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30

9월의 마지막 날

살이 너무 쪘다고 생각한 이후 한 번도 떡볶이를 먹지 않았다. 그 외에 이것저것 하기는 했는데 여하튼 2주 동안 5킬로그램이 빠졌다. 이건 좀 문제가 있는 거 같은데.. 여하튼 그렇다. 하지만 오늘은 떡볶이가 꽤 먹고 싶다. 참을 것인가 말 것인가. 9월의 마지막 날인데.. 무슨 상관이랴만. 그건 그렇고 요새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푼다. 배가 부른데 뭔가 막 먹으며 세상의 시름을 잊는다. 예전에 정형돈이 힐링캠프에 나와서 군 제대후 갑자기 살이 쪘는데 그때 뭐든 맛있다고 했었다. 그게 이런 기분이었을까. 이마트 상품권이 좀 있어서 자잘자잘하게 먹을 걸 계속 산다. 하지만 결국 탼샨슈로 일괄 정리. 일이 밀리고 있다. 허헉. 오프를 한 번 구경하고 짧았던 팬덤 생활을 정리하려고 했는데 어떻게 된 게 9월에 세 번 약속 있던 날이 모두 오프날과 겹쳤다. 그래서 다 실패. 10월에 하나 있긴 하다는데 꽤 귀찮아진 상태다. 그건 그렇고 에핑 일본반 MV는 너무 별로든데. 막대한 일본 활동 경비를 과연 어찌할 건가. 하지만 이 모든 뉴스가 오늘 소시보다는 시시하다. 역시 스엠. 그 안에서 제일 궁금한 건 역시 사업가 스엠과 타일러의 전략과 절충이다. 향후 몇 년 간은 흥미진진할 듯. 예능을 거의 보지 않고 있다! 스게! 일주일에 두 개 봤는데 게다가 하나는 종영! 저번 달에 비해 일주일에 대략 10시간 정도의 여유 시간이 생겼다. 9월의 마지막 날. 적어도 10월 중순까지는 무척 바쁠 듯. 그 전에 동물원이나 함 다녀올까. 수족관을 가고 싶었는데 비싸 -_-

20140926

잡담

1. 맨날 잡담이네.

2. 너 뭐 냈다며, 하나 줘야 하는 거 아냐라고 말하는 사람은 일단 피하는 게 상책이다. 줄 생각이 있는 사람이었으면 이미 줬겠지.

3. 패션붑닷컴의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어떻게 옮길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그냥 다 버리고 가기로 했다. 여태 계속 그래왔는데 뭐. 지금 하는 거 마무리하면 올해 안에는 해야지.

4. '지분'(이라고 말하면 좀 이상하긴 한데)이 없는 사람과 대화하는 게 짜증난다. 그러면 안되기는 한데 여하튼 그렇다. 그렇다고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은 건 아니고 보통은 지분을 만들고 싶다에 가깝다. 꽤 적극적인 인간이 되었군. 물론 아닌 경우도 있다. 이외에 며칠 전에는 아아 시끄럽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건 컨디션이 안 좋았던 탓인 거 같다. 그리고 뭐든 잘 잊어먹는 사람은 나로선 다메.

5. 집 노트북 키보드의 ㅊ이 잘 안 눌러진다. 기계가 말을 안 듣는 건 언제나 슬프다. 왜 하필 ㅊ인가.

6. 향수를 주문했다. 언제 온다냐...

7. 오늘은 약간 중요한 날이다. 전환. 난 항상 전환을 생각하지. 쿵 짝 쿵짝

8. 요즘엔 패션 생각만 한다. 웃기긴 한데 정말 그렇다. 그런데 약간 지겹다.

9. 아주 어렸을 적 동네 어떤 집에 커다란 삽살개가 있었다. 그때 쟤는 앞이 보이나 궁금했었는데 여전히 궁금하고 지금도 답은 모른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역시 안 보일 거 같다. 자기 앞 머리만 바라보며 사는 삶은 과연 어떤 걸까.

0. 아 오그라들어 ㅋㅋㅋ

20140925

기억

그러고보면 옛날에는 사람들하고 말을 꽤 많이 했던 거 같은데 요새는 "사람"한테는 참 말을 안한다... 특히 한 대여섯 명 넘어가면 일단 몇 개 닫아놓고 시작하는 듯. (뭐가 달라질까 싶긴 하지만) 분명 변화가 필요한 시기이고 그래서 향수를 바꾸려고... -_- 4번 째 새 향수.

20140914

탼샨슈

1. 동생 부부가 추석 연휴를 완전히 마치며 귀가했고 비로소 추석 연휴의 느낌도 완전히 끝이 났다.

2. 오후부터 두통에 시달렸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를 모르겠다. 저번 주에 체중계를 샀는데 몸이 많이 불긴했다. 죠스 떡볶이의 탓인가... 근데 체중 변화가 꽤 심한 편이라는 걸 알았다.

3. 밤에 탄산수를 마시고 있다. 집앞 슈퍼에서 트레비 페트를 종종 사마시다가(1,400원) -> 홈플러스에서 트레비를 사기 시작(보통은 6캔 3,000원 / 별내 이마트에서 이벤트로 아무 거나 6캔 담아 2,500원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거기 트레비가 있길래 산 적도 있다 / 하지만 트레비 캔은 플레인이 없다) -> 얼마 전 부터는 산 펠레그리노를 사 마시고 있다(6페트 9,000원).

근데 예전에 몇 번 마신 병(250ml짜리) 버전과는 맛이 좀 다른 거 같다 싶은데 믿을 만한 정보는 아니다. 여튼 에비앙은 비린 맛 같은 게 나서 못 마신다. 산 펠레그리노는 병 버전의 경우엔 못 느꼈는데(이건 마셔본 게 다 합쳐도 5병이 안된다) 페트 버전에서는(이건 12펫 넘었다) 확실히 비린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래도 비린 정도가 에비앙 정도는 아니고 아주 살짝 난다. 그런데 이 비린 내가 담배를 정말 맛없게 만든다. 그래서 잠자기 전 탼샨슈로 흡연의 욕구도 날리고 있다. 장기적으로 끊을 생각이다.

트레비는 플레인도 뭔가 맛있다는 느낌이 있는데(탄산이 두텁다 - 살짝 흔들면 다 튀어나오니 조심) 산 펠리그리노는 그런 건 없다. 그냥 물도 아니고 물이 아닌 것도 아니고 / 맛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고 / 탄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고 그러한 묘한 지점에 가 있다.

4. 오늘 트위터를 몇 번 들여다 봤는데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왜 저렇게 인기지?

20140910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 밤에 한시간 반동안 자전거를 탔다. 그러면서 최근의 컨디션 난조, 피곤함, 머리 안 돌아감, 소화 불량 등등의 원인을 깨달은 바 그것은 바로 부실한 체력. 한시간 동안 슬렁슬렁 달리다가 석계역에서 봉화산까지 4킬로를 냅다 달린 이후 길바닥에 쓰러져 잠들 뻔했다. 그 호흡 곤란과 가슴의 통증은 마치 십 수년 전 3X 사단 유격장에서 산 위에 있는 돌산을 찍고 오는 선착순을 하다 느꼈던 그것과 흡사한... 나름 주기적으로 프랭크와 크런치 실내 운동을 하고 있어서 별 생각이 없었는 데 그렇게 슬슬 하는 것 따위로 특히 지구력은 소용이 없었나 보다. 요즘 급격히 배가 고프고 허해서 밥도 좀 많이 먹고... 어쨌든 결론은 운동을 해야 함. 달려라 달려~

20140908

추석 잡담

추석하고는 별 관계 없는 이야기고. 아이돌 기획 방송으로써 주간아이돌은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

우선 최근 들어 한 아이돌 팀만 20분 쯤 보여주는 방송이 없다. 보통은 여러 팀이 함께 나와 분량 싸움을 해야 하는데 - 그 와중에 팀의 멤버 한 명이라면 정말 어렵다 - 오직 한 팀만 나오는 건 요즘 세상에 정말 드문 장점이다.

또 주간아이돌 MC진이 예전 모닝구 전성 시대의 우타방의 이시바시와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멤버 한 명 한 명 캐릭터를 만들고 눈에 띄는 사람이 있으면 집중하고 강화한다. 그러고 나면 나중에 이걸 다른 방송에 나갔을 때도 써먹게 된다. 이건 사실 이 방송에 나오는 팀이 어떤 전략을 가지고 나오는가에서 향방이 약간 갈리기는 한다. 신곡 홍보나 팀을 알리는 데 우선 집중하는 팀과 이제 그 단계는 지났다고 판단해 멤버 각자의 인지도 향상을 노리는 팀은 입장이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하는 건 '노래를 부르는 행위'에 전혀 집중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주간아이돌에서 팀으로 보여주는 건 랜덤 플레이 댄스다. 즉 팀으로써 군무의 완성도에 집중하지 노래 부르는 건 거의 시키지도 않고 보여주지도 않는다. 사실 케이 아이돌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이 부분이다. 이 방송에서 보컬이 소비되는 부분은 기껏해야 고음 대결 같은 데나 아주 가끔 메인 보컬이 요청에 의해 한 소절 정도 부르면서 실력 과시하는 경우 뿐이다. 이런 점에서 립싱크를 반대하는 음악 방송과 극단적으로 대치점에 서 있고, 같은 음악이지만 전혀 다른 방식으로 아이돌을 소비하게 한다. 사실 이건 초기에 주간아이돌 세트의 한계에서 비롯된 방식일텐데 우연이든 뭐든 매우 훌륭한 결과를 만들었다.

그리고 라스를 비롯해 아이돌이 나오면 곤란하고 민감한 질문을 던지는 방송과 완전히 다른 점인데 예를 들어 연애 스캔들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 단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이 방송에서 소비되는 아이돌 스캔들은 오직 주간아이돌이 자체 제작한 스캔들 뿐이다. 방송을 보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 방송에서는 이상한 꼬투리를 잡아 자체 연애설을 양산한다. 그리고 기획의 일부로써 가공된 연애담만을 계속 이용할 뿐 실제와는 완전 괴리되어 있다. 3년을 넘게 했으니 이제는 자체 내러티브가 얼추 형성되었고 그러므로 그 안에서 계속 소비할 수 있다. 실제 연애담을 지닌 게스트가 올 경우 보통은 아예 언급을 안한다.

이 방송이 이렇게 틀이 꽉 잡혀있기 때문에 만들어지는 다른 장점 중 하나는 게스트로 찾아온 아이돌 팀을 보고 있으면 이들이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는지 - 그 전략에 충실한 지 같은 걸 대략 엿볼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베스티나 레인보우의 경우 한계 같은 게 한 눈에 들어와버렸다. 너무 준비한 듯한 것도 웃기지만 너무 준비 안 한 듯한 것도 웃기게 된다. 이 선이 매우 어려운데 그 지점을 파악하고 대처하는 데서 실력이 나오는 듯.

문제는 시청률이 낮고 케이블의 파급력이 낮다보니 팬덤 외에는 인지도가 거의 없다는 건데 사실 뭐 팬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좀 더 분명하고 명확한 캐릭터를 보여준 다는 것만 가지도고 충분히 존재 가치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

20140907

최근에 본 몇 편의 영화

최근이라고 해봐야 거의 올해 초로 소환되는데 여하튼 영화를 몇 편 봤다. 요새는 뭐 그냥 누가 보자고 하면 그거 보는 편이라 선택에 자의는 거의 없다. 이런 식으로 보는 게 나름 재미가 있네 하는 생각이 든다.

1. 해무 : 드라마를 안 보다보니 미키유천이 연기하는 거 처음 봤다. 김윤석의 영화라고 할 수 있는데 전반적으로 약간 늘어지네 싶었다. 근데 요새 그런게 영화의 경향 같기도 하다, 전반적으로 길어졌다 - 그러고보면 예능도 이런 - 길어지면서 지루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영화에 내가 좀 민망해 하는 구석이 있다... 이런 거 잘 못봄. 훈련을 해야한다. 그리고 마지막은... 웃어버렸다.

2. 타짜 2 : 이것도 아무 것도 모르고 봤는데(해무에 박유천이 나오는 지 크레딧 보고 알았다) 그래도 이건 탑이 나오는 건 알고 있었다(설마 주연인지는 몰랐다). 왜 탑이지 했는데(전반적으로 어설픔) 영화를 보고나서 타짜 만화 시리즈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니 타짜 2(이 영화의 원작이다) 주인공이 원래 좀 어설프다. 그러고보면 맞는 캐스팅같기도 하고... 이하늬, 신세경은 가히 최고다.

3. The Wolf of Wall Street : 길~~~다.

4. Edge of Tomorrow : 이거 좀 웃김.

여튼 CGV 중계점에서 밤 9시에 시작하는 타짜 2를 곰곰이 보다가 문득 영화를 다시 좀 챙겨서 보고 다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새는 듣는 노래도 걸스데이와 에이핑크 밖에 없는 거 같고.. 해도 너무하게 무식해 졌다... ㅜㅜ 근데 집에서 제일 가까운 데가 메가박스 상봉점이야.. 그렇다면 역시 스쿠터?

20140905

연휴의 시작

1. 체중계를 살까 말까 생각 중이다. 있으면 좋을 거 같기도 하고, 있어도 안 쓸 거 같기도 하고.

2. 자꾸 밤에 맥주를 마셔서 그걸 피할라고 탄산수를 마시고 있다. 가끔 맥주와 탄산수를 같이 마시는 일이 벌어지는데 자제해야지.

3. 추석 연휴가 다음주 수요일까지다. 오늘부터 5일. 뭐 연휴야 나와 별 상관없는데 식당이 안하는 게 역시 좀 문제다. 편의점 밥만 계속 먹을 가능성이 좀 있다 ㅜㅜ

4. 해빗 키퍼라는 앱으로 맥주, 담배, 자판기 커피, 밀가루를 체크하고 있다. 이게 날 망치고 있어.

20140904

9월 4일

1. 가능한 자아를 드러내지 않고 둥글둥글 무난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게 현 인생의 목표이고 신경 쓰이게 하는 것도, 신경 쓰이게 만드는 것도 요새는 딱 질색인데 대체 주변에 근처에 왜 이렇게 이상한 놈들이 많은지. 짜증나서 고개도 돌리기가 두렵다. 대관절 어디 맘 편히 앉아 쉴 곳도 없고, 두런두런 쓸모없는 이야기 나눌 사람도 없고 ㅜㅜ

2. 걸그룹 팬덤 체험을 한 달 쯤 했으니 이제는 접을까 생각 중인데 마지막으로 오프는 한 번 가보는 게 옳지 않을까 싶어 고민 중이다. 이건 정말 정말 귀찮고 게다가 혼자 가 있으면 엄청나게 뻘쭘할 거 같긴 한데.

3. 며칠 간 캡슐 커피를 살 건가(비알레띠 9만원 + 캡슐 개당 400원 정도) 커피 메이커를 살 건가(필립스 3만원 + 그라인더 5만원 + 원두 2만원 등등등)를 두고 며칠 간 극심한 고민을 했다. 최소한의 행위로 알맞은 정도의 커피가 쉽게 나온다라는 전제를 깔고 드리퍼나 에스프레소 기계 등등 복잡한 절차와 찌꺼기가 있는 것들은 다 제외한 결과 저 둘을 남기고 고민했는데 결국 다 접고 그냥 커피 가루나 타 마시기로 했다. 종종 기분날 때 비아나 사다 먹어야지. 여튼 목적은 카페인 과다 섭취의 방지와 인스턴트 커피를 안 마시는 거니까.

4. 바야흐로 금연을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금연하면 법안 발의한 의원 낙선 운동해야지. 건강도 챙기고 하릴 없는 단견의 의원도 잡고 1석 2조.

5. 테스코 시리얼은 돌아가면서 세일을 하기 때문에 자주 산다. 켈로그 같은 거에 비하면 분명 꽤 저렴하고 -> 살 때는 저렴한 만큼 맛은 없지만 그래도 먹고 살면 되는 거지라고 매번 생각하게 되는데 사놓고 먹어보면 언제나 이렇게 맛이 없다니!라고 울며 결론을 내리게 된다. 이건 마치 매번 후회하면서도 그 압도적인 가격에 생활비 저하를 꿈꾸며 다이소를 얼쩡거리는 것과 같은 구조다.

6. 스탠리의 에코 사이클 머그는 이상한 냄새가 난다. 그 이상한 냄새는 적어도 난 자연 상태에서는 맡아본 적이 없는 - 하지만 곡류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문득 드는 - 굉장히 낯선 어떤 것이다. 처음엔 어떻게 이 냄새를 없애지 고민했는데 요새는 킁킁대며 그 기분 나쁜 향을 재확인한다.

7. 물통이 워낙 많아서 아침에 깨어나서 마실 + 아침에 나가면서 + 중간 중간 + 저녁에 오면서 + 밤에 집에서 + 중간에 커피 + 밤에 자전거 + 미숫가루 등등 타 마시는 용 + 가방 상주용 등등 거의 모든 종류의 활동에 물통을 분리할 수 있을 만큼 있다(물론 다 분리해서 가지고 다니는 짓은 하지 않고 이론상 그렇다는 거다). 그런데 요새 다 치워버리고 클린 칸틴이 가지고 싶다. 블루로! 역시 물욕의 노예 바보임은 틀림없다.

20140901

주말 그리고 9월

1. 대세 걸그룹 예능돌의 공중파에서의 롤이란...


저번 주 에핑 보미


이번 주 걸데 혜리

2. 주말에 뭐 좀 한다고 집에 틀어박혀 있으면서 - 계속 부실하게 뭔가를 먹었고 - 부실한 상태에서 괴롭괴롭하며 내내 테레비를 틀어놓았다. 이번 주말 예능의 승리자는 누가 뭐래도 걸스데이였고 혜리였다. 토요일에는 우결의 짜장면, 일요일에는 진짜 사나이의 앙탈로 치고 달렸다.



볼 때야 뭐 쟤는 원래 저쪽 방면으로 익스퍼트니까 하고 지나갔지만 역시 공중파의 힘, 무슨 사이트를 가봐도 이 분의 이야기다.

걸데의 오랜 팬들이라면 소진과 민아를 보면 뭔가 짠하고, 유라와 혜리를 보면 뭔가 든든한 기분이 든다. 후자 둘의 유입은 그야말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는데 둘 다 애교왕, 웃음왕, 장난왕에다가 떠들썩하고 혜리 츳코미와 유라 보캐라는 구도도 잘 맞아 떨어졌다. 난잡했던 캐릭터가(걸스데이는 참 별 거 다했다) 꽤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고, 이 시너지 덕분에 소진과 민아 역시 좀 더 튼튼한 기반에 자리를 잡았다. 이런 반전의 계기 덕분인지 올해만 공중파 1위곡이 두 개나 된다(재밌는 점은 KBS에서는 한 번도 1위를 못했다).

3. 뭐 여튼 가끔 일이 잘 안 풀리고 답답할 때 이걸 본다. 어린 여자애들이 뭔가 하겠다고 불철주야 치고 달리는 걸 내가 꽤 좋아하는 거 같다... 사스가 아이도루..



4. 건 그렇고 9월이다. 큰일났군.

추위, 오구오구, 훈련

1. 너무 춥다. 집에 오는 길에 날씨를 보니 기온은 0도, 바람이 좀 불어서 체감 온도는 영하 3도 쯤이다. 옷은 작년 한 겨울 쯤 입은 것과 거의 같았는데 셔츠에 플리스, 오리털 파카, 청바지에 운동화였다. 여기에 머플러, 더 추우면 히트텍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