영화는 겹치지 않는다는 거 같다. 여튼 인피니티 스톤을 두고 다들 주변에 있는 뭐 그런...

2. 사실은 로스트 하이웨이가 보고 싶었다. 밤에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서 프론트라이트가 자전거 도로를 비추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언제나 로스트 하이웨이가 생각난다. 월릉교 아래 지나가다 보면 마침 색소폰 소리가 시끄럽게 울리고 있으니 데이빗 보위 노래가 팔 위에서(어깨 주머니에 폰을 넣고 자전거를 탄다) 흘러 나온다든가 하면 딱인데.

 

3. 아이폰을 리퍼 받았는데 이게 안 이상하다고 하기도 그렇고 이상하기도 하다고 그렇고 뭐 좀 그렇다. 일단 프마앱이 전혀 안되고 GS25 나만의 냉장고 앱에서 바코드가 안 나온다. 음... 4->5때 보다 더 이상한데 뭔가 이해가 안 감.

20151009

순위, 통계, 정신, 교과서

1. 디씨의 어떤 분이 계산한 올해 걸그룹 다운로드+스트리밍 순위는 다음과 같다.
이렇게 보면 미쓰에이의 저력이라는 건 역시 굉장하다. 하지만 활동 시기가 엑소와 겹쳤고 그 다음엔 제와피 본인이 곡을 내서 지상파 음방 1위는 못했던가... 그럴거다. 제와피가 음방 순위에 불만을 가지는 건 이해가 가는데 히트곡 경쟁을 하는 회사면서 타이밍이 이상했다는 사실도 부정하지 못한다. 마마무와 여자친구의 성장도 굉장하다. 다음 곡이 뭐냐가 꽤 중요해졌다.

2. 오늘 사이트 통계가 너무 안 좋아서 대체 무슨 일일까... 했는데 내일부터 연휴였다. 몰랐음... -_- 이게 영향이 꽤 크다.

3. 정신 상태가 무척 산만해 어제 오늘 거의 아무 것도 못했다. 마음만 급하고 안정이 되지 않는다. 이게 문제... 정신의 안식처가 필요해...

4. 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은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시대 착오도 이런 시대 착오가 없다. 정권의 특성상 이해가 좀 어려운 다른 정책도 많긴 하지만 이 건은 뭐 원래 그런 정권이니까...라고 보기엔 곤란할 정도로 심하게 괴상하다.

5. 걸그룹 아이돌의 팬으로써 내가 그룹의 발전 과정과 역사를 보며 기대하는 건 항상 빨리 유명해지고 대히트를 쳐서 초심을 잃고 대스타의 면모를 뿅뿅 발산하는 거다.

20151007

위화감, 설거지

1. 태연 무비가 나왔다. 음.. 뮤비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우선 태연이라는 사람이 그러게 시크한 생김새라고 하긴 어렵지만 2015년의 태연은 스타일링, 화장 심지어 태도, 표정 등등이 뉴질랜드에서 알바하는 20대 후반생과 어울리지 않는다. 게다가 제목도 "I"인데.

물론 태연이 비슷한 나이 또래에게 하는 이야기일 수는 있겠지만 그럴 거면 스타일링이라도 꽤 많이 뜯어 고쳐서 했어야 하지 않을까. 갭이 만들어 내는 위화감이 너무 크다. 그리고 알바 때려치우더니 비엠더블유 컨버터블을 타고 냅다 달리는 것도 앞 부분 알바 시절 모습의 위화감 생성에 한 몫을 한다.

곡에서는 발라드라는 전형성에 무너지지 않고 자기 자리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해 놓고는 뮤비에서는 기존의 전형성에 고스란히 무너졌다. 차라리 그 광활한 풍경만 계속 나오는 게 나았을 거 같다. 게다가 그 풍경과 곡은 너무나 잘 어울린다.

그리고 이 곡과 UR 두 곡을 어제 밤, 오늘 아침 정말 많이 들었는데 결론적으로는 UR이 조금 더 취향이다. 곡은 I가 더 좋은데 랩 피처링을 견딜 수가 없어.

2. 설거지는 마음을 평화롭게 만든다. 하지만 지쳐서 쉬어야 한다는 게 조금 문제다.

아이, 원투쓰리 백스텝

1. 태연이 솔로 앨범을 냈다. 0시에 나왔고 계속 듣고 있다. 약간 생소한 구석이 있지만 아맏도 저런 느낌이 나는 곡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던 게 그대로 들리는 거 같은데, 태연이라는 보컬의 힘이 그 모든 걸 뛰어 넘어 버린다. 한때 팬으로써 이런 앨범을 들으니 기쁘다.

2.


그러니까 두번 째 나오는 간지럼 춤의 하나둘셋 백 스텝이라는 게 너무 좋다.

20151006

리퍼, 언프리티, 러블, 삼각편대

1. 전화기여 버텨달라...고 전에 적었는데 리퍼폰을 받았다. 다행히 무료였음. 1년 6개월의 여유가 생겼다.


2. 언프리티를 볼 생각은 전혀 없지만 듣기로 포미닛 지윤과 피에스타 예지가 나왔다고 한다. 예지 + 박재범 곡은 들어봤다. 예전에 말했듯 피에스타 곡 중에 가장 좋아하는 게 Today라고 예지가 치고 나오면서 랩하는 곡이다. 물론 뭐 곡이 전반적으로 보자면 부실하긴 한데...

지윤은... 지윤은 즐거워서 좋다. 언제나 말하지만 포미닛은 참 좋은 그룹이다.


3. 러블의 순위가 생각보다 별로다. 지금까지 멜론 진입 순위가 어제처럼이 19위, 캔디 젤리가 23위, 안녕이 20위였다. 그런데 이번 음반 선공개 작별하나가 진입 8위인데 아츄가 16위다. 이게 뭘 말하는 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일단 대체적으로 선공개 곡이 좀 괜찮으면 타이틀 곡 순위를 갉아 먹는다. 간만에 나온 음반에서 선공개가 8위를 했다는 건 기다리는 사람들이 좀 있었다는 뜻인데 정작 타이틀이 진입 순위가 낮다. 그리고 이 사이에 텀도 꽤 길었다. 일주일 있다가 나올 줄 알았는데 3주였나... 이 텀의 정체도 모르겠다. 그리고 진입 이후 매우 빠르게 추락하며 50위 권 밖으로 밀렸다가 20위 권으로 올라갔다가를 반복하고 있다. 그 사이에 러블 댓글난은 꽤나 난리였다.

결국 궁금한 건 과연 지금의 성적에 그 분의 영향이 있느냐 하는 거다. 이해할 수가 없지만 여튼 현상이니까. 물론 극복했으면 좋겠다. 이번 음반에서 원피스 작곡의 비중이 줄어든 것도 좋은 징조라고 생각하는데 여하튼 갈 길이 아직 멀다.

추가 : 울림 엔터에서 소송을 더 걸겠다고 했다. 타진요 때도 그랬지만 이런 건 방치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4. 태연 솔로 티저가 두 개 나왔는데 뭔가 성규 솔로 앨범을 들을 때 느꼈던 그런 냄새가 난다. 물론 뭐 티저는 보통 사기라... GEE 처럼 어딘가 유치한 곡을 별로 안 좋아한다고 알고 있고, 그러므로 꽤 폼나는 쪽을 하지 않을까 싶은데 과연...


5. 전반적으로 할 일이 꽤 많고 + 돈은 없고 + 몸이 이상하게 계속 피곤하다. 아주 안 좋은 타입의 삼각 편대다.

20151003

무민, 모바일, 르메르, 이벤트

1. 또 러블리즈 이야기를 한 번. 러블리즈에는 윤상=원피스가 과하게 언급되는 경향이 있다. 윤상이 있기 때문에 지금 러블리즈가 나왔지만 그렇다고 러블리즈가 없었다고 지금 같은 노래가 나오는 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슬슬 초점을 멤버 개인으로 맞춰야 할텐데... 이게 개인이 도드라지는 콘셉트가 아니라서 약간 곤란하다.


여튼 지금 생각하는 러블의 핵심, 그러니까 콘셉트를 만드는 주축은 류블-케이-무민이라는 생각이다. 지애 양의 약간 팬이라 하는 이야기인 게 좀 있기도 하고... 그리고 음방 보면 다들 생글생글 웃고 있는데 혼자만 차인 걸 연기하고 있다. 밤새 쓰다만 편지와 말하지 못한 이야기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거기서 웃으면 안되지 케이야...

2. 이런 걸 보면 세상이 바뀌었음을 느낀다.


어느새 와서 읽는 분들의 반 정도가 모바일로 들어온다. 저건 계속 늘어날 거다. 광고, 쇼핑이 다 거기에 맞게 세팅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3. 이건 패션 이야기인데 유니클로 + 르메르 인기에 좀 놀랐다. 그렇게 생긴 옷이 인기가 많구나... 하는 걸 느낀다. 역시 내가 모르는 세상은 넓고도 넓다. 개인적으로 사람이 늘어져 보이는 옷, 뜨개질 풍 울의 분위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 류의 니트는 별로 취향이 아니다.

물론 특유의 분위기, 편안함 그런 게 있긴 하지만... 너무 착해 보이잖아. 그런 점에서 나보고 누군가의 코디를 하라면 쉐이프를 잡아줄 셔츠, 블라우스, 원피스를 입힐 가능성이 높다. 뭐 이 이야기는 훨씬 더 복잡한 것들이 있으니 다음에 기회가 생기면. 그건 그렇고 아크네 슈즈가 꽤 예쁘다...

4. 집에 있는 노트북은 8이 잘 안 눌러지고 지나치게 느리다. 사물함에 들어 있는 노트북은 자꾸 혼자 깜빡깜빡하고 역시 지나치게 느리다. 이쑤시개 하나라도 제대로 된 물건을 쓰고 싶다...

5. 패션도 그렇고 문화 쪽도 그렇고 기회가 있을 때 행사에 넙죽넙죽 가야 하는데 잘 못간다... 모르는 사람 사이에 있는 게 좀 별로기도 하고, 패션 행사는 인바이트 온리가 워낙 많아서 미리 포기하는 경향도 있고... 그러면 안되는데...

6. 작은 거라도 말해 놓고 잊어버리는 사람은 역시 신용하지 않게 된다. 남들이 나에게 같은 이유로 불신해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7. 휴대폰 고장 문제가 심각하다... 큰일이다.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텨야 하는데.

20151001

러블리즈, 폭탄 저기압

1. 러블리즈가 새 앨범을 냈다. 매우 좋다. 좋은 이야기야 뭐 딴데서도 할 수 있으니 러블리즈의 문제점을 이야기해 보자면 이 분들은 너무 재미가 없다. 컴백 방송 두 가지를 봤는데(V앱과 막피디) 아휴 이건... 걸그룹 아이돌인데...

예능을 못한다 이런 차원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자기들끼리 있을 때의 방송도 보면 그다지 재밌는 분위기 자체가 없다. 그냥 재미없으면 재미없는 분들이군 하고 말텐데 걸그룹 자의식이 만들어 내는 필터와 장벽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드는 건 좀 문제다. 과도한 생글생글이 너무 모든 걸 덮고 있다. 여튼 2011년 데뷔 초반 에이핑크가 하던 모습을 생각해 보면 그 차이가 참으로 크다. 물론 뭐 두 그룹은 전혀 다른 콘셉트이고 다른 길을 가긴 하겠지만.

이와는 약간 다른 데 마마무에 대해 시큰둥한 부분도 약간 일맥상통하니 써보자면. 일단 마마무는 구조 자체가 내가 좋아할 스타일이 아니니 뭐 어쩔 수 없다고 쳐도 재미가 있다면 그래도 챙겨 봤을텐데... 이 분들의 흥은 왜인지 흥겹지가 않다. 암만 봐도 무리한다...라는 생각이 든다. 본인과 정말 맞는 건가... 물론 열심히들 하고 평도 좋으니 다행이다.

2. 비가 정말 많이 내렸고 춥다. 폭탄 저기압이라는 말은 A급 태풍이라는 말보다 약간 더 무서운 인상이다.

추위, 오구오구, 훈련

1. 너무 춥다. 집에 오는 길에 날씨를 보니 기온은 0도, 바람이 좀 불어서 체감 온도는 영하 3도 쯤이다. 옷은 작년 한 겨울 쯤 입은 것과 거의 같았는데 셔츠에 플리스, 오리털 파카, 청바지에 운동화였다. 여기에 머플러, 더 추우면 히트텍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