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번에 프듀48을 보면서 AKB 팬들에 대해 조금 볼 기회가 있었다. 뭐 구성층은 비슷하다. 예컨대 맹목적, 순정파, 악플을 달기 위해 팬덤을 하는 사람들, 롤 모델을 찾는 사람들, 변태, 소외자 등등. 다만 구성 비율이 다르고 그게 그룹의 지탱 기반, 수익을 만들어 내는 방식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작동 방식도 다르다. 물론 그 수익을 만들어 내는 방식이 팬덤 구성 비율에 영향을 미친다. 즉 양쪽은 서로를 더 나아가게 만든다.
다만 한국에 없는 방식도 있다. 이 그룹은 멤버가 엄청나게 많고 각 지역구와 거기서 나온 중앙 같은 게 있다. 그 사이를 왔다 갔다 움직이는 멤버들도 있다. 그런데 위계가 상당히 명확하고 각 멤버들은 지지기반이 조금씩 다르다. 그리고 그 지지기반이 조금씩 다르다는 점이 상위권의 구성에 상당히 미묘한 파동을 만든다. 이게 10여년을 넘게 흘렀다. 그러다 보니 마치 대망, 삼국지를 보듯 이걸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다. 말하자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대하 정치 드라마다.
2. 요새 이상하게 피곤한데 주변에 보면 그런 사람들이 꽤 있다. 날씨의 급변화 때문일까.
3. 가을,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 몇 가지를 구입했는데 올해는 쇼핑 실패가 꽤 많다. 조사의 부족과 계획의 문제점이니 어쩔 수 없지... 옷의 세계는 넓고도 깊다. 뭐 구성 방식을 잘 짜내 열심히 입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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