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07

최근에 본 몇 편의 영화

최근이라고 해봐야 거의 올해 초로 소환되는데 여하튼 영화를 몇 편 봤다. 요새는 뭐 그냥 누가 보자고 하면 그거 보는 편이라 선택에 자의는 거의 없다. 이런 식으로 보는 게 나름 재미가 있네 하는 생각이 든다.

1. 해무 : 드라마를 안 보다보니 미키유천이 연기하는 거 처음 봤다. 김윤석의 영화라고 할 수 있는데 전반적으로 약간 늘어지네 싶었다. 근데 요새 그런게 영화의 경향 같기도 하다, 전반적으로 길어졌다 - 그러고보면 예능도 이런 - 길어지면서 지루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영화에 내가 좀 민망해 하는 구석이 있다... 이런 거 잘 못봄. 훈련을 해야한다. 그리고 마지막은... 웃어버렸다.

2. 타짜 2 : 이것도 아무 것도 모르고 봤는데(해무에 박유천이 나오는 지 크레딧 보고 알았다) 그래도 이건 탑이 나오는 건 알고 있었다(설마 주연인지는 몰랐다). 왜 탑이지 했는데(전반적으로 어설픔) 영화를 보고나서 타짜 만화 시리즈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니 타짜 2(이 영화의 원작이다) 주인공이 원래 좀 어설프다. 그러고보면 맞는 캐스팅같기도 하고... 이하늬, 신세경은 가히 최고다.

3. The Wolf of Wall Street : 길~~~다.

4. Edge of Tomorrow : 이거 좀 웃김.

여튼 CGV 중계점에서 밤 9시에 시작하는 타짜 2를 곰곰이 보다가 문득 영화를 다시 좀 챙겨서 보고 다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새는 듣는 노래도 걸스데이와 에이핑크 밖에 없는 거 같고.. 해도 너무하게 무식해 졌다... ㅜㅜ 근데 집에서 제일 가까운 데가 메가박스 상봉점이야.. 그렇다면 역시 스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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