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바라크가 퇴임을 발표했고 이집트 시민들은 결국 승리했다. 하지만 분명 힘든 일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우리의 경험이, 그리고 독재자를 물리친 거의 모든 나라의 경험이 이를 말해준다. 비어있는 권력의 자리를 놓고 수많은 떨거지들이 몰려들 것이다.
부디 오늘 자유를 만끽하고 앞으로 닥칠 모든 어려움을 지금처럼 잘 극복해 지금 저 자리에 있는 당신들이 꿈꾸는 이집트를 만들길 기원한다.
축하드립니다.
무바라크가 퇴임을 발표했고 이집트 시민들은 결국 승리했다. 하지만 분명 힘든 일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우리의 경험이, 그리고 독재자를 물리친 거의 모든 나라의 경험이 이를 말해준다. 비어있는 권력의 자리를 놓고 수많은 떨거지들이 몰려들 것이다.
부디 오늘 자유를 만끽하고 앞으로 닥칠 모든 어려움을 지금처럼 잘 극복해 지금 저 자리에 있는 당신들이 꿈꾸는 이집트를 만들길 기원한다.
축하드립니다.
아이디어가 고갈되어간다고 느껴질 때, 계속 루틴만 반복하고 있다고 느껴질 때, 머리 속이 아침 산정호수에 짙게 낀 안개 속을 헤매거나, 멀홀랜드 드라이브에서처럼 아무도 없고 아무 것도 없는 도로를 쉬지않고 달리고 있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이건 체하는 것하고 비슷해 손 써야할 타이밍을 놓쳐버리는 경우가 많다. 뭔가 이상한데라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바야흐로 눈치를 챘을 때는 이미 심각한 상황에 도달해 있다. 이런 멍청한 짓을 계속 반복하는게 인생이라면 인생이다.
이럴때 개과천선을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동원한다. 내 경험에 의하면 여행이나 산행 같은건 그다지 효과가 좋지 않다. 이런건 머리를 비우거나 기분을 전환시키는데는 도움이 되지만 생각의 전환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주지는 않는다.
크리에이티브한 느낌의 건물 같은걸 만지고, 보고 오는건 나름 효과가 있었지만 서울 안에 그런 건물들 중 개인 주택이라 마음대로 들어갈 수 없는 곳 빼고는 한번 쯤씩 다 돌아본거 같다. 가끔 승효상의 건물 같은걸 다시 보러 가기는 하는데 건물은 역시 살아봐야 더 느껴지는거라 한계가 있기는 하다.
인터넷 같은 경우에는 정보의 보고답게 참으로 다양한 자극들을 얻을 수 있지만 모니터라는 평면의 한계로부터 벗어나기가 힘들다. 나는 촉감에 의한 자극에 민감한지 그런게 없으면 김이 빠진다. 물론 평소에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보면서 그럭저럭 자극을 얻지만, 순환의 고리에 빠져버렸을 때는 그저 하나의 루틴한 일과에 머무르게 된다.
물론 가끔 즐겨찾기 해놓은 하시시 팍 등등의 새로운 느낌의 사진가의 사진들을 하나씩 다시 보거나, HHstyle 사이트에서 가구들 사진을 뒤적거리거나, 평소 보던 남의 블로그를 유심히 다시 읽어보면서 뭔가 번뜩이는게 없을까 찾아보려고 할 때도 있다(헬무트랑 코뮤니티할때 하시시가 회원이었는데 인사를 못한 건 조금 아쉽다).
한때는 거의 매년, 어떨 땐 시즌마다, 야간 개장 같은 것도 챙겨가며 서울대공원에 갔었는데 그게 하도 자주 가니까 동물들을 다 알아버려서 재미가 좀 떨어졌다. 새로운 자극이 필요했는데 커가는 모습을 봐버리니 시큰둥하다. 야간 개장은 조금 재미있었다. 얼마전 대대적인 리뉴얼이 있었는데 예전의 거친 환경이(하나같이 생 시멘트 바닥이었다) 조금 부드러워진 건 마음에 든다.
경험에 의하면 이럴 때 제일 좋은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거다. 아주 크리에이티브한, 말 몇마디에 정신이 번쩍 들며 머리 속이 청량해지는 기분 좋은 느낌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면 더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도 사람이란건 다 다르고 언제나 새로운 뷰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형편없는 인간(특히 편협한 종류의)을 만나는게 아니라면 가치있다.
보고, 느끼고, 만지고 할 수 있으면 더 좋기 때문에 육체나 정신적 유대 관계가 동반된다면 더욱 좋기 때문에 연애가 더 낫고 그게 안되면 컴패니언도 괜찮다. 강연을 듣거나 하는건 인터액티브가 부족해서 그런지 별로 두드러지지 않는다. . 그 정도 자극이면 찰라의 경험일지라도 몇 년은 뭔가 끄집어낼 수 있다. 모딜리아니나 잭슨 폴락처럼 그거 하나 믿고 끝까지 돌진한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건 너무 어렵다. 좋은 사람을 만나기도 힘들고, 만난다고 관계가 괜찮게 유지될 지도 미지수다. 나같이 어리보기한 사람은 그나마 괜찮은 상황도 망치기 일수다. 그리고 차칫 잘못된 상황으로 접어 들면 10년은 슬럼프에 빠트릴 치명적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사람에 의한 자극은 최고의 경험치를 만들어내고 상호교감이 잘 호응한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만 의지를 가진다고 나오는 결과가 아니다. 치명적일 수 있지만 그만큼 값어치가 있으니 본능의 불나방처럼 불 속에 뛰어들 준비를 한 채 잠자코 기다리는 거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다. 정신적 자극은 커녕 맘편히 만날 제대로 된 친구 하나 만들기 힘든게 세상이기에 어쨋든 이런건 내 맘대로 되는 일이 아니다.
이런 의지가 개입되기 힘든 일 말고 일단 의지가 있다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면 나같은 경우엔 보통 잘 깎여진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나무로 된 가구 같은걸 보러 간다. 작고, 정교하고, 묵직하고, 처음 보는거면 좋다. 신기종의 휴대폰도 좋고, 휘슬러의 주방 기기도 좋다. 개인적으로 의자를 아주 좋아한다.
그래서 백화점이나 삼청동, 가로수길의 큰 상점들, 논현동이나 신당동의 가구거리 같은데를 멍하니 뒤적거리러 간다. 바이킹의 조리 기구나 아크리니아의 싱크대 같은걸 보면 좋겠지만 그런데는 그냥 구경가기엔 눈이 좀 따갑다. 뭐 사러왔냐는 눈초리랑 싸우는 건 좀 귀찮다.
훌륭한 의자가 많은 카페같은데도 좋은데 이런데는 인기가 있는 곳이 많아 혼자가기가 좀 그렇다. 신사동 쪽에 토토(변기 만드는 토토)에서 투자한 카페가 있는데 거기도 좋아한다. 아오야마의 HHStyle 매장처럼 아무 생각없이 여러 의자에 앉아보고, 만지작 거리면서 정말 좋았는데 휘릭 하며 갈 수 있는데가 아니라 슬프다.
이도 저도 안되면 서점에 간다. 큰 서점. 아무거나 들추고, 끄집어내고, 넘겨보고, 조금 읽어보고, 던져놓고하는 큰 서점. 문방구가 크면 좋다. 책을 사거나 하는건 좋기는 하지만 한권만 열심히 읽게 되서 좀 리버럴하게 이것 저것 생각하고자 하는 의도와는 안맞는거 같다. 이럴때 괜한 집중은 오히려 방해가 된다.
잡지도 좋은데 몇 년전 어떤 사건을 겪은 이후부터 잡지를 사고자 하는 의욕이 사라졌다. 서점에서라도 보면 좋은데 요즘은 다 비닐로 덮여있다. 잡지를 뒤적거리고자 한다면 커피빈이 더 낫다. 여의도에 있는 Zephyr라는 커피 전문점은 잡지 보기에 아주 좋은 환경이다. 반짝이는 새 잡지가 잔뜩 있고, 점심 먹고 커피 마시는 직장인 대상으로 돈 버는 곳이라 저녁 시간대에는 손님도 거의 없다. 대신 일찍 닫는다.
요새 교보문고 같은 경우에는 문구점에 잠깐만 머무르면 점원들이 따라 붙으며 제품의 특징 등을 줄줄줄 말하는 경우가 많아서 좀 걸리적거린다. 이런 방침은 좋지 않다. 마음이 불편하다.
어쨋든 요즘 이런 상태에 빠져있다는걸 깨닫고 오늘 올레스퀘어에 새로운 휴대폰이라도 만지작거릴 생각으로 찾아갔다. 하지만 아이폰에 올인하고 있는 근래 KT의 입지를 대변하듯 전시되어있는 거의 모든 스마트폰이 아이폰이었고, 나머지 몇개는 넥서스원이었다.
예전에 갔을 때는 옵티머스도 있고 피쳐폰도 몇가지 있고 그랬는데 다 사라졌다. 아이패드가 4대 있었지만 중학생으로 보이는 남자 아이 네명이 달라 붙어 쉬지도 않고 게임을 하고 있었다. 올레패드가 있었지만 내가 건드리자 마자 도난 경보가 울려 직원이 찾아와 경보를 껐다. 잠깐 건드려 본 올레패드는 어딘가 답답했다.
괜히 우중충해져 인사동 맥도날드까지 걸어가 더블 치즈 버거 세트를 먹고 배탈이 나서 가만히 쉬다 이런거나 써본다. 조만간 논현동이나 청담동이라도 가볼까. 논현동 주택가의 배타적이고 을씨년스러운 담장 분위기 좀 좋아하기는 하는데.
딴지일보에 라뤼보고관의 연세대 강연과 기자회견의 번역본이 올라왔다. 내가 내지르는 천마디 헛소리보다 백배는 가치있는 내용이다.
http://www.ddanzi.com/news/20505.html
가만히 읽어보면 일면 교과서적이고 이런건 누구나 할 수 있는 말 아냐 싶은 이야기들 뿐이다. 당연하다. 그런게 인권의 원칙이기 때문이다.
인권과 언론, 집회의 자유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이 사회에서는 이미 사문화되버린 듯한 교과서 적인 내용과 현실 사이에 얼마나 큰 간격이 있는지, 그 간격을 조금이라도 좁히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아프고, 다치고, 심지어 죽기 까지 했는지 알려주지 않는다.
주어가 없는 그 양반이 전쟁 기념관까지 가서 말 같지도 않은 이야기를 내뱉고, 지하철 역 마다 두 명씩 짝지은 경찰들이 돌아다니고, 불심검문과 가방 검사를 받았다는 글이 각종 커뮤니티 자유게시판에 툭하면 올라오는 2010년 5월이다.
사실 얼마 전에 다른 블로그에다가 iPad 이야기를 썼는데 그냥 또 주절주절 생각나서. 이걸 어디다 마땅히 올릴 곳도 없고 해서 그냥 여기다 올린다.
블로그 세개를 카테고리처럼 하나는 패션 및 예술 분야를 비롯해 사는 이야기, 또 하나는 모바일 제품과 관련된 이야기, 그리고 여기는 여행과 경제, 정치 관련된 이야기를 올리는 식으로 살고 있는데(어차피 전부다 WLW로 쓰니까 일일이 찾아다니고 하면서 귀찮거나 하지는 않다) iPad 이야기를 우선은 모바일 관련 블로그에 올리고 나니 또 생각나는 것들은 어디에 써야되는지 마땅치가 않다. 카테고라이즈라는 선입견식 분류는 이래서 위험하고 상상력을 마비시킨다. 역시 블로그는 일기 쓰듯 생각나는 이야기들을 줄줄 내려 써야하고, 애초에 그랬어야 하는데, 이건 이제와서 되돌리기도 그렇고, 괜히 아깝고.
iPad와 관련해서 회사들, 특히 언론사, 출판사들이 아주 바쁘게 돌아가고는 있다. 인터넷 초기에 신문들이 뭐가 뭔지 모르고 그저 페이지뷰/영향력 늘어난다는 생각에 포털 사이트에 기사를 뿌려댔다가 손해를 좀 막심하게 봤고 꽤 많은 회사들이 망하거나 망하기 직전의 상황으로 완전 사양 사업 취급을 받고 있었는데(아무리 봐도 수익원이 존재하지 않고 페이지 뷰로 인한 수익은 포털들이 다 가져가고 있으니) 모바일 분야에서는 어떻게든 포지셔닝을 잡으려고 애쓰고 있다.
그 중 하나가 iPad을 이용한 신문 구독. 이게 좀 궁금한게 잡지 같은 경우에는 한달이라는 텀이 있으니까 뭔가 쌓아서 보내주면 괜찮을 듯 한데 신문 같은 경우에는 어떤 식으로 배달을 할지 궁금하다. 설마하니 요즘 같은 실시간 시대에 매일 아침 배달해 줍니다 방식으로 하지는 않을거 같다.
결국 홈페이지는 지금처럼 열어놓고 속보 같은걸 전하고, 사설이라든가 좀 복잡한 이야기는 배달하는 방식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이건 솔직히 말하자면 너무 구태의연하게 보인다. 뭔가 획기적인 방법이 없을까 곰곰히 생각해 봐도 잘 모르겠다. 그렇다고 iTunes Store에서 음악 사듯이 기사 한개당 얼마 이렇게 하는 것도 웃기고. 아주 고급의, 정말 이 신문 아니면 볼 수 없으면서도 무척이나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게 아니라면 이런 식으로는 승부 보기는 어렵지 싶은데. 뭐 그건 머독이 잘 생각해 낼테고.
결국 구글이 만들어놓은 뉴스는 무료라는 세상은 오래 갈 종류는 아니었다. 기사를 만드는 사람들이 수입원이 택도 없이 작으니 어떤 식으로라도 유지가 가능할 정도의 보상이 이뤄졌어야 한다. 그 사이를 애플이 치고 나가고 있고 - 내 말대로 하면 니들도 돈을 벌 수 있다는 잡스의 외침이 여기까지 들린다 - 이로서 구글의 수입 약화는 분명해 보인다. 결국 애플이 iPad를 내놓으면 구글도 타블렛을 같이 내놓거나 혹은 구글 뉴스 어플을 만들어 유료화 시켜서 한 배를 타는 방법 밖에 별 수 없지 않나 싶다.
그게 아니면 차라리 구글 뉴스라고 언론사를 만들어 기자를 직접 뽑아버리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비용이 많이 커지기는 하겠지만 덤으로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챙길 수 있고 잘하면 타블렛 신문을 유명무실하게 만들 수도 있다. 물론 이러면 너무나 큰 독점이 - 실로 구글 월드 - 되버릴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미국이 이런 식으로 돌아가면 우리나라도 아마 태블릿을 두고 - iPad는 아닐거 같지만 - 한동안 잡음이 오고갈 듯 하다. 저 모델이 성공적이면 분명 우리나라에서도 한국형 모델이 등장할 테니까.
분명한 건 신문을 보기 위해 다시 돈을 내야 하는 시기가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가격 책정이 문제겠지만 딱히 큰 불만은 없다). 부디 그 도구가 한국에서 S모사걸 반드시 써야하지 않아도 되기를 바란다. 더불어 광고 잔뜩 띄어놓고 쓰잘데기도 없는 기사 몇개 포털에 뿌려놓고 보여주면서 생색내는 몇몇 신문을 이제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 한 다시는 안봐도 된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꽤 기쁘다.
갑자기 또 생각나서.
트위터가 슬렁슬렁 가입자 수를 유지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선거가 복병이 될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그랬었지만, 특히 우리나라처럼 다양한 법규로 선거 운동이 막혀있는 상황에서 트위터가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가 된다.
구글 블로그나 텀블 블로그에 비리 사실이나 후보자의 문제점 올려놓고 지메일로 가입되어 있는 트위터에서 RT 때려대면, 낙선 운동 이런거 하기는 딱 좋다. H모당이 그리도 좋아하는 규제가 없는 자유 경쟁이다. 오, 위대한 시장이여. 자유 경쟁이라는게 말만 자유지 얼마나 환경과 초기 인프라에 의해 좌우되는지 그 사람들도 좀 겪어봤으면 싶다.
어쨋든 오늘 뉴스를 보니까 경찰이었나, 여튼 거기서 트위터를 선거 홍보로 삼는걸 단속할 예정이라고 한다. 뭐 분명 실정법 위반이 있으면 나중에 헌법 소원으로 흘러간다고 해도 단속 대상인건 맞다. 경찰은 일단 법대로 해야 하는 조직이니까(가끔 임의 적용을 해서 문제지).
다만 과연 어떤 식으로 단속을 하려나 그게 궁금하다. 내가 아는 범위 안에서는 잘 모르겠다. 나야 뭐 딱히 선거 운동 같은거 하는 체질은 아니지만 여튼 흥미 진진하게 지켜볼 생각이다.
Economist 2 April, 2009
북한이 이번 주에 김정일 체제를 비판하고 북한 여성의 탈북을 도우려던 한국 남성 한명을 억류시켰다. 이건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 더 놀라운 일이 아래쪽 경계 넘어에서 있었다. 한국 검찰은 지난 주에 두번째로 큰 TV 방송국인 문화방송의 프로듀서와 24시간 뉴스 채널인 YTN의 노조원 네명을 체포했다.
전 농림부 장관과 그의 대리인이 2008년 4월 방송이 자신들을 비방했다고 고소했고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시사 프로그램인 PD 수첩의 이춘근 PD는 감옥에서 48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은 미국산 소고기가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한지에 대한 내용이었다. 한승수 총리는 방송의 잘못된 정보가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대한 정부의 결정에 반대하는 수많은 거리 시위로 “한국을 혼란에” 빠트렸다고 말했다. 체포 영장은 나머지 다섯명의 PD 수첩 기자들에게도 발부되었다. MBC 사원들 중 일부는 그들의 경찰이 비디오 테잎과 노트들을 빼앗아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방송국 로비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YTN의 노종면 노조 위원장과 다른 세명은 구본홍 사장의 출근을 막은 혐의로 체포되었다. YTN 노조는 정부가 작년에 임명한 구본홍 사장이 방송의 편집 독립권을 회손시킬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논쟁이 진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노조 위원장의 구금에 대해 사원의 거의 반 정도가 파업에 참가했다. 앰네스트 인터내셔널은 그의 체포가 “정부가 한국의 언론을 장악하기 위한 늘어나고 있는 시도"들”의 일부라고 규정했다. 그리고 작년 다른 네개의 언론 그룹 - 가장 큰 방송국인 국가 소유의 KBS, 한국 방공 광고 공사, 아리랑 TV, Sky Life - 의 사장이 친 정부 인사로 교체되었다고 전했다.
현 여당은 인터넷에 정확하지 않거나 잘못된 정보를 올리는 일을 처벌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정부의 경제 관리에 대해 조롱했다는 이유로 12월에는 블로거 박대성이 체포되었다. 그는 여전히 감옥에 있다. PD 수첩의 이춘근 PD는 “한국의 모든 언론인들이 지금 공포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 The Economist는 전통적으로 기자 이름도 직함도 쓰여있지 않다. 영국도 인터넷 자유 측면에서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소식을 요새 듣는다(무슨 법인가가 통과되었든가, 통과된다든가 그렇다). 다들 갑갑한 일들 뿐이군.
1. 우리나라는 이승만 정권 때 거의 경찰 주도 독재국가였다. 검찰 통제가 있긴 했지만 이승만의 신임 속에서 내무부 치안국, 현 경찰이 가장 큰 권력을 발휘했고 정치 파동, 야당 탄압, 부정 선거, 언론 검열 등을 주도했다. 419 때 총을 쏜 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