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29

뭐랄까

1. 역시 이런 블로그에 제목은 불필요하다.

2. 포켓플레인을 다시 하고 있다. 이 게임은 촌각을 다투지 않고, 사람을 열심히 나르기만 하면 된다. 물론 아틀란타 공항에 5명을 태울 수 있는 피어젯이 착륙했다면 뉴욕 가는 사람보다는 델리에 가는 사람이 우선이다. 장거리 노선이 이익이 보다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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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할 때는 단거리 노선을 다니는 항공사와 장거리 노선을 다니는 항공사를 분리해서 운영하려고 했는데 이 게임을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렇게 하기엔 너무너무너무 귀찮다. 그러므로 단거리는 걸어가.

이 게임은 원래 제작사에서 기차로 만들려고 했는데 대륙간 횡단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비행기로 바뀌었다. 그때 이름은 (가제) 포켓 트레인이었다. 다리를 놓는 게 옵션으로 들어가 있으면 그럭저럭 대륙 횡단에 버금가는 자질구레함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러므로 기차를 내 놓아라.

3. 강아지는 일단 추우니 이불 속으로 들어간다 - 하지만 덥다(강아지는 체온이 높고 땀구멍이 없어서 더위에 약하다) - 그러므로 다시 나온다 - 하지만 춥다 - 다시 들어간다를 종일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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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온도를 제공해 주지 못해 안타깝구나. 하지만 나도 마찬가지 의식을 치루고 있단다.

4. 오래간 만에 스타벅스를 갔는데 커피를 가득 채워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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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얼굴에 카페인 부족이라고 써 있었나. 매번 에스프레소 도피오를 마시고 싶은데 이 양적 만족감에 굴복하고 만다. 지금 시점에서는 일단은 많은 게 좋다. 가능하다면 혈관에 꽂고 싶다. 내 소원은 뇌는 전뇌, 피는 커피.

이야기를 들어보니 조선호텔 후문 쪽에 스타벅스가 또 하나 생겨서 명동에 스타벅스가 12개가 되었다고 한다. 11개를 다 들르면 한 잔 더 주는 던전 앤 드래곤 타입의 퀘스트가 진행 중이라는 거 같다.

5. 운영하고 있는 패션 블로그에 좀 복잡한 이야기를 올리면 역시 품이 많이 들어가고, 시간도 많이 들고, 실패의 위험도 높다. 하지만 쓰는 입장에서는 역시 재미있다. 패션계 상식 같은 건 그보다 품은 덜 들고 실패의 위험은 낮아진다. 소식 같은 건 맘만 잡으면 하루에 몇 개씩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포스팅의 인기는 소식이 압도적으로 높고 상식이 그 다음이다. 조금 복잡한 이야기는 전혀 인기없다. 이 계통은 어디나 만들고 싶은 옷을 만들기 위해 가방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돌아가는 건가 싶다.

여전히 유입 검색어 인기 1위는 핫팬츠다. 참고로 이곳 블로그 올타임 검색어 1위는 g20 국가들이다. 왜 그런가 하고 검색을 좀 해봤는데 어디선가 자꾸 숙제로 나오니까 그런 거 같다. 그다지 유용한 이야기가 없어서 미안. 다음부터는 위키피디아를 찾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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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 평화,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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