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24

오전

오전부터 별 쓸모도 없고, 말하고 있으면 힘만 빠지는 일가지고 흥분하며 필요없는 말들을 지껄인 거 같아 마음이 무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여리고 착한 가난한 사람들을 사람을 쉽게 믿는 호구 쯤으로 여기고 빨대를 꽃아 쭉쭉 빨아먹으며 생명을 연장하려는 자들이 자자손손 멸하길 바라는 마음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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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 곡해, 꾸준

1. 처서가 지나고 며칠이 됐는데 여전히 습도가 아주 높다. 북태평양 기단인가 왜 여태 난리인거야. 정신 좀 차리셈. 2. 예전에는 어떤 말을 하고 나에게까지 들리기 위해서는 지성이나 학력, 권위, 직업, 경력 등등 어떤 필터가 있었다. 정제되어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