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30

잠깐 생각

TV 조선이 왜 저렇게 달릴까...를 잠깐 생각해 봤는데 대통령제의 폐단을 끊임없이 꼬집으면서 내각제나 이원집정제 개헌을 노리는 게 아닐까... 그렇다면 아마도 배후는... 그럼 점에서 거국 내각은 스타팅 포인트 / 현 정부가 어떻게 얼마나 저항하느냐에 따라 향후 역사가 굉장히 바뀔 거 같다.

20161024

완벽한 조직은 가능한가

뭔가 써도 되는 상황일까? 잘 모르겠다. 지금은 조용히 있어여 하는 걸까? 그것도 잘 모르겠다. 요 며칠 간 내내 어디서 무엇이 잘못된 걸까 그리고 완벽한 조직이라는 문제에 대해 생각했다. 각자의 삶을 존중하는 조직, 그러면서도 문제를 차단해 낼 수 있는 완벽한 조직. 아직 답은 잘 모르겠다. 패션과는 너무 상관없는 이야기라 여기에 올린다. 그쪽으로 옮기게 될 지는 역시 아직은 잘 모르겠다.


1. 치근덕거리는 인간 관계에 질려 있었고, 회사 다닐 때 무슨 일을 하기 위해 팀원들이나 조직원들끼리 친해져야 한다며 회식이니 단합 대회를 하는 걸 이해할 수도 없었고, 상하 관계와 위계 질서가 사회 유지에 그렇게 중요한 일인지도 의문이었기 때문에 이 "새로운" 형태의 조직에 직접 참여하는 건 매우 신선했다. 이렇게 일을 돌릴 수 있다는 점, 심지어 여기 이 나라에서도 이게 가능하다는 점이 기뻤다. 처음에는 그저 게스트였지만 그 안으로 굳이 들어가게 된 이유다.

회의를 하면 되었고 그렇게 들은 이야기들, 새롭게 깨닫게 된 이야기들을 가지고 무엇을 할 지는 각자의 책임이었다. 현대에 대한 여러 분야의 이야기가 매우 빠르게 전개되었고 사실 그 피크를 따라가기 위해 부단히 애를 썼다. 많은 걸 읽었고, 많은 부분을 구석진 곳까지 더 생각했고, 블로그를 하면서 떠들던 뿌연 사고의 부분들을 더욱 구체화 시킬 수 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래야만 했다. "알고 있던 것들"만 가지고 뭘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어설프게 만들어 낸 결과물은 직간접적으로 이건 어설프다는 리액션을 받을 수가 있었고 최선을 다해 업데이트를 했다. 그렇게 내놓은 나의 결과물은 그 안에서 최상이라고는 말하기 어렵겠지만 적어도 내가 내놓을 수 있는 최상이었던 건 맞다. 못 따라간 게 있다면 그건 내 한계다.

회의는 물론 우리끼리만 하는 건 아니었다. 발매일 몇 개월 전 쯤이면 필자들이 너도 나도 찾아왔다. 남녀 비율을 말하자면 여성이 아예 없었던 적은 거의 없지 않았나 생각한다. 어차피 다른 일을 하고 있긴 했지만 사무실에 상주하는 분들도 거의 대부분 있었다.

회의도 뭐 오고 싶으면 오고 일 있으면 가고 그런 식이었다. 나처럼 기본적으로 한가하고, 아는 게 딸리기 때문에 가능하면 계속 간 사람도 있었지만 한 번도 안 나타나고 괜찮은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다면 그걸로 되는 거였다. 따지고 보면 성과주의 모델에 매우 가까운 형태였다. 어차피 상하 관계가 없었기 때문에 닥달 같은 것도 필요 없었다. 안되겠다 싶으면 안되는 거다.

혹시나 약간 루즈한 분위기에서 누군가 옛날에 자기가 어쨌다 이야기라도 꺼낼라 치면 TMI(Too Much Information)는 사절이라고 웃으면서 손사래도 치곤 했었다. 알 필요도 없었고 사실 알고 싶지도 않았다.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빈 틈과 농담은 화제가 되고 있는 케이팝 뮤직비디오나, 며칠 전 개봉한 영화에 대한 감상과 평가 정도로도 충분히 채울 수 있었다.

물론 처음 예상했던 거 보다 꽤 오랜 시간이 흘러갔고 띄엄띄엄이지만 보는 와중에 한두 명 종종 밥도 먹고(주로 맛있는 걸 먹는 게 목적이었지만), 술도 마시고(작년부터 난 거의 안 마시지만) 하면서 조금이라도 친해진 사람도 생겼다. 하지만 그건 그냥 그거였다. 어차피 나라는 사람은, 아마 다른 이들도 대부분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데, 10년 넘게 만난 친구도 어떤 사생활을 살고 있는 지는 전혀 모르는 방식으로 사는 그런 인간이기 때문이다. 애인이면 몰라도 그런 건 어느 누구에게도 궁금하지 않다.

또한 나는 1호 발간회 때만 애인이 있었고 그 이후로 쭉 없었지만 매번 발간회 등에서 다들 애인과 함께 참여한 다는 점도, 중간에 바뀐 사람이 없다는 점도 이게 적어도 감정적으로 안정된 기반 위에 있다는 믿음을 줬다.

여튼 이런 식으로 일이 돌아갈 수 있다는 게 즐거웠기 때문에 일이 이렇게 돌아가고 나니 여러 회환이 생기긴 한다. 그리고 더 나은 방식이라고 믿었던 게 이렇게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생각을 잘못 한 걸까, 이 구조에서 어디가 잘못된 건가, 결국 이런 방식은 통용될 수 없었던 건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1-1. 하지만 그렇다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는 만큼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는 게 옳았을까 라면 그건 역시 아니다. 내내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한 결과다. 어차피 모를 관계였다. 그렇기 때문에 유지가 되었고, 그랬기 때문에 가치가 있었던 거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나는 아무리 할 일이 없었어도 그 이름 아래에 이렇게 오랫동안 남아있지 않았을 거다. 아니 사실 남아있지도 못했을 거다.

그렇다면 구성의 문제였을까. 물론 모임을 이끌어가는 무리에 남자만 속해 있던 건 올드한 방식이고 위험 요소가 있긴 했다. 2015년 이후 추진력이 급격히 상실된 원인 중에는 분명히 그게 있었다. 무슨 이야기가 나와도 별로 재미가 없었고 할 수 있는 일에 명백한 한계가 보였다. 책 발간으로 방향이 바뀌고 1회차 발간이 남2+여1, 2회차 발간이 남1+여2 식으로 구성된 건 그런 점에서 자연스러운 행보였다.

하지만 잡지를 낼 때도 위에서 말했듯 회의와 필진에 꽤 많은 여성 참여자가 있었고 이 모두는 비슷한 인간 관계를 유지했다. 만약에 동인에 여성이 포함되어 있었다면, 물론 문제를 알아챘을 가능성이 지금보다는 훨씬 높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건 확률의 문제일 뿐이지 그게 완벽한 안전 장치가 되었을 수 있을까라고 보면 여전히 의심스럽다. 즉 상호 감시와 문제의 조기 차단 측면에서만 보자면 그게 해답은 아니다.


1-2. 1-1에서 말한 "가까운 거리"라는 건 말처럼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사적 영역이 소거되고 공적 영역만 존재하는 가까운 거리라는 건 대체 무엇일까. 그걸 통해 뭔가 안다면 뭘 알 수 있고 눈치를 챈다면 뭘 눈치챌 수 있을까.


1-3. 그런 점에서 왜 몰랐냐는 질문은 사실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직무 시간이 끝나고 다 같이 몰려가 으쌰으쌰 해야 하는 일부 회사라면 몰라도 특정 목적을 위한 모임과 회의에서 무엇을 하나. 놀자고 거기 간 건가, 친구를 만들자고 거기 간 건가. 거기가 동호회였나? 다른 사람들이 대체 어떤 식으로 이런 일을 진행하는 지 많이 참여해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회의를 좀 하다가 남의 성생활 이야기를 시시덕거리며 경청하고 있나? 그따위 짓을 하고 있을 만큼 한가하지도 않고 남의 성생활 이야기는 커녕 그 어떤 개인적인 이야기 따위 전혀 관심도 없다. 들리는 게 더 싫다. 좀 다르게 생각해 보자면 이번 경우처럼 악행이 아니라 선행일 경우라도 본인이 직접 공표하지 않는 한 알 길이 있었을까? 내 생각에는 없다.

하지만 그렇다면 알아야 할 남성은 누구였을까. 아무리 완벽하게 숨겨도 아무도 모르는 건 역시 불가능하다고 생각된다. 그러기엔 사람이 너무 많다. 그래서 이게 좀 궁금하다. 이 문제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고 있지만 아직 잘 모르겠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회의가 있는 날 꽤 많은 경우에 그 사람은 저녁 약속이 있다는 이유로 나갔었다. 뭐 바쁜 사람이니까 그려려니 했었는데 그때 누구를 만난 걸까. 예컨대 그의 사생활 영역에는 과연 누가 있던 걸까. 있다면 그들은 나와 어떻게 다른 시선을 가지고 있을까.



2. 결국 애초에 잘못한 건 사람을 잘못 본 거다. 이런 관계는 믿고 가는 수 밖에 없다. 최소한의 상식이 있을테니 이런 이야기를 함께 하고 할 수 있다는 믿음. 높게 설정된 상식의 선과 너무 당연한 것들을 너무 당연하게 지키고 있을 거라는 믿음. 나는 너를 감시할 필요가 없고 너도 나를 감시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쓸데없는 비용이 내려간다는 믿음.

결국은 그것에 당했고 이상적이라고 생각했던 조직의 운용 방식이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져 버렸다는 점이 사실 너무 마음이 쓰리고 아프다.

하지만 사람을 너무 크게 잘못 봐서 이 지경이 되어 버리고 말았지만 이렇게 유지되는 관계와 방식이, 소위 단합 대회를 가며 으쌰으쌰 하는 관계보다 나쁜 점은 여전히 없다고 생각한다. 다른 곳들도 이런 식으로 운영되는 게 더 낫고, 결국은 사회 전체도 이런 식으로 되어야 한다고 여전히 믿는다.

공적인 조직은 감정 소모의 비용을 가능한 낮춰야 한다. 뭔가 할 생각으로 거기에 갔기 때문이다. 정치력 좋은 무능한 상관의 오지랖을 얼마나 많은 이들이 증오하고 있나. 불법을 저지르면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아무도 아무를 간섭하지 않는 사회. 온연히 자기 일을 잘 해내는 게 중요한 사회. 자신의 삶을 자신이 사는 사회. 그게 가야 할 길인 건 달라지지 않는다.


2-1. 그런데 구조적으로 이미 불균형한 상태에서 "자신의 삶을 자신이 사는 사회"가 가능하긴 한 건가. 사실 조직의 구성 비율이니 뭐니 하는 건 결정적인 문제가 아니다. 즉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없고 기계적 균형이 이번 문제 같은 걸 해결할 수 없다. 이게 단지 주체가 남성, 여성인 문제가 아니라는 건 사실 이 사건과 그 후의 과정을 보면 벌써 몇 가지 볼 수 있었다.

물론 보다 의식적으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애써야 하는 건 분명하다. 구태의연한 예능 방송에서 볼 수 있듯이 관성에 의지하다 보면 순식간에 진행진이 남성으로만 채워진다. 하지만 오직 기계적 균형만 추구하는 건 또다른 문제를 안을 수도 있고 지금과 같은 문제에 속수무책인 건 아무리 생각해도 마찬가지다.

어쨌든 정작 중요한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었다. 바로 내가 믿었던 균형이 그리고 그의 동료 혹은 선배, 선생님 등 그가 예의를 차릴 기준점 너머에 있는 사람들이 믿게 된 균형이 애초에 삐툴어져 있다는 점이다. 바로 여기에서 결정적인 문제가 생긴다. 이번 사건에서 몰랐다는 사람들, 나를 포함해 그렇게 말한 이들 중 내가 알 만한 사람들을 바라보면 어떤 바운더리가 그려진다. 바로 그곳에서 돌아가고 있던 균형이다.

이런 식으로 구성한 영역이 정말 존재할 수 있는가, 뭐 굉장히 대단하게 포장하고 있는 게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 명이 사라진 후 흔들린 영역 들을 지금 와서 바라보자면 그건 분명하게 존재했다. 사실 윤곽을 만들어 냈고 그게 그럴 듯 하다면 그 안에 안착하고자 하는 이들이 생기면서 점점 더 빠르게 구성이 완료된다. 나 자신만 해도 작업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매진하고 싶었고 그러므로 다른 부분에 신경쓰지 않게 해주면 더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다고 믿게 된다. 이렇게 판단력이 흐려졌다.

결국 이런 형태를 만들어 낸 사람도 딱히 이런 걸 만들고자 계획하고 시작할 정도로 대단한 계획을 잡진 않았겠지만 어쨌든 만들어 지고나면 그 안에서는 이게 보이지 않게 될 뿐이다.

균형 감각이 달라져 있고 그 위에서 해야 할 일들을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싶기 때문에 그 너머에서 혹시나 누군가 위급한 시그널을 보내도 잘 닿지 않는다. 대부분은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이 영역 자체가 튕겨 내고 혹시나 닿아도 이 삐툴어진 균형과 왜곡된 판단 능력 속에서 신호는 이미 흐려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같은 피해자의 고백은 더 힘들고 어려운 일이 되어 버린다. 근방에 있는 사람이 그걸 혹시나 포착해도 이게 의미가 있는 건지 그저 방해물인지 불분명하게 생각한다. 즉 그가 구성해 낸 세계가 만들어 낸, 혹은 자신이 원했던 편안함에 안착해 버린 거다. 일을 하는데 문제만 없다면 난 너가 어떤 인간인지 관심이 없다는 기본 마인드는 다른 곳에서 벌어지는 권력 남용을 제어하지 못한다. 그리고 기존의 권력 체제는 이런 무관심을 무기로 더 강해진다.

그리고 이런 건 지금 경우처럼 한 명이 만들어내서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또한 이건 개별의 영역에서만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사실 사회 전체도 이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빈틈이 생기고, 피해자가 생긴다. 이런 식으로 구축된 영역은 얼마든지 나올 수 있고 그걸 이용할 수 있는 사람도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 각각의 특수성이 있을 뿐이다. 이번 경우는 이걸 부정을 위해 이용했지만 사실 관성에 의해 돌아가는 대부분의 영역이 이런 식이다. 

이 안에 들어간 사람들은 균형 감각이 흔들리고 금세 적응해 새로운 균형 감각을 장착한다. 자신을 믿으면 안되는 상태인데 여전히 자신을 믿는다. 그러므로 자체가 뒤틀려 있다는 걸 눈치채지 못한다. 저 사람은 대체 왜 저렇게 생각하지 하는 경우는 대부분 이런 식으로 나올 거다.

한정적으로 지난 경험에만 기반에 이야기해 보자면 내가 더 나은 방식이라 믿었던 조직의 결정적인 문제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각자 도달하고자 하는 개인의 목표를 향해 가려고 하는 노력 자체가 이미 판단의 균형감을 틀어놔 버리고 문제를 눈치채지 못하고 심지어 무감각하게 만드는 딜레마가 포함되어 있는 거다.


2-2. 그렇다면 이 운영 방식을 유지하면서 문제를 제거하는 건 어떻게 가능한가. 그걸 아직 잘 모르겠다. 지금 생각나는 건 책임을 개인화시키고 공적 소송에 의해 해결하는 건데 문제가 발생할 걸 기다려야 한다는 점에서 이미 완벽한 대책으로 보이진 않는다. 또한 조직이라는 건 성립과 동시에 조직의 이름으로 만들어지는 의견이 존재한다. 이걸 모두 따로 개인에게 소급시키는 건 어려운 일이다. 결국 이 딜레마는 인간에 기대는 거 말고 구성 자체에 의해 완벽해 질 수는 없다.

당장의 대책이라면 일단은 나는 사람을 보는 눈을 더 길러야 한다. 더 나쁜 사람들도, 더 잘 감출 수 있는 사람도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을 너무 믿지 말아야 한다. 내가 지금 상황에서 옳다고 생각하는 걸 끊임없이 의심해야 한다.

20161013

오래간 만에 잡담

1. 요새 피로가 극심하다. 아무래도 계절의 변화 탓인 거 같다. 사실은 운동 부족이다. 좀 걸어야 겠다. 한때 달리기를 했었고 그게 안되면 줄창 걷기라도 했는데 요새 뭔가 게으르다.. 사실은 청바지 책 이야기 쓴 이후 생활 리듬이 많이 깨졌다. 근데 그게 언제적 일인데.. 일단 스워킷이라도 다시 해야지.

2. 링크를 올린 계기로 예전에 썼던 애스크 에프엠을 죽 훑어 봤는데 역시 기본적으로 우울하다. 책을 쓰고 싶다는 이야기를 4년 전 쯤 했었던데 그게 실현된 거 말고는 딱히 바뀐 게 없는 듯. 여튼 애스크 보니 나는 우중충하지만 주변에 약간은 활기가 있었던 거 같은데 요새는 그런 것도 희미해졌다.

3. 그때나 지금이나 캔디 크러시는 계속 하고 있다!

4. 아주 오랫동안 온 살림을 다 짊어지고 다니는데 좀 줄여야겠다.

5.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있는데 그 다음 일이 뚜렷하게 없다. 이런 경우 지금 하는 일의 능률이 매우 떨어진다. 이런 건 역시 자기 개혁이 필요하다. 비 에너자이즈...

6. 에잇 세컨즈 + 지드래곤은 어쩜 그렇게 많이 팔릴까... 엔터 산업을 좋아하긴 하지만 예컨대 임창정, 박효신의 인기 비결을 대체 알 수 없으므로 그쪽 일은 하면 안되겠군...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패션도 그런 걸까. "그래서는 안된다"는 생각 같은 걸 하면 안되는 듯.

7. 북토크가 좀 재밌었으면 좋겠다. 근데 내가 주최니까 내가 재밌어야 하는 거잖아... 웃기든지 아니면 잘하든지. 둘 다 매우 어렵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후자가 더 쉽다.

8. 책을 썼습니다. 패션붑 사이트는 안 보고 여기만 보는 혹시나 있을 지 모르는 극히 소수의 사람들에게 고해 봅니다. 부디 책을 사주세요!(링크)

추위, 오구오구, 훈련

1. 너무 춥다. 집에 오는 길에 날씨를 보니 기온은 0도, 바람이 좀 불어서 체감 온도는 영하 3도 쯤이다. 옷은 작년 한 겨울 쯤 입은 것과 거의 같았는데 셔츠에 플리스, 오리털 파카, 청바지에 운동화였다. 여기에 머플러, 더 추우면 히트텍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