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상하게 자전거 탈 시간이 잘 안 난다. 한 2시간 타고 샤워까지 해서 11시 30분 전에 끝나면 좋겠는데 그게 안 되다보니 자꾸 밀리는 듯. 그리고 왜인지 너무 피곤하다. 여하튼 그래서 아주 늦게도 할 수 있는 이런 걸(링크) 하고 있다. 이제 며칠 밖에 안되서 자세도 엉망이고 하라는 거 다 채우지도 못하고 있긴 한데 뭐 그러함.
그건 그렇고 이게 너무 어렵다...
걷기 : 5.65km
아직 자전거는 못타고 재활의 느낌으로 한강 다리를 건넜다. 마침 어제 낙차 후 자전거만 신경쓰지 말고 몸도 좀 신경 쓰라는 이야기를 읽은 고로...
원래는 3km만 걸을려고 했는데 뭔가 좀 활기차져서 서강대교도 건너고 말았다. 덕분에 왼쪽 무릎이 꽤 아프다. 괜한 오버는 안 하느니만 못하다. 다행히 별 일은 없었는데(한강 다리에 트라우마가 있다) 무척 추웠다.
1. 천년여왕(42회) TV판을 다 봤다. 내 머리 속에 어슴푸레하게 있던 화면들은 대관절 다 무엇인지 모르겠고 전혀 모르는 만화였다. 전반적으로 어둡고 칙칙하다. 천년여왕 배경이 1999년이고 은하철도 999 배경이 2221년이다. 대체 이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지구를 끔찍히 아끼던 착한 야요이는 냉혹하고 야욕에 넘치는 프로메슘이 되었고, 누구와 사이에서 에메랄다스와 메텔이 생겼을까. 하기야 3년만 지나도 성격이 달라져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흔한 일인데 200년이면.
2. 주간아이돌 베스티와 백퍼센트가 나온 편을 봤는데 예능 초짜인 베스티는 말하자면 두 MC가 파놓은(일부러는 아니겠지만) 덫에 퐁당 빠져버리고 말았다. 조금만 멀리, 넓게 보는 멤버가 있었다면 마음씨 넓고 착하고 예쁜 대인배 캐릭터가 손쉽게 만들어질 기회였는데 그런 다시 못올 기회를 눈 앞의 작은 즐거움에 빠져 놓쳐버리다니 보는 내가 다 안타까웠다. 역시 아이돌의 경우 연습이 없는 예능 출연은 - 어떻게 전개될 지 시작도 하기 전에 너무나도 뻔했는데 - 절대 안될 일이다.
3. 한강 다리를 건너면서 뭔가 쓰면서 정리하자 생각을 했는데... 기억 안남... 아 자아 현실의 장 vs 대중 상대의 십원 장사. 며칠 전에 연예인하고 패션 디자이너가 결합되어 서바이벌을 하는 프로그램의 마지막 회를 봤다. 제목은 기억 안 나고 김나영도 나오고 보라도 나오고 뭐 그런 방송. 끝부분에 박지윤(디자이너)인가 누군가가 작품(옷이겠지)에 할 말을 깔아도 대중이 못 알아듣는다면 그건 그것대로 대중에게서 의미를 만들어낼 수 있는.. 옷을 만들어야 한다는 요지의 이야기를 했다.
이 부분만 기억에 남아있고 좀 재미있는데 : 1) 디자이너는 자기가 이야기를 깔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2) 대중은 못 알아들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 물론 내용을 보건대 알아듣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1) 부분에서 과연 디자이너는 제대로 이야기를 깔았나가 문제가 된다. 예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작가가 토끼를 그리려고 했는데 보는 사람마다 이것은 여우다라고 한다면 - 그것은 작가의 의도를 오해한 것인가 / 작가가 잘못 그린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다. 여기서 더 들어가면... 2)는 1)과 연동되어 있다. 제대로 이야기를 했는데 못 알아들었는가 / 한 말이 엉망이라 못 알아들었는가. 더 중요한 건 그게 알아들을 만한 가치가 있는 말인가.
뭐 여튼 무엇인가를 만들어서 세상에 선보이는 사람이 자신만만해 하는 건 좋은 일이다. 패기로 밀어붙이는 것도 충분히 볼만한 광경이지.
1. PC도 그렇고 전화기도 그렇고, 가끔 공유기 등등 여러가지 기계들이 종종 업데이트를 하라는 공지를 뿌린다. 기본적으로 프로그램의 업데이트란 성능 향상도 있지만 보안 기능의 강화나 버그 패치 등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별 다른 일이 없으면 꼬박꼬박 한다.
그래도 그렇지 가끔 필사적으로 날 업데이트해줘, 안 하면 넌 아무 것도 못해 하는 놈들이 있다. 세상 사람마다 자기 할 일에 맞춰 우선 순위라는 게 있고, 더 급한 일이 있으면 그걸 먼저 처리하고 나중에 할 수도 있는 법인데 이것들은 멋대로 지들이 가장 우선 순위일 거라고 포지셔닝을 한다. 중지도 모르고 미루기도 모르는 놈들. 프로그램이고 사람이고 이런 것들이 제일 짜증난다.
자주 하는 놈들도 만만치않게 짜증나는데 최근 자바. 제대로 준비를 해서 한 번에 다 하라고.
또 하나는 히든 카드를 숨기고 있는 놈들. 네이버와 다음에서 만들어 놓은 것들에 그런 게 들어있다. 포털을 그렇게 점령하고 있으면서 무명 프로그래머가 쉐어웨어에다나 심어 놓을 치사한 짓이나 하고 있다니 이런 놈들도 짜증난다.
2. 어제 말했던 하늘의 유실물이라는 만화를 몇 편 더 봤는데 이건 도저히 안되겠다.
3. 르카레의 '영원한 친구들'을 1/3 쯤 읽었는데 이건 좀 안 읽힌다. 소설에 몰입하는 타입은 아닌데 이 소설은 하도 여기저기 쑤셔대는 통에 기시감있는 얼간이들이 잔뜩 나와서 그다지 마음에 안 드는 기억 같은 걸 건드는 게 짜증난다.
4. 아마존은 검색만 하면 메일 보내는 버릇 좀 고쳐라.
5. 담배는 결국 끊어야 하는 건가. 담배에 호들갑 떨 시간에 자동차 매연이나 어떻게 좀 하라고 매번 주장하지만 소용없겠지.
6. 아빠 어디가인가 하는 일밤 새 프로를 잠시 봤다. 예능 프로그램을 좋아하고 마구 보는 거 같지만 시청에 나름 원칙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아마츄어가 나오는 건 보지 않는다는 거다. 이건 더구나 애들이 나오는 건데 붕어빵도 그렇고 요새 이런 게 유행이란다. 보니까 왜 인기있는 지는 대충 알겠는데 그런 것들이 어차피 우연의 산물이라는 게 역시 마음에 안 든다.
이참에 예능도 끊어 버릴까.
위에서 말한 원칙 중 하나 더 말하자면 트레이닝이 끝나고 프로페셔널들이 완벽을 기하며 만들어낸 것들을 좋아한다. 그리고 극장 타입의 코미디 쇼는 TV용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안 보는데 최근 개콘은 좀 애매하다.
이 방송은 처음엔 어설픈 라이브 기운으로 몰고가다가 출연진들이 물에 올라 완벽에 가까워지면서 완성도가 높아지면 예능이나 타 방송으로 나가기 때문에 또 원점 세팅이 된다. 요즘은 출연진들이 매우 익숙하게 연기하고 있어서 어설픔도 별로 없고, 예전에 비해 보다 TV용처럼 만들어지고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여하튼 그래서 일요일 밤에 멍하니 포켓플레인이나 비쥬얼드 블리츠를 하면서 틀어놓고 있다.
7. 며칠 전에도 이야기했는데 아이유 1집이 참 좋다.
1. 이번 달은 뭔가 붕 떠있다. 정착된 계획이 하나도 없고, 생각도 하기가 어려워 간간히 들어온 제안들을 어떻게 해야할 지 전혀 모르겠다. 이대로 가면 틀림없이 굶어 죽겠지 정도의 생각이 어렴풋이 머리 속에 둥실 떠 있을 뿐이다.
2. 아이폰 3gs를 떠나 보냈다. 지난한 지리멸렬의 기간, 특히 늘상 쓰러져있던 지난 1년간 비록 원한 건 아니었지만 가장 많이 열심히 쳐다본 얼굴이었는데 떠나 보내니 마음이 짠하다. 소모성 기계에 마음을 주는 건 바보같은 짓처럼 보일 지 모르지만 동물도, 사람도 다 사라지는 것들이니 마음이 더 쓰이는 법이 아닐까.
이제 뒷판이 깨진 아이폰 4가 내 손에 남아있는데 이건 ㅋㅌ 정지기간 동안 사태의 추이를 관망해 보며 지낼 생각이다. 아이폰 5는 부가 비용이 너무 들어서 어렵지 않을까 싶고(케이스나 케이블)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4s가 적당한데 나오는 게 없다. 그냥 뒷판 고쳐서 계속 쓸까 싶기도 하다.
케이스나 필름은 가능하다면 꼭 사는 편인데 딱히 소중한 기계를 보호하겠다는 욕망이라기 보다는 혹시나 문제가 생겼을 때(떨어트렸는데 깨지거나 등등) 사태를 복구할 방법이 현재로서는 전혀 없기 때문이다.
3. 이렇게 구질구질한 생각이나 하고 있으니 되는 일이 없지.
4. 영어 책 읽기에 지쳐서(ㅜㅜ) 저번에 보다가 만 기계산책자를 읽기 시작했다.
5. 조금 가볍게 농담하듯 패션 이야기를 써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허튼 농담을 하면서 쉼없이 떠드는 뭐 그러한... 블로그에 집어넣기는 좀 그런데 아직 잘 모르겠다.
6. 어제 욕망의 퀘사디아 이야기를 썼었는데 오늘 이태원 타코벨에서 먹었다. 사실 퀘사디아에 대한 욕망은 밤을 지나치며 많이 사그라 들었는데 이미 생각했으니 이것도 하자 + 3gs의 새로운 미래에 축복을 보내며(-_-) 이태원에 갔다. 사람이 꽤 많았지만 그래도 먹는데 문제는 없었다.
예전에는 TACOBELL이라고 인쇄된 휴지가 있었는데 오늘 보니 김밥 천국같은 데 있는 하얀색 무명(無名) 휴지다. 이 회사에 문제가 좀 있는 게 아닌가 싶다.
7. 케이팝이라고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서 줄창 들었더니 다른 음악에 손이 안 간다. 어차피 지하철에서 책 읽거나 포켓플레인하는 동안 듣는 정도인데 최신 가요라는 건 '부담없이 드러눕는다'라는 기분이 있다. 실수로 랜덤을 눌렀다가 픽시스나 컨트롤 엑스, 노막같은 게 흘러 나오면 문득 부담스럽다.
하지만 케이팝 플레이리스트도 슬슬 질려가고 있으니 폭을 좀 넓혀야겠지.
8. 사진을 봤는데
예전에 아버지가 농사나 짓겠다고 시골로 내려갔을 때 개를 키웠었다. 얘네들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정기적인 행동 패턴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밥을 먹고 나서 좀 있다가 산을 한바퀴 돌고 오는 거였다. 그때보면 위 사진처럼 줄줄이 일렬로 걸어간다. 그 모습이 나름 장관인데.
1. 설 연휴가 지나갔다. 개콘에서 본 바에 의하면 설 연휴는 토일월이라 다들 아쉬워 했는데 추석 연휴는 수목금이라고 한다. 정말인지는 찾아보진 않아 모르겠다. 지금 상황에서 연휴야 무슨 요일이든 별로 상관없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수목금인게 다들 즐거워하니 더 좋겠지.
2. 이번 연휴도 저번 추석과 비슷했다. 동생 부부가 왔고, 저녁에 호프집(심지어 추석 때와 같은)에 가서 맥주를 잠깐 마셨다. 틀에 박힌 행동 패턴이라고 해도 일 년에 두 번 정도면 아직은 적당하다. 막내는 못봤다. 너무 늙었으니 여하튼 그 놈은 몸과 마음이 편한 곳에서 가만히 있었으면 좋겠다.
3. TV를 봤다. 그렇다고 평소엔 안 본 건 아니지만 그래도 봤다.
신화 방송을 세 편 봤다. 시스타가 나온 거 2회, 소녀시대가 나온 거 1회. 소시편은 한 회가 더 방송 예정이다. 몰래카메라는 이젠 민망해서 잘 못보겠다. 신화는 사실 전성기 아이돌 시절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은 그래도 나오면 재미있다. 아무래도 나는 아이돌을 버라이어티 진출의 전단계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러므로 버라이어티에서 활약할 인재를 바라보는 마음 + 이제 버라이어티를 잘 이끌고 있는 전 아이돌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마음 정도로 그들의 음악을 듣고 뭐 등등을 하는 듯.
아이돌 체육대회를 봤다. 양궁, 달리기, 높이뛰기 이런 것들을 했다. 가장 흥미로웠던 지점은 전현무가 아나운서를 한 거였다. 자기네 아나운서들 요즘에 어디있는 지 보이지도 않게 해놓더니 MBC 참 재미있다. 아이돌 체육대회는 설날과 추석에 걸쳐 벌써 몇 번째 하고 있다. 시작할 때 건강한 몸 이런 문구가 나오는데 가만히 보고 있으면 히틀러 있을 때 베를린 올림픽 생각이 난다. 그냥 생각이 난다는 거고 아이돌 체육대회가 굳이 파쇼적 준동이라고 까지 말하는 건 아니다. 카라가 나왔는데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 사이먼이라는 달리기 꽤 잘하는 가수는 너무나 심각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짝 스타 애정촌을 봤다. 일반인(=비 연예인)이 나오는 예능류 방송은 기본적으로 안 보기 때문에 짝은 사실 볼 일이 없다. 하지만 명절 기간에는 연예인들이 나오는 (참으로 미래가 없어 보이는) 짝 스페셜을 방송하기 때문에 보게 된다. 볼 때마다, 출연하는 게 연예인들 임에도, 프레임 자체가 정말 굉장하다는 생각이 든다.
해피선데이(=1박 2일과 남자의 자격)을 봤다. 이건 둘 다 거의 안 보는데 명절이라 봤다. 둘 다 재미없었다.
또 이것저것 본 거 같은데 기억에 남는 건 없다.
4. 책은, 이 블로그에서 언급했듯 최근에 영어로 본 걸 보고 있기 때문에 - Smiley's People - 지독하게 진도가 늦다. 그러므로 업데이트 사항이 없다.
5. 能樂(Noh) CD를 하나 구해 들어보고 있다... 음. 지금으로는 이에 대해 딱히 할 말이 없다.
6. 지금까지 추세로 파악하건데 연휴나 큰 이슈(예를 들어 선거)가 블로그 유입자 수(=애드센스)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막강하다. 즉 패션같은 내용의 블로그는 평화롭고 변하지 않는 세상에서나 쓸모가 있다. 당연하겠지만.
설날입니다. 구글 애드센스에서 이벤트라고 복주머니를 올려보라네요.
고착되지 않은 방황의 기간이란 이토록 애매해서 언젠가부터 '2013년이에요~'라는 인사와 '설날이에요~'라는 인사 두 번을 하는 인생들이 되었습니다. 둘 중 하나는 아마 언젠가 패퇴해서 사라지겠지만 개인적인 바람이라면 1월 1일부터 설날까지 동면기를 준다면 그건 어떨까 싶네요.
하지만 며칠 전 곰과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잠시 봤는데 겨울 잠 자면서 아무 것도 먹지 않기 때문에 30kg쯤 몸무게가 빠지고 깨어났을 때 무척이나 위험한 상태라고 하더군요. 세상에 쉽게 넘어가는 일은 역시 없어요.
올해는 어떻게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언제나처럼 전혀 계획이 없이 아침에 일어나면 그날 잠들기 전까지 살아남는 걸 목표로 닥치는 대로 살아가겠지요. 하지만 몇 년을 그렇게 살다보니 지금 생명 연장 곡선이 0으로 서서히 수렴되고 있는 듯한 기분입니다. 사실 기분만은 아니죠. 내친 김에 수렴 곡선 그래프도 붙여놓고 싶은데 귀찮네요. 여하튼 그러므로 올해는 생계에 관련된 일을 보다 많이, 보다 구체적으로 해봐야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설날입니다. 내일 0시부터 태어난 애들이 뱀띠가 되는 거죠. 새해, 설날, 만 나이, 한국 나이, 빠른 년도 생 등등등. 여하튼 정말 복잡해요. 복잡하든 말든 또 새로운 내일이 오는거죠. 다들 즐거운 연휴가 되시고, 계사년 내내 원하시는 모든 일이 잘 풀리길 기원합니다.
오전부터 별 쓸모도 없고, 말하고 있으면 힘만 빠지는 일가지고 흥분하며 필요없는 말들을 지껄인 거 같아 마음이 무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여리고 착한 가난한 사람들을 사람을 쉽게 믿는 호구 쯤으로 여기고 빨대를 꽃아 쭉쭉 빨아먹으며 생명을 연장하려는 자들이 자자손손 멸하길 바라는 마음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
1. 하지만 공식적인 첫눈으로 기록되지는 못했다. 나는 삼성역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우박 비슷한 걸 맞았다. 평생 살면서 우박 몇 번 본 적도 없는데 올해 두 번 맞았다. 역시 2012년은 이상한 해다. 혹시나 마야 달력이 맞는 거라고 해도 12월 (며칠이지?) 멸망의 날, 과연 그런 거였군... 하면서 최후를 맞이할 거 같다.
2. 요즘은 초기 자본주의 시대처럼 계급/계층 분류가 명징하지 않다. 같은 곳에서 같은 일을 하면서 같은 급여를 받고 있어도 한 명은 100억 쯤 물려받았고, 다른 한 명은 매달 150만원 씩 주택 대출 이자를 내고 있을 수도 있다.
둘은 같은 업종이라는 이유로 같은 이해 관계를 가지는 부분도 있겠지만(예를 들어 사회 안에서 업종의 발언권이라든가, 대중의 이해 호소라든가) 다른 이해 관계를 가지는 부분도 그만큼 존재한다. 하지만 딱히 다른 수라는 게 있기가 어렵다.
3. 어제 길을 걷다가 문득 롤 플레잉과 모에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했다. 사실 모에라는 걸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데 뭔가 알 거 같기도 하다.
4. 예전에도 이야기했듯이 실제적인 문제(아니면 거의 실제가 되기 직전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거의 모든 규제에 대해 반대한다. 돈의 경우 당장 손에 들어온 게 아니라면 거의 손에 들어온 건 손배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추상적인 생각이나 글이 어떤 부분에서 더 많은 규제를 받고 있다는 건 아무리 봐도 이상하다.
여하튼 옛날 말 대로 ㅇㅂ가 헌법의 보호를 받는다면, 거의 모든 다른 커뮤니티의 의견 교환도 보호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지만 사실 잘 모르겠다). 물론 작당 모의를 넘어서는 순간 부터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5. 중국이 규제 하에 있기 때문에 자국 SNS가 발달할 수 있었다는 생각은 맞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에 아이폰이 들어오고 각종 SNS 서비스가 들어오면서 싸이월드가 어떤 식으로 대처했고, 어떤 식으로 예전의 명성을 잃었는지 기억해 보면 그것만이 다는 아니라는 생각이 있다.
당시 ㅆㅇ-옴니아 조합이 웃기는 짓을 정말 많이 했었는데, 요즘 850MHz를 두고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를 보고 있으면 뭐 변한 건 하나도 없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폰 5가 나와야 4s가격이 떨어지든지, 아이패드 미니 LTE가 나오든지 할 텐데 내 일정도 자꾸 미뤄진다. 지금 3GS 배터리를 교체하기도 애매하고, 안 하자니 너무 불편하고.
6. 개인적으로 공기업론에 약간 찬성하는 편인데 ㅋㅌ나 ㅅㅋ나 꽤나 많은 뻘짓을 하는 건 마찬가지이지만 이론상으로 ㅋㅌ의 사장은 투표로 교체가 가능한 반면 ㅅㅋ는 불가능하다는 점 때문이다. 물론 루트가 꽤 멀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이론상으로.
7. 투표 시간 연장보다 투표 의무화에 더 찬성하는데(안 하면 과태료, 타인의 투표 행위를 방해하면 구속 이런 식으로) 우리 헌법에는 참정권이 권리(의무가 아니다)로만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법제화하기에는 좀 복잡할 거 같다. 개헌을 해야 가능한 거 같은데..
8. 윈도우8을 가져다 놓고 설치는 안 하고 있다. 오늘 체험관 같은 데서 윈도우8을 써봤는데 뭔가 좀 이상하다. 일단 데스크탑 모드로 들어가면 윈도우7과 별로 다를 게 없다. 왜 타블렛형 노트북, 기존 키보드-마우스 체제를 분리해서 만들 지 않았을까? 2013년에는 모두들 터치가 되는 노트북을 쓸 거라고 가정한 걸까?
9. 뭐 보다시피 잡 생각이 많았던 하루.
1. 갑자기 겨울이 찾아왔다. 겨울은 몇 가지 떠오르는 기억이 있다.
하나는 몇 년 전, 역시 갑자기 추워진 바람에 단풍이 들어있던 나무가 그대로 얼어 버린(아마도, 혹은 겨울을 나기 위해 모든 종류의 생존 활동을 멈춰 버린 걸 수도 있다) 것. 단풍이 든 상태로 찬 바람과 영하의 기온과 눈을 맞이하며 버텼다. 나뭇잎을 다 떨어뜨려놔야 겨울 나기에 편하다는데 그 단풍은 몹시 힘든 겨울을 보냈을 거다. 다행히 잘 버텼고 여전히 나뭇잎을 잔뜩 단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하나는 역시 군대다. 한 겨울에 군대에 간 바람에 추위에 트라우마가 좀 있는데 특히 길을 걷고 있는 동안 찬 바람이 코로 들어오는 느낌이(특유의 냄새가 있다) 드는 순간이면, 1월의 논산 훈련소에서 속에 아무 것도 안 입고 겉에 체육복만 입은 채(빨리 벗기 위해서다) 줄을 맞춰 목욕탕에 가던 기억이 반사적으로 떠오른다. 개별적인 물건에 대한 강렬한 차가운 기억들과는 별개로 이건 거의 파블로프의 개 수준으로 지워지지가 않는다.
차가운 바람이 들어오는 순간을 보다 강렬한 다른 기억(이왕이면 좋은 거면 좋겠다)으로 채워야 치유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는 있는데 아직까지는 그런 게 없다.
여하튼 문득 든 생각은 얼어 죽을 운명이라면 급속 냉동으로... 정도가 되겠다.
2. 어제는 재미있는 점도 있었지만 좀 고약한 날이었다. 그리고 나와 비슷한 시기에 블로그 후원금 모집을 시작한, 나보다 훨씬 유명한 분이 300여 명의 후원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역시 조금 더 내실을 기한 이후에 했어야 하는 건가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내실을 블로그 자체로 만들어 낼 수는 없는 처지니 이 역시 악순환 루트에 빠지게 된다.
3. 이와 별개로 블로그 스킨을 바꾸고 싶은 열망에 시달리고 있다. 정말 오래간 만이다. 보나마나 귀찮을 거고, 티스토리에서는 뭘 해봐야 별 볼일 없기도 하고, 뜻대로 되지도 않을텐데 그래도 홈페이지에 들어갔을 때 노란 타일과 FashionBoop이라는 글자가 딱 보이면 아, 바꿔버릴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간다.
원래 계획은 후원이나 원고 수입 등으로 설치형 워드프레스로 바꾸는 거다. 미니멈으로 잡아 1년 대략 10만원 남짓 정도 소요되는 듯. 그런데 기간이 너무 오래 걸리니 스킨이라도? 하는 생각이 드는 거 같다.
4. 이거 말고 꾸준히 써온 앱, Todo와 Tripline도 다른 툴로 바꿔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몇 가지 뒤져본 결과 저 둘을 선택한 이유로 돌아오게 된다. 이토록 대안이 없다니, 세상이 마음 같지가 않다.
5. 이렇게 바꿔보자 열망에 시달리고 있지만 그렇다고 딱히 바꿀 게 없다. 이런 건 좀 문제다. 그렇다고 자주 쓰지도 않는 걸 바꾸는 건 사실 별 의미가 없다. 뭐든 효용이 높은 일을 하기 위해선 높은 리스크가 요구되는 법이다.
6. 어제 밤에 집에 오는 길이 너무 추웠고, 감기 기운도 있어서 머플러를 하고 나왔는데 살이 너무 따갑다. 작년까지만 해도 그나마 이게 가장 따갑지 않다라고 생각했던 제품이라 내가 잘 못된 건지, 머플러에 문제가 생긴 건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7. 주말 이틀은 2시부터 9시까지 무대륙이라는 곳에 있을 예정인데 아무리 견적을 잡아봐도 이 긴 시간동안 무척 지루하고 심심할 거 같다는 공포를 떨칠 수가 없다.
8. 저녁을 먹고 2차 대전사 중 아프리카 전투 부분 - 롬멜과 몽고메리 - 에 대해 열심히 자료를 찾아가며 읽었다. 읽다가 보니 왜 읽기 시작했는 지를 잊어버렸다. 그래서 이걸 쓰기 시작했고, 그러므로 자판기 커피나 한 잔 뽑아 마셔야겠다.
9. "얼른, 주사를". 좀 재밌는 대사다.
1. 저번 주에 잠시 감기에 걸렸다가 나은 듯 했는데 다시 감기가 도지고 있다. 저번 주와 발현 양상이 다른 걸로 보아 새로운 바이러스가 유입되었나 보다. 여튼 이번 건 콧물이 줄줄 흘러서 매우 귀찮다.
2. 정치의 계절이지만 작금의 돌아가는 상황에 크게 관심이 가지는 않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설명하자면 매우 복잡해지고, 귀찮아지기 때문에 생략한다.
미국에서는 오바마가 재선에 성공했다. 4년 간 하는 걸 봐서는 틀림없이 재선에 실패할 줄 알았는데 라이벌이 롬니라서 가능했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 미국의 양당제는 한계가 점점 명백해지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깨질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보다는 느리게 움직이는 나라니 중간에 무슨 일이 몇 번 더 있겠지.
연합뉴스의 이 인포그라픽은 꽤 재미있다.
다만 인구를 표시하지 않은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백인의 오바마 vs 롬니가 40 vs 58, 히스패닉이 69 vs 29이지만 백인 인구가 1억이고 히스패닉 인구가 10만 명이면 히스패닉이 100% 오바마에 투표를 해도 선거 결과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한다. 다른 항목도 마찬가지다.
여하튼 저 그래프를 보면 오바마를 당선시킨 건 비 백인, 40세 이하, 5만불 이하 소득, 전문대졸 이하와 대학원 졸, 가톨릭이다.
3. 개인적으로 법원의 힘에 기대를 하는 편이다. 물론 그것은 강력하되, 소극적이어야 한다. 법원이 적극적으로 나서 방향을 주도하면 안된다. 검찰 권력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법에 기대는 권력이면서 적극적이기 까지 하기 때문이다. 시민 - 국회로 이어지는 권력이 매우 세심하고 정교하게 통제를 해내야 하는 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요 몇 년간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은 모두들 술 먹고 그랬다는 변명을 했다. 감형이 되기 때문이다. 이 문제에 대한 비판이 많았고, 물론 비난의 포화는 법원에 집중되었다. 하지만 법원이 법을 넘어 재판을 주도할 수는 없다. 인지상정이니, 판사는 애가 없냐 이런 거 별로 소용없다.
조두순 사건인가(계기가 된 사건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때문에 여론의 더욱 횡횡해지고 결국 성범죄에 관한 특별법이 약간 바뀌어서 완전 인사 불성이 되었을 때가 아니면 감형을 해주지 않도록 바뀌었다.
최근 들어 술을 먹었다는 변명이 받아들여지는 경우는 드물어졌다. 음주가 성범죄의 감형 사유가 되지 않는다는 대법의 판결도 늘어났고 뉴스에도 자주 나온다. 이건 법원이 정신을 차려서 생긴 일이 아니다. 그런 법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생긴 일이다.
다른 부분도 마찬가지다. 국회의 힘이 거대한 이유는 시민들의 권력에 기대고 있기 때문이다. 동네 좀 잘살게 하겠다고 깝치다가 나라 망치는 일이 매우 흔하다. 사실 지역구와 의원은 결합될 이유가 별로 없다고 생각하고, 의원 수를 더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이야기도 기니까 다음 기회에.
여하튼 헌법을 가만히 두고 좀 더 낫게 고칠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있다. 대신 의원 선거를 잘 해야 한다.
4. 오늘 구글은 브라암 스토커였다.
1. 일요일이고 비가 내렸다. 아니 내린다.
2. 며칠 전에, 그러니까 수요일에 비를 잠깐 맞았는데 그 이후로 '졸림'이 양과 질이 늘어났다. 잠이 들면 깨질 않는다. 예전부터 비가 오는 날이면 날이 어둑해서 잘 깨지 않는 습성이 있기는 했지만 요즘엔 양상이 약간 다른 것 같다. 매우 무턱대고 졸리다. 항상 결과가 있으면 원인을 곰곰이 생각하게 되는데 영양 결핍의 일종이 아닐까 의심하고 있다. 혹은 늦가을 특유의 무력감일 수도 있다.
3. 여하튼 날이 흐리고 추워 잠깐만 바깥에 방치되어도 몸이 으슬거린다. 한동안 '머리를 쓴다'라는 행위조차 부담스러워서 케이팝 말고는 듣는 게 거의 없었는데 방 창문도 닫아놓고 오래간 만에 뭉크를 듣고 있다. 리버사이드 시절에 나온 I Got it Bad (And That Ain't Good Enough)가 지금 흘러나오고 있다. 클래식과 재즈는 아이튠스에 태그 정리가 골때려서 푸바2000으로 듣는데 화면 위에서 출렁거리는 사운드 바를 멍하니 쳐다보고 있다.
4. 2시에 ㄷㅁㄴ 회의였는데 8시에 일어났다. 아휴, 다시 자야지 하고 잠들었다가 눈을 떴더니 오후 1시 10분이다. "그것 참..."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세수를 하고 나갔다. 그러고 나서 여러가지 사정으로 다들 늦어서 4시쯤 회의가 시작되었는데 지금 돌아보면 계속 자고 있던 게 아닌가 싶게 기분이 멍하다. 다 끝나고 밥을 먹으면서 살짝 정신을 차렸다.
5. 김&홍 사무실에 있는 바 레몬하트를 어제 7권까지 보고 돌려주면서 이제는 뭘 보냐 했는데 8권이 있길래 냉큼 빌려왔다. 214페이지까지 있으니 하루에 30페이지 씩만 봐야지.
종일 시원찮은 컨디션이었는데 그것보다 우선 너무 추웠다. 경품으로 받은 UU의 오리털 파카는 이 정도 추위도 버텨내질 못한다. 안에다 두터운 스웨터도 껴 입었는데. 하지만 머플러를 했으면 좀 더 나았을 지도 모르겠다.
낮에 인스턴트 커피를 4잔 정도 마셨고, 밤에 후배를 만났다가 스타벅스에 가서 라테를 한 잔 마셨다. 이게 데미지가 좀 있어서 지금 또 컨디션이 좋지 않아졌다. 그래서 포도를 먹고, 삼립에서 나온 무슨 빵을 먹었다.
독한 감기약 같은 게 있으면 먹고 푹 자면 좋을 거 같은데 독한 감기약이 없고, 졸리지도 않다.
1. 저번 주에 모로호시 다이지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궁금해져서 시오리와 시미코의 한밤의 무서운 이야기를 빌려서 봤다. 유명세에 비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보다 보니 낯이 익어서 찾아봤더니 몇 편 본 적이 있다. 어디서 봤나 했더니 미장원이다. 거기서 간츠 1, 2편과 모로호시의 만화 등등을 봤다. 뭐가 기다리는 게 아닌 평상의 상태에서 곰곰이 보다보니 생각보다 재미있다. 이토 준지같은 지글지글한 여운은 개인적으론 덜하게 느껴진다.
2. 바 레몬하트 6, 7권을 보다. 역시 먹고 마시는 이야기는 재미있다.
3. 현아 이야기를 조금 더 하자면 : 많은 이들이 재미없고 어색하다고 하는 바에 비해 좀 좋아하는 편인데 포텐이 좀 더 있는 듯 한데 잘 못 풀어가는 거 같다. 특히 솔로 음반이 포미닛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게 영 이상하다.
하지만 이번 EP를 어제 밤에 유심히 들었는데 풋사과 - 내 남자친구에게 - Very Hot으로 연결되는 약간의 실험들이 꽤 인상깊다. 이건 포미닛과는 색이 많이 다른 컬러의 곡들이다. 풋사과는 괜찮긴 한데 현아 이미지에 비해 좀 약하고, 내 남자친구에게는 곤란할 거 같다. Very Hot의 힙합스러운 느낌이 어울리기는 하는데 효리가 떠오른다.
따지고 보면 이게 다 포미닛의 정체성이 약하기 때문에 생기는 일인데 뭔가 잘 좀 정돈해 놨으면 좋겠다. 닻을 잘 내려놓고 나면 휙휙 질러댈 수 있을 거 같은데.
4. 지옥의 묵시록을 다시 봤다.
5. 제임스 본드 수트 이야기를 찾다보니 예전 007이 궁금해 졌다. 몇 편 챙겨 볼 생각이다. 달튼이라는 이름이 참 재미있다.
1. 베로니카의 이중생활을 보다. 베로니카 : 두개의 삶, 이 정도가 맞다고 하는데 이제는 너무 익숙해졌다. 예전에 극장 개봉했을 때랑 비디오에는 二重生活이라고 크게 한자로 적혀있었다. 당시에 야한 영화인 줄 알고 보러갔다가 사람들이 항의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그냥 혼자 생각할 때는 베로니카, 베로니크라고 부르고 있다. Weronika/Véronique.
처음 이 영화를 본 게 비디오 복사판이였는데 화면도 엉망인데다가, 하도 많이 짤려있는 상태에서 이렌느 야곱은 뭐가 좋은 지 계속 싱글벙글한 얼굴로 알쏭달쏭한 말만 해대고, 내용은 하나도 연결이 되지 않아 클립 사진만 띄엄띄엄 보여주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폴란드의 유명 감독이라는 키에슬로부스키가 아방가르드 같은 거 만드는 감독이구나 하고 생각했었다.
물론 약간의 supernatural한 분위기가 뒤에 깔려있기는 하지만 나중에 다시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 이렌느 야곱은 20대 초반에 찍은 이 영화에서 여전히 싱글벙글하며 자폐증에 빠진 소녀처럼 소소한 민폐를 끼친다(영화에서 좋게 봐서 그렇지 주변에 저런 분 있으면 난처할 타입이다).
1966년생으로 박중훈, 변집섭 같은 분하고 동갑인데 요새 뭐 하시나 하고 찾아봤더니 일년에 한 두편 씩은 꾸준히 영화나 드라마를 찍고 있다. 출연작은 대중 없는 듯. 2008년에 테오 앙겔로풀로스의 The Dust of Time에 출연했었고, 가장 최근작은 2010년에 찍은 Rio Sex Comedy라는 영화.
2010년 Rio Sex Comedy 프리미어 때 사진이다. 웃는 모습이 어제 봤던 영화에서 모습 그대로네.
2. Miss A의 Touch의 후렴구 부분을 듣다보면 예전 2pm, 원더걸스와 유사한 멜로디 라인이 발견된다. 그냥 들으면 곡 속에 섞여서 잘 안 들리는데 Newport Mix라고 보너스로 들어있는 걸 들어보면 티가 많이 난다.
표절 운운하는 게 아니라 이게 다 박진영의 곡들인데 좋아하는 멜로디와 곡 패턴이 정해져 있고, 그걸 너무 한정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물론 이런 걸 트레이드 마크 비슷한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러기에는 그 운신의 폭이 좀 좁다.
하지만 이건 그냥 유행을 따라가다 어쩌다일 수도 있는게 엠블랙의 전쟁이야를 듣고 이것 또한 범 JYP 풍의 노래군 했는데 작곡이 이단옆차기였다. 미료 솔로의 DIRTY도 이단옆차기다. 이단옆차기는 기억에 작곡팀이었다.
3. 감정이 앞서지 않는 삶을 살고 싶어서 논리실증주의 책들도 읽고, 냉정히 생각하고 쓸데없는 말들은 안 남기기 위해 애써보는데 영 안된다. 어차피 그런 사람이었나. 여튼 유행가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
4. 영화는 당분간 그만 봐야겠다. 코너에 몰린다고 필요없는 감정 소모를 지속하는 건 문제다. 뭘 좀 가져다 팔기라고 해야 될 텐데 팔 게 없다는 게 에러. 어차피 이렇게 흘러가는 것.
5. 케이팝 스타의 힘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게, 이 변방의 블로그에 이 전 미스에이에 대한 포스팅이 엄청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트래픽이 전 세계에서 생긴다. 이게 다 구글 번역기 덕인 건가.
1. 우리나라는 이승만 정권 때 거의 경찰 주도 독재국가였다. 검찰 통제가 있긴 했지만 이승만의 신임 속에서 내무부 치안국, 현 경찰이 가장 큰 권력을 발휘했고 정치 파동, 야당 탄압, 부정 선거, 언론 검열 등을 주도했다. 419 때 총을 쏜 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