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10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 밤에 한시간 반동안 자전거를 탔다. 그러면서 최근의 컨디션 난조, 피곤함, 머리 안 돌아감, 소화 불량 등등의 원인을 깨달은 바 그것은 바로 부실한 체력. 한시간 동안 슬렁슬렁 달리다가 석계역에서 봉화산까지 4킬로를 냅다 달린 이후 길바닥에 쓰러져 잠들 뻔했다. 그 호흡 곤란과 가슴의 통증은 마치 십 수년 전 3X 사단 유격장에서 산 위에 있는 돌산을 찍고 오는 선착순을 하다 느꼈던 그것과 흡사한... 나름 주기적으로 프랭크와 크런치 실내 운동을 하고 있어서 별 생각이 없었는 데 그렇게 슬슬 하는 것 따위로 특히 지구력은 소용이 없었나 보다. 요즘 급격히 배가 고프고 허해서 밥도 좀 많이 먹고... 어쨌든 결론은 운동을 해야 함. 달려라 달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좀비, 연출, 스쿨

1. 토요일이고 종일 집에 있었다. 꽤나 오래간 만에 종일 집에 있는 기분이었지만 사실 그렇진 않다. 의지의 유무 차이로 오늘이 더 크게 느껴질 뿐인 거 같다. 아무튼 달리기도 등산도 귀찮고 그냥 집에 있었다. 형광등 안정기를 교체하고, 초밥과 피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