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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0

20140519

자전거 : 13.76km (20.05km/h)

딱 열흘 만이다. 중간에 몇 번 걸어서 동네 뒷산도 돌고 그랬는데 그런 건 생략. 슬렁슬렁 갔는데 와서 보니 생각보다 속도가 좀 있다. 평속 20부터는 21, 22, 23이 너무 다르다. 겨울 지났을 때 처럼 몸이 완전 리셋되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그 정도는 아닌 듯.

20140508

20140508 그리고 잡담

걷기 : 5.65km

아직 자전거는 못타고 재활의 느낌으로 한강 다리를 건넜다. 마침 어제 낙차 후 자전거만 신경쓰지 말고 몸도 좀 신경 쓰라는 이야기를 읽은 고로...

2014-05-08 22.38.43

원래는 3km만 걸을려고 했는데 뭔가 좀 활기차져서 서강대교도 건너고 말았다. 덕분에 왼쪽 무릎이 꽤 아프다. 괜한 오버는 안 하느니만 못하다. 다행히 별 일은 없었는데(한강 다리에 트라우마가 있다) 무척 추웠다.

1. 천년여왕(42회) TV판을 다 봤다. 내 머리 속에 어슴푸레하게 있던 화면들은 대관절 다 무엇인지 모르겠고 전혀 모르는 만화였다. 전반적으로 어둡고 칙칙하다. 천년여왕 배경이 1999년이고 은하철도 999 배경이 2221년이다. 대체 이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지구를 끔찍히 아끼던 착한 야요이는 냉혹하고 야욕에 넘치는 프로메슘이 되었고, 누구와 사이에서 에메랄다스와 메텔이 생겼을까. 하기야 3년만 지나도 성격이 달라져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흔한 일인데 200년이면.

2. 주간아이돌 베스티와 백퍼센트가 나온 편을 봤는데 예능 초짜인 베스티는 말하자면 두 MC가 파놓은(일부러는 아니겠지만) 덫에 퐁당 빠져버리고 말았다. 조금만 멀리, 넓게 보는 멤버가 있었다면 마음씨 넓고 착하고 예쁜 대인배 캐릭터가 손쉽게 만들어질 기회였는데 그런 다시 못올 기회를 눈 앞의 작은 즐거움에 빠져 놓쳐버리다니 보는 내가 다 안타까웠다. 역시 아이돌의 경우 연습이 없는 예능 출연은 - 어떻게 전개될 지 시작도 하기 전에 너무나도 뻔했는데 - 절대 안될 일이다.

3. 한강 다리를 건너면서 뭔가 쓰면서 정리하자 생각을 했는데... 기억 안남... 아 자아 현실의 장 vs 대중 상대의 십원 장사. 며칠 전에 연예인하고 패션 디자이너가 결합되어 서바이벌을 하는 프로그램의 마지막 회를 봤다. 제목은 기억 안 나고 김나영도 나오고 보라도 나오고 뭐 그런 방송. 끝부분에 박지윤(디자이너)인가 누군가가 작품(옷이겠지)에 할 말을 깔아도 대중이 못 알아듣는다면 그건 그것대로 대중에게서 의미를 만들어낼 수 있는.. 옷을 만들어야 한다는 요지의 이야기를 했다.

이 부분만 기억에 남아있고 좀 재미있는데 : 1) 디자이너는 자기가 이야기를 깔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2) 대중은 못 알아들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 물론 내용을 보건대 알아듣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1) 부분에서 과연 디자이너는 제대로 이야기를 깔았나가 문제가 된다. 예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작가가 토끼를 그리려고 했는데 보는 사람마다 이것은 여우다라고 한다면 - 그것은 작가의 의도를 오해한 것인가 / 작가가 잘못 그린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다. 여기서 더 들어가면... 2)는 1)과 연동되어 있다. 제대로 이야기를 했는데 못 알아들었는가 / 한 말이 엉망이라 못 알아들었는가. 더 중요한 건 그게 알아들을 만한 가치가 있는 말인가.

뭐 여튼 무엇인가를 만들어서 세상에 선보이는 사람이 자신만만해 하는 건 좋은 일이다. 패기로 밀어붙이는 것도 충분히 볼만한 광경이지.

20140506

20140506

어제 합산

걷기 : 1.89km + 3.36km
자전거 : 4.20km + 18.51km

초2 때 자전거 타는 걸 처음 배운 이후 한때 안 타기도 하고 정말 많이 타기도 하다가 요새 들어 운동이라는 관념을 가지고 정기적으로 타고 있다. 살다가 처음 완전 대차게 (하지만 한심하게) 넘어졌다. 길바닥에 누워있는 저를 일으켜 세워주신 커플 분 정말 감사합니다. 남자분 완전 착하신... 하지만 전 너무 창피했어요 -_- 행복하세요~

2014-05-06 20.16.01

집에 반창고가 없네. 며칠 리타이어드.

20140501

20140501

걷기 : 2.85km

소소하게. 지하철 두 정거장 전에 내려서 집까지 걸었는데 3km가 안되서 좀 당황했다. 이렇게 짧았나.. 오는 길은 나름 괜찮은 편이다. 친사촌이 나랑 동갑인데 간암 말기란다. 인생 참... 어렵다.

20140430

자전거 : 24.08km (21.49km/h)

비 온다고 며칠 못 나가다가 오래간 만에 나갔더니 또 몸이 맘대로 안 움직인다. 한강 가는 길 중간에 자전거 도로가 공사중인 곳이 있어서 샛길을 들어가야 되는데 거기까지 갔더니 12km 정도 된다. 왕복 24km니까 한시간 반 정도. 오늘의 잘 한 일은 도착지(송정동 뚝방길이라는 곳이다)에서 죠스 떡볶이를 검색했지만(성수역 바로 옆에 하나 있었다) 그냥 왔다는 것 정도... 혼자 자전거 타는 것도 기운 안 나는데 계속 밥 쳐먹으면 안되.

약간 속도를 낸다고 달렸고 꽤 힘들었는데 그래봐야 평속 1km 밖에 차이가 안 난다. 혼자서 힘든 상태를 계속 유지한다는 건 나름 고행이다. 자전거 동호회 게시판에 보니 케이던스 90rpm에 맞춰 들을 수 있는 음악 리스트가 있다. 그거 플레이리스트나 언제 만들어봐야겠다.

20140426

20140425

자전거 : 40.40km (20.23km/h)

건강해지고자 하는 것도 좀 있지만 몸을 혹사시켜 밤에 푹 자자는 마음도 약간 있는데 40킬로 지겹기만하고 시간당 20km 정도 속도로는 힘도 별로 안 든다. 그렇다고 더 멀리 가는 건 시간을 너무 잡아먹는다. 40킬로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걸 목표로 하고 가는 동안 안 지겹게 뭐 할 거 없을까...

20140424

20140423

2.1km (21.1km/h)

루트를 만들어 빙빙돌면 어떨까 싶어 동네를 한바퀴 돌았다. 2.1km밖에 안되는데 한바퀴 돌고 뻗어버렸다.

2014-04-23 23.51.22

따져보면 고도차도 얼마 되지 않는데(45m) 출발하자마자 언덕(힘들어), 바로 내리막(논다), 다시 언덕(많이 힘들어), 또 내리막(가만히 있는데 50km/h 정도 나온다)의 코스다. 이런 코스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다... 업힐에 대비하는 런너라면 꽤 유용할 지도. 이 정도 길이의 평지 순환 코스가 하나 있으면 딱 좋은데 아쉽다.

그건 그렇고 스트라바를 뒤적거리는데 평양에 자전거 코스가 두 개 있다. 미스터 펭거라는 아이디를 쓰는 덴마크 사람이 만들어놨다.

north

코스 설명에 의하면 A는 양각 브릿지에서 천리마 경기장까지 1.8km, B는 고려호텔에서 Orhan-kangan 역이라는 곳까지 1.3km다. Orhan-kangan은 뭔지 모르겠는데 구글 지도를 찾아보니 김책공업대학에서 A 표시가 있는 안산거리까지 길 이름이 오탄강안 거리다. 프로필을 잠시 살펴보니 지금은 코펜하겐으로 돌아가 자전거를 타고 있는 듯.

20140423

20140422

걷기 : 모름

정처없이 한 시간 쯤 걸었는데 얼마나 걸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뭐 한 4~5킬로 쯤 되겠지. 굉장히 더웠음. 일교차가 너무 크다. 며칠 전에 운동삼아 잠깐 뛰고 줄넘기를 했는데 그 이후 발목이 좀 아프다. 건강 좀 해보려고 했더니 시작한 지 며칠이나 됐다고 요 모양인가..

엄한 남들 빈정대면서 자기는 쿨하니 뭘 좀 잘 아는 사람인 양 구는 멍청이들은 대체 어디서 나온 걸까. 잘 놀리기나 하면 또 몰라.

20140421

20140420

자전거 :

25.98km (19.83km/h)
8.97km (미상)
1.77km (16.85km/h)

합치면 36.72km. 저번주 일요일과 비슷하게 약간 무식하게 내달렸다. 거리는 좀 짧지만 중간에 8.97km(반포대교 남단에서 을밀대까지 거리다)를 동행한 함님 덕분에 꽤나 빨리 내달렸다. 첫번째 25.98km때 속도인 19.83km/h가 아주 힘들지도 않고 / 그렇다고 너무 산들산들도 아니고 / 그러면서 꾸준히 1~2시간을 달릴 수 있는 속도다. 보통 이 정도로 달리는데 반포대교에서 을밀대를 쫓아가면서 이렇게 달려야 하는 건가 잠깐 반성을 했다. 하지만 못할 듯 ㅋ.

낮에는 날씨가 매우 좋았는데 해가 지면서 꽤 추워졌다. 이럴 때는 옷이 문제인데(잠바를 입고 나갔다) 달리면 덥고 멈추면 춥다. 그러므로 계속 달려야 하는데 그러면 힘들다. 추운 게 싫어 어기적 거리며 자전거를 타면서 지구 온난화로 쉬어 갈 얼음이 사라져 북극해를 헤엄치다 서서히 죽어간다는 북극곰 생각이 났다.

어제 후배놈이 도봉산을 가지고 해서 약간 긴장하면서 잤는데(안 갈 마음이 85%정도 쯤...) 늦게 일어났다고 해서 관뒀다. 등산은 아이젠을 끼는 계절에나 가는 것이다.

20140416

20140416

자전거 : 17.07km (20.26km/h)

이거 말고 한 3km 쯤 걸었는데 체크를 안 해놨다. 별로 중요한 건 아니고. 어차피 일기장 같은 거니 조금 덧붙이자면 일과 관련해 약간 기분 좋은 일이 있었고 마음이 무거워졌다. 올해는 나름 뭐가 많은 거 같은데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 게 없고 돈도 없다.

어서 귀 위 쯤에다 눈을 붙이는 성형 수술이 성공했으면 좋겠다. 앞을 안 쳐다보고 다니는 인간들에게 소원대로 다 눈을 옮겨주고 싶다.

20140413

20140413

자전거 : 48.14km (16.90km/h)

애초에 오늘은 운동이 목적이 아니라 적당한 코스를 만들어볼까 싶어서 투어링을 한 거였다. 그래도 생각보다 너무 멀리 가는 바람에 후반엔 몸 구석에 제대로 돌아가는 곳이 없었다. 내 체력도 문제지만 자전거 자체가 장거리로는 곤란하겠다는 사실을 깨달음. 대전이나 전주를 한번 다녀와볼까 생각 중이었는데 아무래도 이걸로는 안되겠다. 그래도 마음에 드는 길 몇 군데를 찾아서 즐겁다.

 

1. 언덕

소문의 아이유 언덕(암사동 쪽에 고개가 삼단이라 자전거 타는 사람들끼리 아이유 언덕이라고 부른다고)을 가보고 싶었지만 한강 북단으로 가고 있었고 구리 시계 쯤에 이미 30km 쯤 간 이후라 멘탈이 털려서 강을 건너볼 엄두를 못냈다. 아쉽다. 하지만 경춘로를 따라 서울로 진입하는 고개도 꽤 짜증난다.

climb

위 지도로 치면 43부터 본격적으로 언덕이 시작되고 점선으로 표시되어 있는 경계(왼쪽이 서울, 오른쪽이 구리다)가 고개의 꼭대기 쯤이다. 기껏 올라가봐야 도로에 차가 너무 많아서 신나게 내려오지도 못한다. 저 루트만 어떻게 괜찮고 안전한 도로가 있다면 40km 순환 코스로 꽤 괜찮은데 저기 있는 산 때문에 무슨 방법이 없다.

 

2. 나무길

jung

돌곶이 살 때는 중랑천 서쪽으로만 다녔기 때문에 동쪽은 아직 낯설다. 밤인 경우 출발할 때 동부간선도로의 차와 마주보기 때문에(서쪽면과 다르게 자전거 도로로 가도 자동차 도로가 꽤 가깝게 있다) 헤드라이트와 소음 등으로 환경이 그다지 좋지는 않다. 하지만 군자동에서 터널하나를 지나고 나면 나오는 길(위 지도에서 18~20)이 무척 예쁘다. 나무가 빽빽이 들어차 있는 사이에 자전거 도로가 가장 높은 자리에 있고 왼쪽 아래로는 동네가, 오른쪽 아래로는 도로가 보인다.

 

3. 어둠 길

wang

한강 북단길을 따라 광진교를 넘어서 구리 시계를 지나 100이라고 적혀있는 강동대교 까지. 위 지도에서 31부터 38까지다. 여기는 밤에 가야된다.

서울의 마지막 다리를 딱 지나면서부터 사람이 거의 사라지고 완연한 어둠 속에 묻히게 된다. 오른쪽에는 커다랗고 시커먼 강이 있고 간간히 맞은 편에서 다가오는 자전거들과 대체 어디서 와서 저기를 산책하고 있는 것일까 궁금한 사람들이 가끔 보인다.

어둠과 인간이 하나가 된다. 자전거에서 들리는 잡음 하나, 내 몸 속에서 나는 소리 하나까지 다 들린다. 무아지경을 느낄 수 있다. 전조등과 후미등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길이 좋아서 고속으로 달리기 때문에 좀 위험하다. 이 길은 정말 너무너무너무 좋다. 그 진한 어둠을 만나기 위해 대략 25km를 묵묵히 가야된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좀 더 더워지면 새벽에 자주 가게 될 것 같다.

강동대교(토평 IC가 있는 곳이다)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왕숙천 길이 시작되고 왕숙천 길을 따라가면 구리-남양주, 계속 한강을 따라가면 덕소를 지나 팔당으로 향하게 되는 남한강 자전거 길이다. 이론상으로는 계속 가다보면 낙동강 자전거 길과 만날 수 있다.

20140410

20140410

걷기 1.11km

그냥 걷는 것과 지금부터 운동삼아 걷는다라는 건 약간 다르다. 여튼 이제 시작했는데 그냥 지나치긴 그래서 공원을 잠시 걸었다. 구민체육센터 헬스를 끊을까 하고 마침 찾아보니 어제가 마감. 인생이란 과연...

20140409

요새 자꾸 피곤해지고 기운도 없고 그래서 운동일지라도 간단하게. 매일은 못 할테고 목표는 이틀에 한 번 작은 거라도.

뒷산 2회전
걷기 2.41km
자전거 16.49km (18.21km/h)

자전거는 인공암벽장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중계역 옆에 있는 당현천 근린공원(지나가다 보이는 발전소 옆에 붙어있는 공원이드만)에 가본 거였는데 컴컴해서 못 찾았다. 집에 와서 찾아보니 인공암벽이 있는 곳은 당현천 공원이 아니라 수락산당고개공원이었다... 당현천을 따라 끝까지 가서 도로로 들어가 당고개 역까지 가야 된다. 네이버 지도로 10km 조금 넘는데 음.. 거기까지 가느니 응봉이 더 나은 데. 모르겠다.

더위, 증폭, 통증

1. 낮에는 거의 40도, 밤에도 거의 30도에 가깝게 오르던 더위가 한풀 꺾였다. 보통은 처서가 넘어야 뜨겁지 않은 바람이 불어오는데 이번에는 입추를 넘으면서 불어온 걸 보면 극강의 더위가 예년에 비해 길지는 않았던 거 같다. 다만 남쪽에는 40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