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24

신비, 공감, 조절

1. 과학을 보다를 보다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는데 몸 속에 기생하는 세균, 바이러스 들도 다들 오랫동안 안착한 이상 인체와의 공존 관계 속에 뭔가 하는 일들이 있을 지도 모른다 -> 헬리코박터를 치료하면 비염이 늘어난다는 통계가 있다 -> 정확히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상관관계는 있다 그런 이야기였다.

이걸보고 나니 언젠가부터 비염이 확 강해졌는데 헬리코박터 치료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저 나이 먹어서 면역력이 약해진 건가 했었지 둘을 연결시킬 생각은 못해봤다. 물론 그렇다고 가만히 두면 각종 위장병이 생길 수 있고 특히 십이지장궤양을 겪었기 때문에 비염보다 훨씬 더 큰 문제를 만들 수 있다. 

아무튼 결론은 신비한 인체의 세계. 인체만 그런 건 아니고 거의 모든 생물들이 기생하는 세균, 바이러스에서 뽑아낼 게 있으면 뽑아서 쓰고 줄 게 있으면 주고 이런 식으로 산다는 것 같다. 그것들이 사는 세계에 대해 종종 생각하는데 알고보니 우주라는 거대한 생명체 속에서 우리도 그러고 있을 수도 있겠지.


2. 불꽃야구를 여전히 보고 있다. 새로 오승환과 정훈이 들어왔는데 정훈 쪽이 꽤 재미있다. 난 역시 예능캐를 좀 좋아하는 듯. 소속감에 대한 이야기는 공감도 간다.


3. 6월 날씨는 약간 엉망인데 습하고 더운 날씨와 살짝 건조하고 더운 날씨가 반복되고 있다. 어제 오늘은 살짝 건조하고 바람도 불고 더운 날씨로 꽤 상쾌하다. 그래도 이런 날씨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4. 수영이 너무 힘든데 심박수가 지나치게 오르고 조절이 잘 안된다. 체력 증진보다 극기에 더 가까운 게 단지 기분 만이 아닌 거 같다. 아무튼 문제는 실력이 정체되니까 답답하고 흥미가 좀 줄어든다는 것. 모처럼 하고 있는 운동이니 그만 두진 않겠지만 실력 향상을 위한 모멘텀이 필요한 때인 것 같다.


5. 치아에 또 문제가 생겼다. 지긋지긋하다.

20260618

냉혹, 배송, 문제

1. 케빈 워시가 연준 의장이 되고 첫 금리 발표가 있었다. 동결 및 향후 인상 예고. 지금은 주식에 조금 투자를 하고 있지만 예전에 투자를 전혀 하고 있지 않을 때도 연준의 움직임에는 좀 관심이 있었다. 연준이라는 시스템이 경제를 움직이는 방식, 세계를 움직이는 방식이 약간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아무튼 케빈 워시가 하는 말을 잘 들어보고 있으면 반대하는 건 QE(시스템 왜곡), 큰 연준(원칙 이탈), 도덕적 해이(규율 이완), CBDC(국가의 시장 침범). 그리고 지키려고 하는 건 통화가치, 연준 독립성, 시장 규율, 작은 정부. 이 사람은 경제가 사람을 잘 살게 하는 수단이라는 마인드 자체가 없는 거 같다. 경제는 거대한 시스템이고 그 효율적 완벽함을 추구한다. 인플레이션이 문제라고 하면 그 사람 머리 속에는 사람들이 힘들어하겠군이 아니라 통화 가치가 훼손되고 있군이 생각나는 타입이다. 

이런 관점이 그의 행보를 읽는데 도움이 될 거 같긴 한데 하여간 미국 경제학자들이란. 게다가 연준 이사회 출신이 재산이 2억 달러라니.


2. 점심 때 쯤 교보문고에 책을 주문했는데 저녁에 배송이 왔다. 지하철 타고 갔다온 것만큼 빠른 거 같은데 대체 서점 배송이 이렇게 빨라야 할 이유가 있는걸까.


3. 이번 주는 집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덥고 불편한 게 많아서 능률이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책을 좀 많이 읽어보고 있다. 안 읽고 쌓아놓은 게 너무 많아.


4. 집에서 일을 하면 밥이 제일 문제다. 너무 귀찮아.


20260615

시즌, 경기, 전가

1. 월드컵 시즌이다. 4년마다 월드컵을 꽤 열심히 봤었는데 요새는 그렇게 까지 관심이 가진 않는다. 이태리 팀을 좋아하는데 나오지 않는 것도 있고(3회 째 예선 탈락), 볼 수 있는 여건이 마땅치 않은 것도 있다. 중학교 때도 방에 있는 흑백 TV로 월드컵을 봤었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뭔가 후퇴한 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그래로 국대 경기를 모바일에서 볼 수 있길래 저번 주에 체코 전을 봤다. 참가 팀이 많아서 그런건지 조별리그를 일주일에 한 경기씩 해.


2. 지금 월드컵을 하고 있고, 그건 큰 관련이 있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트럼프 생일이라고 백악관에서 UFC 경기를 개최하는 걸 방영하고 있었다. 정말 뭐랄까, 쇼츠로만 봤지만 이디오크러시라는 영화가 있다. 비비스 앤 벗헤드 만든 마이크 저지가 연출한 블랙 코미디인데 거기서 보여준 미래가 사뭇 가까이 와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3. 몇 달 전 유튜브로 원소윤이라는 분을 보고 재미있구나 싶어서 종종 봐왔는데 최근 갑자기 민음사 김민경이라는 분이 레귤러로 나오고 있는 도시여자대피소를 보게 되었다. 민음사 유튜브는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출판사 유튜브라니 하고 말긴 했었는데 이 분도 꽤 재미있다. 과학을 보다 이후 팔로우 업 하는 영상을 마침 좀 늘려야겠다 생각하고 있긴 했는데 마침 적당하다.


4. 낮에 문득 클로드와 이야기를 하면서 내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점이 어디인가를 좀 찾아봤다. 그러니까 어떤 사회 현상에 즉각 반응하는가. 물론 그런 부분을 모르고 있던 건 아니었지만 언어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가볍게 정리해 주는 걸 보니 편리하긴 하다. 아무튼 결론은 비용 전가에 대해 좀 민감한 거 같다. 사실 그런 지점도 해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도파민을 쫓는 현대인의 한 측면이기도 하다.


5. 뭔가 관리를 잘 못하고 있는지 올해 유독 방에 날벌레가 끊이질 않고 있다. 약 뿌리고 잡아도 끝이 없는게 어딘가 대량 번식소가 존재하는 거 같다.


6. 어제는 갑자기, 요새는 갑자기가 많네, 가지고 있는 구두 세 켤레를 꺼내 먼지를 털고, 왁스를 바르는 작업을 했다. 원래 1년 두 번 일정으로 캘린더 todo에 넣어놓긴 했는데 요새 구두를 잘 신지 않아서 한참 미루고 있었다. 너무 방치하면 또 수분을 다 뺐겨서 마분지처럼 변하고 찢어지니까. 아무튼 깨끗하고 반짝거리니까 기분이 좋다. 


7. 뭔가 문득 사고 싶을 때 AI와 이야기를 하면서 사지 않아도 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자기 제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아무튼 사지 않는 결과에 닿으면 그걸로 괜찮긴 하다. 겸사겸사 그런 이야기를 글로 써놓기도 한다.


8. 7과 관련해 그래도 뭔가 좀 사야 깨달음의 폭이 커지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동시에 하고 있다. 절약이란 게 하고 있는 일의 분야에서 통용될 일인가 하는 불안함이 있다.


신비, 공감, 조절

1. 과학을 보다를 보다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는데 몸 속에 기생하는 세균, 바이러스 들도 다들 오랫동안 안착한 이상 인체와의 공존 관계 속에 뭔가 하는 일들이 있을 지도 모른다 -> 헬리코박터를 치료하면 비염이 늘어난다는 통계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