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5

극히 작은 부분에 잠시 몰두

극히 작은 부분에 잠깐 몰두해 보는 이상한 이야기임.

요새 가장 눈에 띄는 캐릭터를 들자면 역시 광배다. 광배, 광날두 혹은 아이즈원의 강혜원. 이 사람의 캐릭터는 정말 이상하다. 희한한 것도 신기한 것도 아니고 이상하다. 48 방송 때 이분에게 몇 번 투표를 했었다. 그 이유는 한국식 아이돌 트레이닝 - 몇 년 간 합숙을 하며 춤과 노래를 연마한다 - 이 문제가 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고 이 사람이 돌파하고 나온다면 이 판에 흠을 만들고 재밌어질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후반부터는 다른 급한 분들이 있어서 투표는 못했지만 이미 이분의 표수는 안정권에 접어들어 있었다. 그에게 표를 던지는 사람들은 대체 누구인가. 팬덤인가(아니다), 대중인가(아니다). 동류의 혼모노들인가(그런 분들이 프듀를 왜 보냐). 이런 종류의 이상함에 딜을 거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나? 대체 어떤 사람들로 집합을 만들 수 있는지 아직 모르겠다.

프듀는 사실 처음부터 모순을 품고 있다. 예컨대 소유는 처음부터 트레이너들이 춤과 노래 실력을 올려주겠지만 투표는 국프의 몫이라고 분명히 말한다. 춤을 잘추면 표가 늘어날까? 아니다. 노래를 잘 부르면 표가 늘어날까? 아니다. 그렇다면 무엇일까. 그건 방송을 통해 각자가 알아서 찾아야 할 몫이다. 프듀의 경우엔 채연은 찾았고 가은은 찾지 못했다.

방송도 이런 식으로 나간다. 처음 시작하면서는 트레이닝 시스템 아래 훈련된 춤과 노래에서의 압도적 우위를 보여준다. 하지만 첫번째 공개 평가의 결과는 그런 식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기존 팬덤 이야기를 하기도 어렵다. 기존 팬덤이 있던 경우도 있지만 예외가 너무 많다. 서사 탓을 할 수도 없다. 같은 서사가 왜 누구에게는 도움이 되고 누구에게는 해가 될까.

광배의 경우 처음부터 그에게 투표를 한 사람들은 노래와 춤 때문이 아니다. 못한다는 거 모두다 알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이후 시종일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 건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그에게 던져진 표는 그래서 나온 게 아니다. 캐릭터가 대체불가능이긴 했다. 그가 보여준 서사들은 누가 만들어 줄 수 있는 게 아니다. 하지만 그런 게 인기가 있는 곳이었나?

사실 이런 사람이 데뷔할 방법은 대중성과 화제성이 있는 투표 기반의 서바이벌 밖에 없다. 기존 트레이닝 - 기획사의 점지 방식으로는 불가능하다. 대중성이나 화제성이 없는 서바이벌은 팬덤 중심으로 흐를 뿐인데 이런 분은 팬덤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누군지 명시를 할 수 없는 투표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화제성 높은 서바이벌이어야, 거기에 과정 중에 운에 닿는 게 너무 많아야 하는 좁은 문 같지만, 그걸 통과해야 가능하다.

그리고 이걸 이뤄냈고 데뷔까지 가게 되었다.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이제 팀의 일원, 화이팅!이 되기 마련이다. 11명은 모두 그렇다. 하지만 이분은 오히려 캐릭터와 굴곡이 강화되고 있다. 데뷔하자 마자 벌써 프로의 냄새가 나고 자기를 통제하고 있는 기존 아이돌이 아니다. 기어세컨드, 지옥래퍼 같은 건 이미 너무 옛날의 전설처럼 기억될 뿐이다. 지금은 광배다. 뭔가 라노베 비슷한 걸 아이즈원 위에 써나가기 시작했다. 대체 뭘 하고 있는걸까. 아직은 모른다.

사실 이런 건 상당히 위험하다. 언제 어디서 어떤 적이 만들어질 지 모른다. 그리고 이런 모습을 웃어 넘기지 못할 사람들이라면 그건 광배보다 더 삐툴어져 있을테고 그렇다면 매우 지독할 가능성이 있다. 아무튼 지금 상황에서는 이분이 어떤 마켓을 만들어 나갈 지 모르겠다. 기존의 패턴에서 봤을 때 상당히 뻔한 기믹의 터가 떠오르지만 그 정도의 사람만 가지고 프듀에서 승리할 수 없다. 표면에 드러나지 않은 어떤 사람들이 더 있는 게 분명하다는 생각과 동시에 정말 그런 게 있기는 한가 궁금하다.

20180924

몇 가지 방송을 보며 생각한 잡다한 소식

1. 저녁을 먹고 게시판 같은 데를 뒤적거리고 있었는데 AKB가 중대 발표를 한다길래 봤다. 매일 만나는 AKB군... 아무튼 소문에 다음 싱글 선발 멤버 발표였고 사쿠라, 나코, 히토미의 겸임 / 전임 여부가 궁금했기 때문에 보게 되었다. 결과는 2년 반 전임, 활동 전 마지막으로 사쿠라 센터에 나코, 히토미 앞줄 사이드. 그리고 프듀48 생방 20명에 포함된 8명 전원 포함 싱글 발표. 이번 선발에 포함되려면 프듀에 아예 나가지 않았거나 나갔으면 20위 안에 들어야 가능하다. 가히 프듀48 논공행상 싱글이다.

3명을 AKB가 어떻게 이용해 먹을 지 궁금했기 때문에 발표 내용은 예상보다 훨씬 파격적이었는데 그런만큼 이번 움직임을 보자니 큰 회사들이 상당히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

생각해 보면 아이오아이 운영(선발진이 거의 각회사 데뷔 멤버들이었고, 프듀101이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몰랐고)은 얽혀 있는 수많은 회사들끼리 세력 다툼하다가 다 지나가 버렸었다. 그때랑 비교해 보자면 이번 시즌은 프듀48 최종회 이후 (팬들끼리 떠드는 걸 싹 제외하고 보면) 정말 일정대로 딱딱 진행되고 있다.

AKS에서 2년 반 전임을 발표하길래 아니 저러면 한국 회사에서도 부담스럽지 않나 싶었지만, 이건 또한 한국 회사들에게 겸임은 일단 생각하지 말라는 압박이기도 하다. 즉 글로벌 그룹을 런칭하고 그걸 써먹는 플랫폼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AKS 입장에서도 AKB 그룹의 미래와 올림픽을 앞두고 여기서 뭔가 미래를 읽은 게 틀림없다.

많은 회사들이 얽혀 있는 프로젝트 그룹이 이렇게 스무스하게 군소리 하나 안들리게 착착 진행되며 10월 말 앨범 데뷔가 확정되었는데 앞으로 굉장한 푸시가 이어질 걸로 보인다. 스케일이 워낙 큰 회사들이고 무엇보다 탄탄한 보급망과 채널망이 있다. 기존 거대 기획사들 부러울 게 하나도 없는 상황. 과연 뭘 계획하고 있을까. 아이즈원이 끝날 때 쯤 기획사 판도는 어떤 모습일까.

또 궁금한 건 스톤뮤직이 있고 게다가 스윙엔터인가 하는 워너원용 회사를 하나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프더레코드를 또 만들었고 거기에 아이즈원과 프로미스9 두 팀이 소속되어 있다는 점이다. 둘의 콘셉트를 겹치지 않게 하면서 동시에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

이번 턴에 CJ의 아이돌 엔터 운영의 포텐과 능력, 그리고 이 판을 얼마나 장악해 갈 수 있는지가 제대로 드러날 거 같다.


나코 프듀 인생 역전의 순간. 하여간 어느 한 순간도 소홀히 여기지 말고 열심히 살아야 해...

2. 우소 새 앨범에서 아이야가 좋다.

3. 두니아가 끝났다. 정말 이상한 예능이었다. 관람의 포인트가 뭐였을까 생각해 보면 출연자들끼리 연기와 현실을 오가며 즐겁게 놀고 있는 걸 구경하는 방송이었다. 의도가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결과는 그렇다. 결국 이 말은 굳이 공룡이나 섬이 나오지 않아도 연기와 현실을 오고가는 걸 구경하는 게 재밌다는 점은 확인이 된 거 같다. 생각해 보면 대탈출이나 크라임씬도 그렇다. 가상의 상황이 정교하게 만들어지고 그런 상태에서 현실과 가상을 오고가며 서로 즐겁게 롤플레이를 한다. 시청자들은 그걸 본다. 연기자가 너무 몰입해도 재미가 없고(그러면 드라마), 너무 떨어져 있어도 재미가 없다(그러면 토크쇼).

4. 선미의 사이렌은 정말 훌륭한 곡이다. 노래만 들어도 좋고, 뮤비를 봐도 좋고, 음방을 봐도 좋다. 음방에서 녹음된 목소리로 넘어갈 때 선미가 여유를 가지고 웃고 바로 다음 구절에서 집중하는 모습도 멋지다.

20180923

연휴, 날씨

1. 추석 연휴 기간이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먹기만 한 거 같다. 밥, 왕뚜껑, 콜라, 땅콩강정, 뽀빠이, 오렌지 등등등. 그리고 세탁기를 돌렸다. 오후 5시에 셔츠 4개를 세탁했는데 지금 23시 26분 4벌이 다 말랐다. 가을이구나.

2. 사실 오전에는 구름이 잔뜩 껴있어서 밤에 달 보기는 틀렸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오후부터 날이 개기 시작했다. 날씨가 상당히 좋고 바람도 많이 불었지만 플리스를 입고 열심히 걷기엔 살짝 더운 날씨였다.

3. 낮에 연예 관련 게시판들을 어슬렁거리다가 AKB 장켄 대회라는 거 중계 링크가 보이길래 잠깐 봤다. 대회 시작 전에 팀 별로 노래 부르는 부분이 나오고 있었는데 새삼 아는 얼굴이 많다는 걸 느꼈다. 당연한 결과이긴 하지만 올해 여름이 되기 전까지만 해도 유키링 한 명 아슬아슬하게 알까 말까(이름은 알고 얼굴은 매치가 잘 안되는 정도) 였는데 아키P의 큰 계획은 성공인 걸까.

4. 돌이켜 보면 프듀101 시즌 1이 소혜의 이야기였다면 프듀48은 채연의 이야기였다. 왜 실패의 문턱까지 갔는지, 어떻게 극복해 냈는지는 만인의 귀감이 될 만하다. 잘 하는 것만 하는 걸로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 언제나 말하지만 좋아하는 것만 하면서 사는 건 바보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한다.

5. 내일부터는 일 해야지. 세상 모두들 홧팅.

20180911

이것저것

얼마 전 수진, 유아 이야기 한 김에












유아는 확실히 동작 하나하나가 남들보다 살짝 늦게 출발한 다음 빨리 도착한다. 시간이 남음...

20180909

즐거움, 도시락, 테스트 등등

1. 기회가 많은 건 아니지만 강연을 하면 생각지도 못했던 층의 사람들이 와 있다는 점에서 조금 재미있다. 아무튼 내가 하는 이야기들 덕분에 몇 명이라도 더 패션의 즐거움을 한껏 안고 살아가면 좋겠다.

2.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먹는데 루머가 흘러나왔다. 권은비, 김시현, 한초원, 사에, 이시안의 목소리가 들린다. 프듀는 역시 한 방에 관련 DB를 지나치게 증폭시켜 놓는군. 프듀101 때도 그랬지만 다 따라갈 순 없어서 추후 행보를 지켜볼 만한 사람들을 마음 속으로 정리를 좀 하고 있다.

3. 편의점에서 먹은 건 사천식 돼지고기 계란 볶음밥인가 그런 거였는데 왜 이름이 사천식인지 잘 모르겠다. 나쁘진 않았지만 구성이 좀 거추장스러운 면이 있다. 그리고 편의점 도시락을 자주 먹는다면 샐러드를 함께 사먹든가 아니면 사과라도 하나 먹든가 해서 채소, 과일 섭취량을 늘릴 방법을 찾아야 한다. 몸에 기름 비율이 높다...는 느낌이 자주 든다.

4. 확실히 춤 잘추는 멤버들을 좋아하는 거 같다. 요새는 대표적으로 유아, 수진.

5. 밥 먹는 동안 아이즈원이 브이앱을 하길래 봤는데 너무나 어색, 신인 그 자체여서 소화가 잘 안됐다. 보면서 느낀 게 프듀야 자기들끼리 으쌰으쌰니까 아주 크게 상관이 없을 수 있었지만 국내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려면 한국어가 상당히 큰 벽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6. 요새 시간 관리를 잘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말하자면 효율적으로 쓰질 못하고 있다. 아무튼 내일은 간만에 쉬는 날로 셔츠 세탁을 할 예정이다.

7. 작년 겨울에는 한파에 코트를 입는 방법을 주로 연구했는데 올 겨울은 테크니컬한 의류들을 테스트할 생각이다. 좋은 건 없지만 좋은 게 없을 때 잘 넘길 방법을 생각해 봐야지.

8. 어제 했던 팬덤 이야기를 조금 더 이어가자면 아무튼 음침하고, 부정적이고, 꼬여있는 생각들이 점점 더 크게 짜증이난다. 멋도 모르면서 이러쿵 저러쿵 하는 건 더욱 그렇고. 그냥 응원하는 사람들이 즐겁게 하고 싶은 일 하면서 돈이나 왕창 벌어 더 즐겁게 하고 싶은 일 하면 좋겠다는 게 팬으로써 내 마음이다.

9. 요새 밤에 잘 때 유튜브에서 블루스 컴필레이션을 틀어놓는다. 지하철에서 듣기엔 적합하지 않지만 그 타이밍에는 상당히 좋다.

10. 청량리에서 너무 피곤해 시간이 좀 걸려도 자면서 가려고 버스를 탔다. 청량리에서 신촌까지 1시간 정도 걸림. 아무튼 뒤쪽에 2명 자리 창가 쪽에 앉았는데 옆 자리에 앉는 사람마다 날 친다. 예외가 전혀 없었음. 옆 자리 사람을 가능한 방해하지 않고 앉는 방법을 인간이 잊어버린 건가 아니면 아예 인간의 감각이 어떻게 되버린 걸까.

20180908

팬층, 피곤, 쇼핑

1. 이번에 프듀48을 보면서 AKB 팬들에 대해 조금 볼 기회가 있었다. 뭐 구성층은 비슷하다. 예컨대 맹목적, 순정파, 악플을 달기 위해 팬덤을 하는 사람들, 롤 모델을 찾는 사람들, 변태, 소외자 등등. 다만 구성 비율이 다르고 그게 그룹의 지탱 기반, 수익을 만들어 내는 방식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작동 방식도 다르다. 물론 그 수익을 만들어 내는 방식이 팬덤 구성 비율에 영향을 미친다. 즉 양쪽은 서로를 더 나아가게 만든다.

다만 한국에 없는 방식도 있다. 이 그룹은 멤버가 엄청나게 많고 각 지역구와 거기서 나온 중앙 같은 게 있다. 그 사이를 왔다 갔다 움직이는 멤버들도 있다. 그런데 위계가 상당히 명확하고 각 멤버들은 지지기반이 조금씩 다르다. 그리고 그 지지기반이 조금씩 다르다는 점이 상위권의 구성에 상당히 미묘한 파동을 만든다. 이게 10여년을 넘게 흘렀다. 그러다 보니 마치 대망, 삼국지를 보듯 이걸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다. 말하자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대하 정치 드라마다.

2. 요새 이상하게 피곤한데 주변에 보면 그런 사람들이 꽤 있다. 날씨의 급변화 때문일까.

3. 가을,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 몇 가지를 구입했는데 올해는 쇼핑 실패가 꽤 많다. 조사의 부족과 계획의 문제점이니 어쩔 수 없지... 옷의 세계는 넓고도 깊다. 뭐 구성 방식을 잘 짜내 열심히 입어야지.

20180901

프듀48, 새로운 일

1. 프듀48이 끝이 났다. 나름 아이돌 멤버의 포지셔닝, 팬덤과 대중의 발란스 등등에 대해 오랫동안 관찰해 오며 작동 방식에 대해 어느 정도는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바닥은 정말 미묘하고 복잡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어쨌든 11위에 민주가 불리는 순간부터 혼돈의 도가니가 펼쳐지겠구나 싶었고 이후 채원, 히토미가 차례로 불리는 것도 굉장했다. 예나, 유리 순위는 말할 것도 없다. 심지어 1, 2위 부를 때 내심 원영, 쿠라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렇다면 가은은? 채연은? 이라는 생각에 그때까지도 대체 이거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2. AKB는 팬덤이 팬덤으로 남아 있으면 되는 그룹이다. 팬덤 입장에서 머글 유입을 신경쓸 필요가 없다. AKB도 들어온 팬덤을 붙잡고, 나가지 못하게 하고, 그들로부터 뽕을 뽑는 구조다. 하지만 케이팝 그룹, 특히 걸 그룹은 팬덤만 가지고는 안된다. 수익이 만들어지는 방식이 전혀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 기반과 팬덤의 발란스가 미래를 결정한다. 그러므로 팬덤이 대중과 싸우려고 하고 적대적 노선을 걸으면 승산이 없다.

3. 아무튼 전체 캐릭터, 개인 캐릭터가 무척 흥미진진한 그룹이 등장했다. 게다가 하카타와 울림, WM의 차세대 기둥들이 다 들어가 있다. 그리고 샄낰이야 원래 어느 정도 인기 멤버니까 그렇다 쳐도 히토미의 대반전극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 지도 궁금하다.

4. 다만 성수는 부디 마음을 내려놓고 명예직으로 이 새로운 그룹을 서포트하시길. 아키피도 마찬가지.

5. 그렇지만 마지막 회에 나온 생방 멤버 20인 발라드 꿈을 꾸는 동안은 꽤 흥미로운데.

우선 이기용배가 이 많은 멤버들을 꽤 적재적소에 배치했다는 것. 파트 분배가 환상이라 모든 멤버들 노래 방식, 목소리의 장점이 잘 살아있다. 이기용배에 대한 믿음 같은 게 생겼음.... 그리고 초원, 예나, 유진은 보컬로 더 보여줄 게 아직 많을 거 같다. 고음 셔틀을 하지 않더라도 이런 힘이 있거나 질감이 있는 목소리 좋아한다.

그리고 사쿠라는 정말 특이한 게 말을 할 때는 괜찮은 데 노래 부를 때 목소리 떨리는 사람은 봤어도, 말 할 때 목소리가 떨리고 노래 부를 땐 그보단 괜찮은 사람은 처음 본 듯.

작사가 아키모토 야스시인데 그 아저씨가 이런 가사를 앉아서 썼다는 게 역시 느낌이 이상하긴 함. 교복이 어쩌고 하던 노래들도 마찬가지지만...

6. 그건 그렇고 저번 달은 원고에 바빴는데 이번 달에는 원고 외 일이 많다. 2018년은 새로운 일을 꽤 많이 해보는 해다. 재밌기도 하고 부담도 되고 그렇다. 화이팅. 벌써 9월이네.

각성, 온도, 체제

1. 랩톱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이게 또 문제가 간헐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새로 사면 이건 어떻게 라는 생각에 일단은 쓰고 있다. 큰 문제는 두 가지다.  일단 백라이트가 어둡고 조명처럼 나오는 건 항시적이고 어쩔 수가 없는 일이다. 본체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