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넷플릭스에서 대홍수를 봤다. 재난물이 아니라 SF라는 건 댓글 같은 데서 봐서 알고 있었는데 그런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지 몰랐기 때문에 나름 재미있었다. 이 영화에 대한 강력한 불호 반응들을 보자면 일단 루프물이라는 게 사람들의 분노를 일으키는 건 확실한 거 같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반복 에피소드도 꽤 재미있게 봤었기 때문에 그런 건 문제가 없었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거대한 문제가 몇 가지 있는데 애초에 엄마 - 아들 관계를 주축으로 삼은 것부터 건물이 잘못 쌓여있다. 그러므로 중간에 뭐가 나와도 돌이킬 수가 없다. 약간 궁금한 건 우주에서도 물안경을 손에 쥐고 있는데 경계가 어디인지 모르겠다. 자세히 보면 알 수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과연 그렇게 자세히 들여다 볼 만 한가가 문제다. 김다미가 엄마역을 맡았다는 거엔 박수를 보내고 싶다.
2. 일교차가 상당히 크다. 그냥 다운을 입고 싶지만 그러면 또 더운, 내가 힘들어 하는 종류의 날씨다.
3. 목요일 수영 강습은 이상하게 힘들었다. 맨날 하던 게 갑자기 안되고, 숨이 이상하게 차고, 종아리에 쥐가 나고, 어딘가에 긁히고 멍이 들고, 앞 사람 발을 치고 뒷 사람이 와서 부딪치고. 그런 날이 있다. 왜 있는지, 어떻게 그걸 막을 수 있는지 연구할 필요가 있다.
4. 오후에 너무 졸리다. 잠을 잘 자는데도 그 시간의 졸음을 참을 수가 없다. 그냥 식곤증 이런 류가 아니라 몸이 천근만근 무거워진다. 그리고 봄이 다가오면서 비염 증세도 늘어나는 와중에 눈떨림 현상도 생기고 있다. 마그네슘인가. 그거 먹으면 소화가 너무 안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