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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8

WebRep

얼마 전부터 구글 검색을 하고 나서 링크를 누르면 사이트가 안뜨고 브라우저가 멈춰버리는 현상이 가끔씩 생겼다. 또 구글 리더를 사용하는데 피드들을 잘 못읽어오는 현상도 생겼다. 사용하는 브라우저는 크롬.

노트북(셀러론 듀얼코어, 2G 램)에서는 그런 현상이 별로 없고 데스크탑(펜4, 1G 램)에서만 이런 현상이 보이길래 조막만한 성능 차이지만 이렇게 두드러지나 + 구글 이용자가 요새 너무 많아서 이렇게 잘 안되는 건가, 서버 증설 좀 하지 + 피드가 너무 많아서 이러는 건가 등등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제 문득 이유를 알았다. 바로 WebR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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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에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avast를 업데이트했더니 크롬에 WebRep이라는 부가 기능이 붙었다. 데스크탑, 노트북 둘 다 avast를 사용 중이다.

WebRep은 Web Reputation에서 나온 말인거 같은데 그러니까 이런 저런 측정으로 사이트의 신뢰도 같은 걸 알려주는 툴이다. 구글 검색만 해도 검색 결과 오른쪽에 WebRep 표시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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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화면을 보면 초록색으로 그래프가 보인다.

뭐 별로 유용해 보이는 기능은 아니지만 요새 피싱 사이트도 많다고 하고 그러니 그냥 설치된 상태로 사용하고 있었다.

어제 구글 리더만 읽으면 크롬이 어찌할 줄을 몰라하길래 답답해하고 있다가 Shift-ESC 누르면 나오는 작업 관리자를 가만히 보고 있었는데 문득 이게 문제가 아닌가 싶어 지워버렸다. 그랬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만사 형통, 모든 게 OK.

노트북에서는 별 문제 없는 걸로 보아 시스템 성능의 영향을 많이 받는 걸로 보인다. 내가 사용 중인 데스크탑과 노트북 사이가 커트라인 인가보다.


이외에 요즘 겪고 있는 다른 문제가 하나 있는데 노트북에서 구글 이미지 검색을 한 다음 맨 아래 '결과 더 보기' 탭을 누르면 '로드중'만 나오고 결과가 더 이상 나오지 않는 현상이 있다. 정말 알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다.

20100205

iPad 관련 괜시리 글, 그리고 트위터

사실 얼마 전에 다른 블로그에다가 iPad 이야기를 썼는데 그냥 또 주절주절 생각나서. 이걸 어디다 마땅히 올릴 곳도 없고 해서 그냥 여기다 올린다.

블로그 세개를 카테고리처럼 하나는 패션 및 예술 분야를 비롯해 사는 이야기, 또 하나는 모바일 제품과 관련된 이야기, 그리고 여기는 여행과 경제, 정치 관련된 이야기를 올리는 식으로 살고 있는데(어차피 전부다 WLW로 쓰니까 일일이 찾아다니고 하면서 귀찮거나 하지는 않다) iPad 이야기를 우선은 모바일 관련 블로그에 올리고 나니 또 생각나는 것들은 어디에 써야되는지 마땅치가 않다. 카테고라이즈라는 선입견식 분류는 이래서 위험하고 상상력을 마비시킨다. 역시 블로그는 일기 쓰듯 생각나는 이야기들을 줄줄 내려 써야하고, 애초에 그랬어야 하는데, 이건 이제와서 되돌리기도 그렇고, 괜히 아깝고.

 

iPad와 관련해서 회사들, 특히 언론사, 출판사들이 아주 바쁘게 돌아가고는 있다. 인터넷 초기에 신문들이 뭐가 뭔지 모르고 그저 페이지뷰/영향력 늘어난다는 생각에 포털 사이트에 기사를 뿌려댔다가 손해를 좀 막심하게 봤고 꽤 많은 회사들이 망하거나 망하기 직전의 상황으로 완전 사양 사업 취급을 받고 있었는데(아무리 봐도 수익원이 존재하지 않고 페이지 뷰로 인한 수익은 포털들이 다 가져가고 있으니) 모바일 분야에서는 어떻게든 포지셔닝을 잡으려고 애쓰고 있다.

그 중 하나가 iPad을 이용한 신문 구독. 이게 좀 궁금한게 잡지 같은 경우에는 한달이라는 텀이 있으니까 뭔가 쌓아서 보내주면 괜찮을 듯 한데 신문 같은 경우에는 어떤 식으로 배달을 할지 궁금하다. 설마하니 요즘 같은 실시간 시대에 매일 아침 배달해 줍니다 방식으로 하지는 않을거 같다.

결국 홈페이지는 지금처럼 열어놓고 속보 같은걸 전하고, 사설이라든가 좀 복잡한 이야기는 배달하는 방식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이건 솔직히 말하자면 너무 구태의연하게 보인다. 뭔가 획기적인 방법이 없을까 곰곰히 생각해 봐도 잘 모르겠다. 그렇다고 iTunes Store에서 음악 사듯이 기사 한개당 얼마 이렇게 하는 것도 웃기고. 아주 고급의, 정말 이 신문 아니면 볼 수 없으면서도 무척이나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게 아니라면 이런 식으로는 승부 보기는 어렵지 싶은데. 뭐 그건 머독이 잘 생각해 낼테고.

결국 구글이 만들어놓은 뉴스는 무료라는 세상은 오래 갈 종류는 아니었다. 기사를 만드는 사람들이 수입원이 택도 없이 작으니 어떤 식으로라도 유지가 가능할 정도의 보상이 이뤄졌어야 한다. 그 사이를 애플이 치고 나가고 있고 - 내 말대로 하면 니들도 돈을 벌 수 있다는 잡스의 외침이 여기까지 들린다 - 이로서 구글의 수입 약화는 분명해 보인다. 결국 애플이 iPad를 내놓으면 구글도 타블렛을 같이 내놓거나 혹은 구글 뉴스 어플을 만들어 유료화 시켜서 한 배를 타는 방법 밖에 별 수 없지 않나 싶다.

그게 아니면 차라리 구글 뉴스라고 언론사를 만들어 기자를 직접 뽑아버리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비용이 많이 커지기는 하겠지만 덤으로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챙길 수 있고 잘하면 타블렛 신문을 유명무실하게 만들 수도 있다. 물론 이러면 너무나 큰 독점이 - 실로 구글 월드 - 되버릴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미국이 이런 식으로 돌아가면 우리나라도 아마 태블릿을 두고 - iPad는 아닐거 같지만 - 한동안 잡음이 오고갈 듯 하다. 저 모델이 성공적이면 분명 우리나라에서도 한국형 모델이 등장할 테니까.

분명한 건 신문을 보기 위해 다시 돈을 내야 하는 시기가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가격 책정이 문제겠지만 딱히 큰 불만은 없다). 부디 그 도구가 한국에서 S모사걸 반드시 써야하지 않아도 되기를 바란다. 더불어 광고 잔뜩 띄어놓고 쓰잘데기도 없는 기사 몇개 포털에 뿌려놓고 보여주면서 생색내는 몇몇 신문을 이제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 한 다시는 안봐도 된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꽤 기쁘다.

 

갑자기 또 생각나서.

트위터가 슬렁슬렁 가입자 수를 유지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선거가 복병이 될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그랬었지만, 특히 우리나라처럼 다양한 법규로 선거 운동이 막혀있는 상황에서 트위터가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가 된다.

구글 블로그나 텀블 블로그에 비리 사실이나 후보자의 문제점 올려놓고 지메일로 가입되어 있는 트위터에서 RT 때려대면, 낙선 운동 이런거 하기는 딱 좋다. H모당이 그리도 좋아하는 규제가 없는 자유 경쟁이다. 오, 위대한 시장이여. 자유 경쟁이라는게 말만 자유지 얼마나 환경과 초기 인프라에 의해 좌우되는지 그 사람들도 좀 겪어봤으면 싶다.

어쨋든 오늘 뉴스를 보니까 경찰이었나, 여튼 거기서 트위터를 선거 홍보로 삼는걸 단속할 예정이라고 한다. 뭐 분명 실정법 위반이 있으면 나중에 헌법 소원으로 흘러간다고 해도 단속 대상인건 맞다. 경찰은 일단 법대로 해야 하는 조직이니까(가끔 임의 적용을 해서 문제지).

다만 과연 어떤 식으로 단속을 하려나 그게 궁금하다. 내가 아는 범위 안에서는 잘 모르겠다. 나야 뭐 딱히 선거 운동 같은거 하는 체질은 아니지만 여튼 흥미 진진하게 지켜볼 생각이다.

20080604

이글루스와 구글 블로그

이곳은 알다시피 구글 블로그다. 구글에서 서비스하는 블로그니까 구글 블로그다.

www.google.com/blog에는 아무것도 없는데 www.google.com/blogger에는 뭔가 나온다. 이게 Blogger.com과 같은건가는 잘 모르겠다. 지금 이 시간 블로거닷컴은 잘 되는데, 구글닷컴/블로거는 2시부터 3시 30분까지 공사중이라는 표시가 뜬다.

사실 원래 Blogger였던걸 구글이 샀다. 이름을 안바꿨으니까 블로거가 맞는 이름이다. 그런데 블로거는 이제 일반 명사다. 즉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은 몽땅 블로거다.

나는 (구글의) 블로거에요
아, 그래요? 어느 블로그에서 활동하시는 블로거시죠?
아니, (구글의) 블로거라니깐요

이런 바보같은 대화가 가능하다.


그런데 이게 또, 주소는 Blogspot이다. 맨처음 들어갈때 주소는 블로거닷컴인데 계정을 만들면 블로그스팟에서 생긴다. 이게 왠지 좀 싫다. 나에게도 블로거 닷컴을 좀 주면 안되겠냐.

결론적으로 블로거, 블로그스팟, 구글 블로그 다 같은 것이다. 그거 참, 이거 왜 하나로 통합시킨다던가 간단하게 안만들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어쨋든 그렇다.


사실 블로거닷컴에 먼저 만들기는 했는데 뭘 해야할지 몰라서 방치해두다가 이글루스에서 먼저 자리를 잡았다. 그러다가 여기도 한정적이지만 슬슬 쓰고 있다. 지금까지 이 주소에서 몇번이나 뒤집고, 다 지우고 했는지 모르겠는데 역시 뭔가 안정이 안된다.

왜 그럴까 곰곰히 생각했는데 한글 폰트가 좀 문제다. 전체 프레임의 측면에서는 이글루스에 비해 약간 더 리버럴한 면이 있고, 좀 더 깔끔해서 좋기는 한데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한글 폰트가 없다. 그러다보니 글을 쓸때와 다 쓰고 업로드했을때 느낌이 많이 다르다. 세상에 2008년에 위지위그는 전혀 불가능한 블로그질을 하고 있다.

결정적으로 편집창이 좀 문제다. HTML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 원하는 모양으로 얼추 만들어낼 수 있을텐데 전혀 모른다. 띄어쓰기에 상당히 둔감한 편집창이라 이게 띄어 쓴건지, 두번 누른건지, 단락 바꾼게 맞는건지 빨리 눈치채기가 힘들다. 좀 어중간하다. 그러다보니 오자도 잘 안보이고 나중에 다시 봐야 몇개 찾는다.

그리고 편집창이 좁아서 쓰면서도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건지 자꾸 놓친다. 그래서 하나같이 앞뒤가 엉망이다. 다른 편집틀 - 라이브 라이터나 스크라이브 파이어 아니면 MS 워드 등등 - 을 사용하면 되는데 난 <비알>하고 <피>하고던가 여튼 이게 잘 이해가 안되서 단락 사이가 자꾸 넓게 벌어진다. (HTML 창이 아니더라도 저런 명령은 먹어버리는구나 -_-) 어쨋든 이런거 참 싫어한다. 콘트롤 누르고 엔터치면 된다던가 말하는데 몰라 그런거, 귀찮다.


미리보기도 있긴 있는데, 미리보기 누른 화면이랑 다 쓰고 블로그 찾아서 보는 화면이랑 전혀 다르다. 이 점을 구조적으로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설정'에서 포스팅 화면 세팅을 할 수 있고, 또 쓰면서도 폰트 조절을 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다 쓰고나면 설정이 우선이고, '게시'를 누르기 전까지는 위지위그다. 즉 미리보기는 내가 쓰고 있는 모습과 거의 비슷하게 나온다.

HTML창에서 한글쓰기는 골치아프다. 사실 아직도 이글루스에서 폰트 설정을 어떻게 해야 가장 확실하고 변동없이 할 수 있는지 잘 모른다. 복잡하구나.

어쨋든 요새 한동안 사용하고 있는 소감은 이렇다. 결정적으로 다 써놓고 내가 봐도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다. 화면이 전반적으로 난삽하다. 이건 아마 레이아웃의 문제인데, 딱히 마음에 드는것도 없고 그렇다. 결론은 외부틀을 쓰는게 낫지 않나 생각중이다.

견제, 더위, 수치

1. 우리나라는 이승만 정권 때 거의 경찰 주도 독재국가였다. 검찰 통제가 있긴 했지만 이승만의 신임 속에서 내무부 치안국, 현 경찰이 가장 큰 권력을 발휘했고 정치 파동, 야당 탄압, 부정 선거, 언론 검열 등을 주도했다. 419 때 총을 쏜 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