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3년 1월도 끝나간다. 다른 년도에 비해 2013이라는 숫자는 입에 잘 붙어서 2012년이라는 실수를 잘 안한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생각해 보니 말할 일도 거의 없다.
2. 나름 슬럼프다. ㄷㅁㄴ 3호에 글을 쓰면서 너무 헤매다 보니 뭐가 뭔지 잘 모르는 상태가 되어 버렸다. 언제나 뭔가 적고 나면 아쉽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좀 심해서 결국 이도 저도 아닌 이상한 이야기가 되고 말았다. 덕분에 아직도 썼던 걸 다시 못 보고 있다. 하지만 뭐 이미 나왔으니 할 수 없고(ㅜㅜ) 다른 글들이 워낙 재미있으니 ㄷㅁㄴ를 보세요. 4호도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이번에 ㄷㅇ 매거진 작업을 하면서도 위의 헤맴이 비슷하게 연장되면서 며칠을 고생했다. 글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최근 3일은 거의 아무 짓도 안하고 글자만 들여다봤더니 아, 원래 이렇게 하던 거였지 하던 감각이 다시 좀 생기는 거 같기는 하다. 어떻게 될 지는 봐야겠지만 여하튼 최근들어 이상하게 고생이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면 우선 너무 추운 거랑, 돈이 없어도 너무 없는 게 원인이 아닌가 싶다.
3. 이 덕분에 1월 작황은 매우 좋지 않다. 극복... ㅜㅜ
4. 일요일에 집에 있으면 산책을 한다. 2.5km 정도되는 가벼운 코스로 중간에 자판기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온다. 여튼 녹은 눈이 만든 얼음과 그 위에 쌓여있는 눈이 엄청나게 쌓여있었는데 그게 싹 사라졌다. 사람이 치울래야 치울 수 없던 게 며칠 나던 햇빛에 없어졌다. 역시 태양은 참 위대하구나라는 생각을 잠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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