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26

그러니까

그러니까 여러가지 경우가 있는데 등장과 동시에 싹 쓸어버리든가(뱃걸굿걸이나 텔미), 적절한 시기에 좋은 곡에 좋은 춤에 좋은 뮤비로 만들어 내든가(일반적인 경우) 정도가 1위의 길이다. 종종 나오는 게 멤버 중 한 두명의 하드 캐리인데(하니, 개인적으로는 남주도 좀..) 렌보가 이제 기대할 건 이거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 혹 1위가 안되더라도(되면 더 좋고) 누군가의 하드 캐리는 걸그룹 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겨 놓을터이니...


라면 스프는 정말 위대한 게 어떤 상황에서도 끓는 물에 2분만 더 끓이면 완벽하게 조화로운 케이국물을 만들어 낸다. 엠에스지 덕분이라고 하지만 다시다 넣는 것과는 분명 달라. 여튼 라면 뿐만 아니라 매운탕, 찌개 등등 다 맞고 그냥 대파 썰어서 밥넣고 끓여도 된다(라면 국밥...). 몇 분만 더 끓이면 딱 맞는, 누구나 먹을 수 있는 게 나와... 어쩜 저런 게 다 있을까...

파스타라는 걸 먹은 지가 정말 오래됐다. 기억도 나지 않는다... 혼자서 밥을 + 사먹다 보면 참 먹을 일이 없는 메뉴다. 여튼 그래서 알리오 올리오를 만들어 먹기로 했는데(그나마 자신있는 메뉴!) 통마늘이 없어서 다진 마늘을 넣었고(이거야 뭐 그럴 수도 있다), 올리브 유가 없어서 카놀라유를 썼고(이렇게는 하지 않는 게 좋다 : 경고 + 참고), 페페론치노가 없어서 파를 썰어 넣었다. 그러다가 이렇게 먹어도 되나 싶어서 먹다 둔 캔참치(기름을 쏟아서 말라 붙어 있는)를 넣었다. 이랬더니 아주 슬픈 맛이 난다. 변형의 수준이 얄링욧 울랴옹 정도인데 여튼 슬픈 스파게티...

정확히는 작년 말쯤 문득 스친 생각인데 에핑 팬을 하다보니 ㅌㅇ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절감하게 된다. 6명 캐릭터의 합체판 비스무리해서 게다가 노래도 잘해. 테크니션인 동시에 밀당왕. 몇 번의 실수 후(그게 원인인 지는 알 수 없지만) 자신감을 잃고(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은 하는데) 예능계에서 한발 물러난 건 안타깝다.

피곤

요새 확실히 컨디션이 안 좋은 게 멍청이 같은 글을 보고 있으면 과하게 피곤하고, 멍청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도 과하게 피곤하다. 간만에 옷구경이나 좀 할까 싶기도 하고. 근데 오늘 좀 춥네.

20150225

47번 국도

집 옆으로 47번 국도가 지나간다. 이 길이 어디까지 가나 궁금해져서 뒤적거렸는데


일단 47번 국도는 안산시 양촌 교차로에서 시작해 서울 오른쪽을 관통한 다음 북쪽으로 향한다. 다음 지도에서 찾아보면 맨 끝은 김화 읍사무소 옆에 있는 김화교차로다. 여기서 43번 국도, 5번 국도와 만난다.

김화읍을 찾아보면 원래 김화군 소속인데 김화군이 북한땅이다. 약간 복잡한 사정을 거쳐서 김화읍이란 이름이 철원군의 관리 하에 있다(링크).

김화읍 아래 몇 개의 리가 있는데 거의 못 들어가는 같다. 그런데 그 중에 유곡리라는 곳에 사람들이 산다. 이제는 9개가 남아있다는 민통선 마을 중에 하나다. 유곡리는 73년에 정부가 조성한 마을이다. 3사단 제대 군인 30가구와 신원이 확실한 철원 주민 30가구 이렇게 60가구 230명이 들어갔다. 선전에 이용되는 민통선 마을이 그래도 주변에 비해서는 정부의 투자 등 덕분에 그래도 괜찮게 사는 곳들이 꽤 있는데 여기는 꽤 엉망인 거 같다. 여전히 대부분 유입 1세대들이 살고 2세대들은 주변에 살면서 농사일로나 들어가는 거 같다.

9개 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찾아보면 다들 사연이 있다. 바로 옆에 북한 마을이 있는 곳도 있고(개성에서 10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직선 10킬로미터면 나 사는 곳에서 동대문까지 거리다), 한국 법률이 적용되지 않는 곳도 있고(유엔사 중대가 들어와 있고 납세와 국방의 의무가 면제된다), 키부츠를 모델로 만든 곳도 있고 그렇다(링크).

47번 국도의 끝에 있는 5번 국도는 거제에서 시작해 자성군 중강면까지 가는 도로다. 물론 이 도로도 김화 교차로가 끝이다. 자성군 중강면은 중강진을 말한다.

뭐 어차피 북쪽에서는 따로 도로 관리를 할테니 이런 국도 번호가 큰 의미가 있을 거 같지는 않지만 김화에서 북으로 넘어간 다음 루트를 보면 : 평강군을 거쳐 원산까지 간 다음 함흥까지 동해를 따라 올라간다. 거기서 다시 내륙으로 향해 개마고원의 왼쪽편을 돌아 중강진으로 간다. 중강진을 보면 남쪽에서 들어가는 도로가 2개 있고, 압록강 바로 건너로 중국의 S303이라는 도로가 지나간다.

중국의 도로는... 음... G로 시작하는 게 고속도로인 거 같은데 그것만 가지고도 이 모양이다(링크). S는 그보다 아래 도로인데... 여튼 G만 가지고도 탐구의 욕구가 전혀 생기질 않는다. 김화는 언제 한번 가보고 싶다. 바로 옆에 와수 터미널이 있어서 수유나 동서울에서 버스가 있다.

설악산


설악산은 꽤 폼나게 생겼다. 속초에서 보이는 웅장한 모습을 꽤 좋아하지만 한번도 올라가 보진 못했다. 사실 몇 번 시도는 했는데 매번 실패했다. 눈, 안개, 눈, 안개. 올라오지 마라는데 굳이.. 뭐 이런 생각도 있긴 한데 여튼 언젠가 한번 뒤적거리며 돌아다니고 싶다. 그리고 속초를 좀 좋아하긴 한다. 앞에는 동해가 있고 뒤로는 설악산이 있다... 속초 어디 구석에서 구멍 가게 같은 거 하며 살고 싶다.

설악산은 속초에서 미시령으로 지나가는 길에서 보이는 모습과 양양에서 44번 국도 따라가며 한계령을 지나며 보이는 모습이 꽤 다르다. 설악산의 폼남은 아무래도 미시령 길이지만(위 사진) 기나긴 길을 따라가며 첩첩산중의 틈사이로 지나가고 있구나 하는 외진 느낌은 한계령 쪽이 더 강하다. 특히 오색 폭포에서 한계령 휴게소까지 길은 정말 멋지다. 도로에서 보이는 산 속을 보면 저기서 죽으면 계절 하나는 지나야 발견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여튼 사진의 미시령 길을 따라가다 보면 구 미시령 길이 보이는데 곳곳에 자전거 전용이라고 적혀 있는 커다랗게 도로에 새겨진 모습을 봤다. 지도를 찾아봤지만 어디에도 안 나와 있어서 정확히 모르겠다. 전국 자전거 길 사이트에도 없고 속초 관광 홈페이지에도 없다. 구 미시령 길이 전부 자전거 길이 된 거 같지는 않은데...

지금 사용하는 자전거로는 불가능하고(타이어 교체하면 가능은 할 거 같다... 가능은...) 튼튼한 철티비라도 하나 있으면 가보고 싶긴 한데... 사실은 그보다 설악 온천에서 뜨거운 물에 퐁당 담겨있다가 오고 싶은 욕망이 백배 쯤 강하다.

20150223

연휴가 끝이 났다

요 며칠 자다가 속이 쓰려서 새벽에 깨는 엄한 일이 있었는데 다행히 좀 괜찮아졌다. 빈속의 방치는 좋지 않다. 하지만 금연을 했는데 위가 더 나빠졌다는 건(혹시 이것도 금단 현상인가, 금단 현상 만물론...) 마음에 들지 않는군.

오늘 신곡이 나왔고(텀이 1년 반이 넘었다. 에핑도 1년 3개월인가 만에 나왔었는데 다들 쉽지 않아), 반응이 생각처럼 좋지 않았고(멜론 진입이 60위권인가 그랬고 지금 30위권에 있다), 레인보우의 문제점이 무엇인가에 대해 수많은 이야기들을 볼 수 있었다.

사실 레인보우도 골치 아픈게 멤버별 인지도도 높고, 경력도 길고(멤버 교체 없는 6년차 걸그룹!), 회사는 크고, 거기에 팬들의 기대치도 유난히 큰 상태였다(이번엔 꼭 1등 하리라). 회사 쪽 입장도 생각해 보면 위로는 카라, 아래로는 새로 나올 에이프릴이 있으니 콘셉트 정리가 좀 필요했을 거 같다(사실 말이 그렇다는 거지 이 부분의 영향이 그렇게 컸을 거 같지는 않다).

예전에 주아돌에 나왔을 때 렌보의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거 같다 류의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뭐랄까... 멤버들 하나씩은 괜찮은데 같이 있을 때 조합이 뭔가 어색하다. 개인적으로는 재경을 빼든지, 재경 말고 나머지를 다 빼든지가 방법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이제와서 멤버 교체 같은 걸 하기엔 너무 먼 길을 가 있는 상태다. 에이핑크나 걸스데이가 한 명을 빼면서, 내황이 있었지만, 멤버간 조화가 좀 더 정리되면서, 급진전 한 것과는 상황이 다르다.

노래 자체는 솔직히 좋은 편이고 앨범 수록곡들도 다 괜찮다. (ㅆ~~ㅔ이 는 암만 그래도 좀 이상한데..)렌보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이게 1위를 할 거 같냐...의 문제고 레인보우는 그런 취급을 받을 존재감이 있는 그룹이니까. 케이팝 아이돌, 걸그룹을 아끼는 모든 사람들이 아마도 그러하듯 렌보가 더 잘 되기를 바란다. 뭐 그렇다고... 잡담 끝.

20150222

설 연휴 중 두번째

거지 발싸개처럼 살고 있어서 맨 집에서 라면만 끓여먹는 와중에 어쩌다가 잠시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이라기 보다 밥을 좀 멀리서 먹고 오는 걸 따라갔다 오다가 좀 더 적합한 표현이다. 여하튼 심심해서 TMT 업로드도 해봤으니 링크.

http://trackmytour.com/6SRQM/print/

트랙마이투어는 풀 버전 결제해야 되는데 되는데 하면서 차일피일 미루다 여기까지 왔다.  프린팅 페이지로 보니 사진을 가로로 찍을 걸 하고 약간 후회가 된다.  그러고보니 이것도 있구나.

http://macrostar.tumblr.com/post/111729648092

이상한 일도 좀 있어고 희한한 일도 좀 있었다. 뭐 이런 것들 중 하나라도 다가올 인생에 영향이 있을지는 모를 일이고... 여튼 그랬다고. 2월 22일 일요일이다. 내일부터 다시 주중.


PS. 이번 나들이에서 마주친 흥미로운 지점은 453번 지방도다. 속초에서 서울 방면으로 설악산을 옆에 끼고 오면서 원통을 지나치다 보면 도로 옆에 강이 하나 보인다(집에 와서 찾아보니 북천이라고 한다). 그 건너편으로 산을 따라 쭉 올라가는 도로가 하나 보인다. 서울 - 지방 루트를 왔다갔다 한다면 저긴 가볼 일이 거의 도로겠구나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고 그래서 기록을 해놨다.

엔하위키에 관련항목이 있는데(링크) 원통에서 양구까지 가는 지방도라고 한다.. 이렇게 보니 양구군에서 해안면으로 가는 유일한 길이 453 지방도니까 일부를 예전에 지나쳐봤을 거 같기도 하다. 이번에 지나치다가 본 길은 원통에서 양구 해안면으로 가는 길이다. 강원도에서 국도 승격을 꾸준히 요청하는 도로라고 하니 구불구불한 노선이 펴지기 전을 보려면 어서 가봐야 한다.. 스쿠터.. 어딨니..


위 지도에서 고원통계곡이라는 곳을 빙 둘러가고 있는 도로가 453번 지방도다.

20150220

설 연휴 중

설 연휴가 한창이다. 뭐 별로 상관 없지만. 집에 있다 보니 계속 뭔가 만들고, 치우고, 졸고, 만들고, 치우고, 자고를 반복한다. 만들고도 보람이 없고, 치우고도 별로 보람이 없기 때문에 5천원 내외면 사 먹는 게 훨씬 낫겠지만 집 근처엔 그런 것도 없고 무조건 버스 타고 나가야 해. 그래도 친절한 몇 귀인들의 도움으로 설 연휴 중 며칠은 바깥 밥을 먹으며 즐겁게 보냈다. 덕분에 양미리 조림 같은 생전 듣도 보도 못한 것도 먹어볼 수 있었다.

저번에도 이야기를 한 적 있는데 요리에는 역시 재능이 없다. 오뎅탕을 끓이는 이유는 오뎅을 그냥 먹으면 너무나 맛없기 때문에 여기서 '너무나'를 없애는 과정일 뿐이다. 재능이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재료의 맛을 정확히 모르기 때문인데 특히 국 요리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예컨대 눈 앞에 팔팔 끓고 있는 냄비에 담긴 물에 다진 마늘을 넣으면, 국간장을 넣으면, 소금을 넣으면 어떤 맛으로 바뀌는 지 정확히 확신하고 있지 못하고 있고 / 게다가 원래 국을 잘 안 먹기 때문에 어떤 지향하고 있는 맛이 없으므로 결론적으로 뭘 해도 시원찮은 게 나오게 된다. 그래서 맨날 물에 다시마, 대파, 양파 넣고 끓이다가 걸러내고 고추가루, 간장, 소금, 다진 마늘을 넣는 케이스러운 걸 기반으로 이것저것 넣어 먹게 된다. 맛 없어.

이렇게 부재한 재능에 비해 설거지 쪽은 여전히 좋아한다. 재능까지는 아닌데 여튼 좋아하므로 계속 한다. 설거지의 좋은 점은 일의 진도가 명확히, 매우 명확히 눈에 보인 다는 거다. 처음 싱크대에 쌓여 있는 괴물체를 보며 견적과 일의 방향을 결정짓는 것도 재미있고, 싱크대를 여건에 맞게 활용하는 것도 재미있고, 마지막에 깨끗하게 드러난 스댕 싱크대를 보는 재미도 있다. 종종 귀찮은 꺼리가 발생하는 청소에 비해(특히 정전기가 잘 나는 빗자루는 정말 귀찮아서 청소 시작의 의욕을 떨어트린다) 매우 단순한 점도 좋다.

요즘엔 고무 장갑도 사용하고 있는데 태화는 너무 비싸고 홈플러스 좋은 상품 버전(베이식스 버전과 400원 차이난다) 정도가 괜찮다. 이마트 오이스터는 색이 예쁜데 홈플 좋은 버전보다 500원이 더 비싸서 베이식스와는 900원이나 차이가 난다. 순서대로 1500, 1900, 2400원. 태화는 2700원인가... 정말 소문과 전통과 가격처럼 좋은 건지 궁금하긴 한데...

그건 그렇고 씨스타 쇼타임 보는데 저 싱크대 수도 꼭지 맘에 든다.

20150217

설연휴 전날

사실 설연휴와 내 생활과 그다지 관계가 없긴 하지만 여튼 달력이 빨간 색인 건 일종의 기준점이 되어 주긴 한다.

어제 저녁 8시 쯤 뭔가 몸이 피곤해 잠깐 누울까 했다가 눈을 뜨니 새벽 2시였다. 8시부터 2시면 6시간을 자버린 거니 이제 어쩐다...라고 생각을 하다 다시 잠들어 오전 7시 반쯤 일어났다. 대략 11시간 이상을 잔 건데 이게 혹시 어딘가 아팠다가 회복 과정이었던 걸까, 어떻게 이렇게 많이 잘 수 있었던 거지.

좀 이해가 안 가는게 니코틴 패치를 사용한 지 4주째에 갑자기 일종의 부작용(? 금단 현상일까?)이 나타났다.










보통 간지러움 같은 민감성 현상은 니코틴 패치같은 낯선 물체를 처음 만났을 때 나타나기 마련이고 설명서에도 간지러움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나 보통은 48시간 이내에 사라진다고 되어 있다. 근데 자다가 일어나 보니 이렇게 되어 있었는데(자면서 마치 꿈처럼 뭔가 간지럽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긁었나보다... ㅜㅜ) 상처야 결과고 문제는 간지러웠다는 점인데 너무 새삼스럽다. 붙이고 다닌지 거의 한달이 다 되었단 말이지... 4주만에야 몸이 알아채고 과민 반응을 보인 걸 수도 있고(설마...), 어제 12시간 잔 것과 관련해 뭔가 피곤하거나 면역 체계가 잠시 약화된 걸 수도 있고.

20150215

예컨대 계기

1. 지난한 예이긴 하지만 혜리의 경우를 보자면. 몇 번 이야기했듯이 그 분은 데뷔를 한 2011년을 제외하고(초반 컨셉은 약간 달랐다) 줄창 특유의 애교를 티브이(당시엔 보통 라디오나 케이블티브이였지만)를 시전해 왔지만 일부러 찾아보는 팬을 제외하고 누구도 그 사실을 몰랐고, 2014년 섬씽에 와서야 일반적으로 혜리의 존재가 조금은 인식되었고(그때도 시청률이 낮은 지상파 방송에 나와서 비슷한 애교를 시전해 왔지만 역시 바이럴하진 못했고), 2014년 말에 소위 바이럴한 프로그램에 나와서야 드디어 일반적으로 존재가 인식되어고 아 저 사람이 저런 걸 하는구나 하고 사람들이 알게되었다. 물론 글로벌 관점에서 보면 혹시나 싸이 같은 일이 생기면 또 달라질 것이다. 즉 똑같은 걸 아무리 하고 있어도 사람들이 알게 되는 건 계기가 있어야 하는 거고, 그 계기에 이르러서야 인식의 변화 - 2014년 초와 2014년 말의 차이 - 가 만들어진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인식 변화의 계기는 대부분 사건을 통하고, 아주 가끔 혼자 고행을 하다 이뤄지기도 한다. 인식의 변화는 단순히 인상의 변화를 통하기도 하지만, 역시 아주 가끔은 전반적인 사고 체계의 변화(예컨대 자신의 사고 방식에 대한 반성, 예전에 안 좋아하던 걸 좋아하게 되거나 예전에 좋아하던 걸 안 좋아하게 되는 취향의 변경)를 통하기도 한다. 시도 때도 없이 노출되는 연예인의 경우도 이럴 진데 일반적인 사고 방식은 훨씬 지난한 변화 단계를 거치기 마련이다. 중학교나 고등학교 때 문득 마련된 판단의 기준이 딱히 별 일이 없다면 끝까지 가기도 하고, 중간에 직간접 경험을 통해 변화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건 의식적으로 자신을 계량하는 경우에나 해당하고 일반적으로는 거의 아무런 변화도 없고, 다가오지 않은 문제에 대한 사고도 하지 않는다. 어쩌다 사회적으로 사건이 발생할 때나 움직이고, 그 때도 대부분의 경우엔 어느 정도의 충격이나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면 방어라는 훨씬 편한 방식을 택하기 마련이다. 존재론 적인 문제는 윤리 문제를 동반하므로 사건의 확률이 높지만, 인식론 적인 문제는 사건 자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낮으므로 더욱 그렇다. 그러므로 미리하는 사고와 논쟁이 불필요하냐 하면 그건 또 아닌게 혜리가 2011년부터 2013년 말까지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와 비슷하다. 그 시간은 아무런 의미가 없기도 하고, 엄청나게 유의미하기도 하다. 그 만큼이 있었기에 2014년이 있는 거 아니냐라고 말하기도 그런게 한국에만 수백, 수천의 연예인이나 연예인 지망생이 같은 기간동안 비슷하게 자신의 컨셉을 밀었고 아무 소득없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즉 사건에는 우연도 꽤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프레임의 관점이고, 당연히 내용의 측면은 꽤나 다르다는 걸 다시 한번 말해 놓고. 사실 마지막 문장은 불필요한데 가끔 붙여놓게 된다. 2. 어제 우연히 청주와 공주, 세종시와 부여를 잠시 들렀다. 셋다 처음 가본다. 부여는 어렸을 적 가봤을 지도 모르겠는데 기억에 없다. 청주는 꽤 넓었고(도농 복합시가 보통 그렇듯 낮고 넓게 펼쳐진다), 세종시는 꽤 특이했다. 특히 정부 종합 청사는 인상이 매우 없다는 게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그 건물에 대해 좀 더 알아볼 생각이다. 어제 간 곳 중에서는 공주와 부여는 보통 비슷하게 느끼고 있었지만(보통 뭐 백제의 도시, 문화제 많은 곳, 충청도) 상당히 다른 곳이다. 공주는 보다 더 빽빽하고 옛날 동네의 기운이 크고(낡고 다닥다닥), 부여는 공주에 비하지면 약간 더 넓게 땅을 쓰고 있다. 구경이라면 공주가 더 흥미로울 거 같고, 산다면 부여 쪽이 그나마 편할 거 같다. 3. 여튼 굉장히 많은 것들이 무의미하다. 특히 상상의 폭이 지나치게 좁은 자들과의 대화 시간은 더욱 그렇다. 1분을 소비하면 1시간 만큼의 기운이 날아가버린 다는 점에서 매우 조심해야 한다.

20150213

우연

'우연'이라고 하면 뭔가 자동적으로 발라 발라 꼬 미꼬 라 발라 발라 보 니따... 가 머리 속에서 재생되긴 하는데 -_- 여튼 아마도 일주일 만에 버스를 탔다. 이렇게 미개한 인류가 되어 문명에서 멀어져 가는 건가. 컵라면 기프티콘을 구입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길래 큰사발 중에 뭘 살까 하다가 김치 큰사발을 구매했다. 하지만 오늘 가본 편의점 세군데 모두 육개장 큰사발, 짬뽕, 무파마, 너구리, 신라면 다 있는데 김치 큰사발만 없다. 이게 어떻게 된 건가 고민했지만 제품이 없는데 고민 같은 건 별 소용이 없다. 집에서 나가려다가 벽에 발을 찍었다. 그냥 스치듯 부딪쳤는데 이럴 수가 있을까 싶게 아팠다. 발톱이 빠졌든가, 뼈가 부러졌든가 둘 중 하나가 아닐까 고민했는데 양말을 벗고 보니 그냥 하나가 보라색으로 변색이 되어 있다. 여전히 아프다. 그리고 버스에서는(나 혼자 타 있었다) 살짝 움직이다가 버스 카드 대는 기계 아래에 보면 고정하는 철판이 약간 튀어나와 있는데 그게 무릎에 부딪쳤다. 아마도 무릎에서 가장 아픈 부분이 아닐까 싶은 곳에 부딪친 거 같은데 풀썩 주저앉았다. 정말 말도 안되게 아팠는데 여튼 버스 기사님이 괜찮은지 염려했지만 물론 그래봐야 소용없다. 종일 몸이 어딘가 안좋았는데 지금 다리와 팔을 빨래 쥐어짜대고 있는 거 같고 온몸이 으슬으슬 춥다. 일단 보일러를 틀어놨는데 이것은 몸살인가 독감인가. 부디 이것이 그냥 평범한 몸살이길 바라며 오늘의 안좋은 기운과 함께 사라지길 염원.

20150212

미쳐

간만에 마음의 여유가 좀 있어서 모 사이트에 포미닛 이야기를 짧게 쓰려다가 이야기가 좀 길어져서 여기에... -_- 활동 시작했으니 당분간 음방마다 나올텐데, 쇼챔 봤더니 공식 뮤비보다 음방 쪽이 좀 더 재밌는 거 같다.


오늘 뭐해 이따 뭐해 이런 식으로 약간 잠잠해지나 싶었는데(초기의 웅장함도 좋았는데..) 다시 쎈캐로 돌아왔다. 쥬얼리도 애프터스쿨도 없고 쎈캐 걸그룹이 참 드물다. 와썹 정도 있으려나.

여튼 쎄보이는 포미닛의 중심은 역시 지윤 그리고 현아와 가윤. 여튼 지윤이 워낙 이미지가 쎄다. 그리고 이번 음반은 권쏘의 성장이 눈부시다. 선공개했던 추운 비에서 분량이 너무 없어서 결국 저렇게 되는 건가 했었는데 다행히도 기우. 소현양의 오랜 팬으로써 기쁘다. 마침 참소녀와 저번 런닝맨 등 예능도 열심히 하고 있어서 방송 전반의 발란스도 괜찮은 거 같다. 예능을 잘 할 수록 곡 안에 쎈 모습이 더 튀기 마련이고 아이돌은 갭! 하지만 사실 예능 방송에서 혼자 분량 만들며 돌파할 타입은 아니라서 잘 어울리는 방송을 좀 만났으면 좋겠다. 참소녀가 좋은 포지션인데(힙합하는 귀여운 막내) 너무나 강력한 동갑내기가 바로 옆에 있어가지고(ㅜㅜ 영지). 여튼 맨 양궁만 하지 말고...

남 배우의 힘없음은 여전히 불만인데(특히 이번 곡에서 다른 멤버와의 차이가 두드러진다) 뭐 사실 데뷔 이후 계속 그러고 계시고(쎈캐 참 안 어울림...) 그러면서 그럭저럭 포미닛 덩어리로 어울려져 가고 있으니 만약에 없으면 그것도 또 허전할 거 같긴 하다.

여튼 과연 음방이나 음원 순위가 어찌될 지는 그쪽으로 감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지금 멜론 찾아보니까 실시간 8위네...) 부디 흥하길 염원. 현아 소현은 물론이고 지윤양 약간 코 먹은 답답한 목소리 같은 거 나름 좋지 않나... 생각보다 많이 안 듣네 ㅜㅜ

20150211

다큐

며칠 째 집에 있다. 딱히 갈 곳도 없고 볼 것도 없고. 그러면서 이것저것 만들어 먹고 있는데 그래봐야 고단백, 칼로리가 모자르고 온 몸이 허하다. 코에 염증에 생겼고, 니코틴 패치 휴유증으로(살짝 간지러워서 긁었더니) 양쪽 허벅지와 양쪽 어깨에 잔 상처가 생겼다. 아침에 이상하게 눈이 번쩍 떠지는 데 아무래도 금연 때문인 거 같다.

다큐멘터리를 계속 틀어놓고 있다. 혀끝 중국을 쭉 봤고, 한국인의 밥상을 몇 편 봤고, 그린란드 카누 여행을 봤고, 소금 사막 이야기를 봤다. 심해의 정복자(털게랑 또 뭐 하나 있었는데...)를 봤고 우주 이야기를 몇 편 봤다. 다큐가 아니라 예능이지만 2014년에 방영한 탑기어 스페셜 파타고니아 일주도 봤다. 파타고니아에는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과연... 일본 알프스라도 가면 다행.

다음+엠비씨의 마리텔도 봤다. 초아편은 휴대폰으로 틀어놓은 채 생방으로 봤고(그렇게 재미는 없었다...) 백종원 편은 나중에 찾아서 봤다. 참치 사라다 샌드위치 만드는 법(자취, 애인, 초대용 버전)과 계란 말이, 오이 계란 볶음, 닭볶음탕, 짜장면 등등이 나왔는데 은근 쓸만하다. 여튼 그래서 계란 말이 만들어 먹어봤다. 우선 마리텔 프로그램 자체는 재밌는 편인데 초아편 채팅창은 그야말로 가관이었고(신분 확인 추첨 같은 게 필요하지 않을까), 프로그램의 설정(시청률 중계 방송, 아무리 봐도 의미없어 보이는 대결, 방 폐쇄)은 말 그대로 '이상'했다. 아프리카 티비와는 달라야 하니 뭔가 장치가 필요할 거 같기는 한데 대결보다는 다같이 정답게 쪽이 더 낫지 싶은데...

초아편을 다시 볼까 싶어 인터넷을 뒤적거리다가 카센터라는 프로그램을 봤다. 원래 하던 방송이고, 시즌이 바뀌었고, 김성주와 초아가 새 엠씨로 들어갔다. 초아가 정말 랠리 나가면 좋겠다. 현재 무면허.

스엠에서 종현 솔로가 나왔고, 엠버 솔로가 티저 중이고, 태연 솔로가 소문에 있다. 스엠은 기본적으로 그룹 멤버의 솔로 출시가 매우 드물었는데(없지 않았나) 뭔가 방향이 달라졌고 작년 태민 솔로부터 계속 하나씩 나오고 있다. 태연은 이해가 가지만 에프엑스에서 엠버, 샤이니에서 태민이 첫 타자라는 것도 약간은 신기하다(싫다는 건 아니고). 여튼 엠버 기대된다. 피처링에 태연은 그렇구나 싶은데 에릭남도 있더라구.

20150209

이게 뭔지

꿈에 호텔이 나왔다. 선명한 꿈을 잘 안 꾸기 때문에 여기에 적어놓아 본다. 

호텔 이름은 앰브로시아. 아마도 서울이었던 거 같은데 뭔가 스케일이 더 작았다. 여튼 아시아 도시다. 근처에 작은 강이 하나 있었고 그다지 새 건물은 아니고 그다지 멋지지도 않은 토요코인 풍의 평범한 건물이다. 그래도 꽤 높아서 20층 쯤 되었음. 여튼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다가 6층에서 멈췄는데 바깥에는 북한에서 왔다는 사람들이 흰색 한복을 입고 있었다. 아주머니 할머니가 많았고 몸이 굉장히 컸다. 그리고 예약된 방이 있던 17층에 올라갔음. 방은 매우 비좁았다. 좀 더 디테일한 사항들도 꿈에 나왔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중에 혹시 생각나면 붙여야지.

여튼 그래서 ambrosia 호텔이라는 걸 찾아봤다. 벨기에, 터키, 인도 등등 여러 곳에 있다. 다음 지도에 의하면 한국에는 없는데 그냥 봐도 별로 인기있을 타입의 이름은 아니다. 요즘 추세로면 차라리 hotel a.mb 뭐 이런 게 맞을라나...(밤에 버스타고 집에 오다보면 저런 류의 이름을 참 많이 본다) 좀 더 찾아보니 대명 리조트 레스토랑 중에 더 엠브로시아라는 게 있다. 홍천에 있는 소노펠리체 클럽하우스에 있다고 한다. VVIP 골프 클럽이라 하니 근처에 가볼 일도 없겠군...

위키피디아에 보면 이런 게 있다. 앰브로시아(과일 샐러드).. (링크). 보통 위쪽에 파인애플과 만다린 오렌지, 아래 쪽에 머쉬멜로우와 코코넛 조합이라고. 미국 음식이다.



보미도 그렇고 에핑 멤버들은 역시 (비록 방송이 인기가 없어도) 룸메이트같은 게 차라리 잘 어울린다. 애초에 예능에서 단기간에 성과를 내는 타입이 아니다. 포미닛도 비슷한데 큐브 계열이 왜 룸메이트 류를 등한시하고 자꾸 토일에 집착하는 지 잘 모르겠다. 어쩌다 한번 낭는 거니까 그런가... 권쏘가 런닝맨 나오는 것도 물론 좋겠지만 어차피 이제와서 하루 아침에 뭔가 바뀔 타입은 아니잖아...


혀끝으로 만나는 중국을 계속 보고 있다. 중국의 시골이란 역시 굉장하고 광활하다.



20150205

여러가지

포미닛 티저가 계속 올라오고 있다. 2월 6일 발매인가.. 뭐 그러함.. 내일이네? 재킷 화보(링크)도 나오고 했는데(요즘엔 하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서 어디가 메인인지 알 수가 없다. 큐브 홈페이지에는 추운비 뮤비만 보이고... 페북이나 트위터에 올라온 거겠지) 이번에는 확실히 기존의 쎈캐로 갈 모양이다. 레인보도 좀 쎈 거 하는 듯 싶더만...


뭐 역시 현아가 튄다. 이번 음반도 스타일링은 허가윤. 권쏘 작사도 역시 한 곡이 있다. 현아 솔로보다는 포미닛 음반을 좋아하는데(여튼 곡 자체가 매우 직선적이다) 여튼 기대. 작년말에 엠비씨 야외 무대 서는 거 보고 안타까웠는데 홧팅... 그리고 '트랩 힙합'이라고 하는데 곡 장르에 대한 홍보가 과연 효과가 있기는 한 건지 여전히 궁금하다.

메인 페이지가 없다는 이야기 하니 생각나는게 요새는 사실 메인 홈페이지가 어딘지는 전혀 중요하지도 않고 내용이 잘 올라오지도 않는다. 페북, 트위터, 공카 등등 채널이 너무 많아서.. 게다가 활동 시작한 다음에도 저번에 에핑 나올 때 보면 재킷 촬영, 녹음 모습, 음반 소개 등등이 올라오는데 뭐는 네이버, 뭐는 다음, 뭐는 멜론, 뭐는 지니 이런 식으로 사방팔방 흩어져서 나온다.. 귀찮고 힘들어 -_- 


우연히 수요 미식회라는 방송을 봤다. 김희철, 전현무가 메인 엠씨고 강변호사, 음식 평론가, 배우 등등이 패널로(고정인듯) 나오는 맛집 방송이다. 특이한 점이라면 꽤 어두운 조명에 짙은색 나무의 테이블에 둘러 앉아서 대상이 된 맛집 이야기를 줄창하고 음식은 스튜디오에 나오지도 않는다는 것. 엠씨 둘의 능력에 거의 모든 걸 기대는 형태인데 뭔가 신기하긴 하다.


금연을 하면서 왠지 트위터도 안하고 있다. 한 군데가 막히면 다른 데가 뚫린다고 텀블러를 더 많이 하려고 했더니 너무 느려서 도저히 못 써먹겠고 그래서 여기에 더 재잘거리게 되는 거 같다. 근데 요새 지나치게 추위를 느끼고 있는데 그게 금연 탓인가(설마 금단 현상인가...) 싶다. 


연예인 사이트 구경을 많이 하다보니 아무래도 악플 및 시덥잖은 글을 많이 보게 되는데 보면서 드는 생각은 ㅇㅂ의 굉장한 영향, 그리고 선플 운동 같은 걸 할 게 아니라 치료 운동을 해야 한다는 거. 아무리 따져봐도 병임. 그건 그렇고 혜리 애교도 그렇고 보미 먹방도 그렇고 유라 헛소리도 그렇고 케이블에서 한 3년을 했는데 팬들이나 알지 아무도 모르다가 공중파(그것도 메인 시간대) 나오고 나니 이제서야 언급되는 거 보면 요새는 허들이 참 높긴 높다. 영지 같은 케이스가 흔치가 않아...


상어 떡볶이가 가격을 올렸다... 슬프다... 딴데 찾아봐야지 ㅜㅜ



20150204

5분 스트레칭용 앱

몇 해 전부터 5분 스트레칭을 어떻게 좀 더 효과적으로 잘 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에 책도 들춰보고 앱도 찾아보고 혼자 이것저것 넣은 워크아웃 플랜 만들어서 종이에 적어 벽에 붙여도 보고 해봤는데 딱히 정립된 방식이 만들어지질 않아서 매번 이걸 바꿔볼까, 저걸 바꿔볼까 고민하다가 집어치우고 뭐 그런다.

가장 최근에는 interval timer 앱에 인간의 조건에 보미가 하던 스트레칭에서 영감을 받은 워크아웃 리스트를 만들어 하고 있었는데(하지만 꽤 힘들어서 선뜻 하질 못한다, 재밌게 할 난도를 만드는 게 무척 어렵다) 저번 주에 우연히 sworkit이라는 앱을 테스트해봤다가 계속 쓰고 있다.


넷 중 하나를 골라 들어가면 5분 짜리로 구성된 워크아웃 리스트들이 나온다. 플레이 누르면 동작마다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리스트를 따라가고 사이사이 5초씩 레스트 타임이 있다. 뭐 간단한 방식인데 딱히 무리하지 않고 가볍게 돌아가고 목소리도 너무 기계틱하지 않아서 좋다. 단지 저 사람 사진이 마음에 안들고 SWORKIT이라고 써 있는 곳을 보면 O가 스톱워치인데 볼 때 마다 거슬려서 저건 뭐지 하고 쳐다보게 되는 점이 있다...

자주 플레이하는 건 STRETCHING 항목 안에 있는 Head to Toe Warmup Stretch와 CUSTOM WORKOUT에 예제로 만들어져 있는 Low Impact (No Jumping). 헤드 투 토는 몸을 푸는 잔잔한 스트레칭인데 아침에 잠 깰 때 좋다. 로 임팩트는 제목에 나와있다시피 점핑 동작이 없는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실내에서 하기 좋다. 여튼 뭐든 5분 지나면 끝나서 좋음. 아이폰 헬스 앱하고 연동된다.

노 점핑 랜덤 워크아웃 같은 게 있으면 더 좋을 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 커스텀 워크아웃 구성이 가능하니까 어떻게 방법이 있을 것도 같은데... 홈페이지 가보면 다양한 구성을 볼 수 있다(링크). 이지 스트레칭 같은 것도 좋아보이는데 지금 무료판을 쓰고 있고 기프트카드 잔액이 없기 때문에 프로판을 못 사고 있어서 매번 선택하려면 복잡하다...

여튼 요새 소화가 너무 안되니 열심 열심... 그리고 스트레칭이랑 또 다른 게 간만에 뒷산 올라갔더니 죽겠더라고 -_-


20150202

텀블러

티스토리에서 자꾸 루프 에러가 나고, 폰트도 별로고(테마 설정하는 거 너무 귀찮다)해서 다른 데로 옮길까 싶어 알아보고 있다. 워드프레스는 그걸 할 거면 미니 서버라도 구축하고 싶은데 현재로서는 불가할 듯 하고, 텀블러나 블로그스팟 정도 어떨까 생각한다. 

하지만 텀블러는 요새 상태가 매우 안 좋은 듯 한데 일단 굉장히 느리다. 사용하는 인터넷이나 컴퓨터의 문제인가 싶기도 하고.. 블로그스팟은 너무 못생기긴 했는데 그래도 일단 편하고 사설 템플릿도 많은 편이라(템플릿을 설치해 봤자 블로그스팟 원형의 냄새가 계속 흐른다는 문제가 있긴 하다) 그나마 좀 어레인지를 할 수 있긴 하다. 임시 블로그 하나 만들어놓고 이것저것 해보고 있는데 rss 주소도 좀 이상하고 그래서 아직 잘 모르겠다.

문제는 바꾸는 귀찮음에 비해 그다지 나아지는 게 없을 거라는 거.



콘서트 못 간 건 아쉽기도 하고, 여전히 갈 곳은 아니었다 싶기도 하고 뭐 그런데. 여튼 음성, 영상이 원래 이런 건가 싶을 정도로 유튭에 잔뜩 올라온다. 심지어 자막 달린 하일라이트도 올라오고 막 그러 함(링크)... 이런 팬 직캠 말고 오피셜 카메라도 왕창 설치되어 있었다 하니 아마 DVD가 나오려나 보다. 라이브 밴드가 연주를 했는데 굿 모닝 베이비 같은 거 나올 때 드럼 연주자가 신나서 두드려 대는 거 꽤 재미있다...


요새 히트제조기를 보고 있다. 권쏘가 여기저기 나오는 거 한때 팬으로써 좋긴 한데(심지어 담주 런닝맨도 나오더라고) 동갑 친구(영지)가 너무 쎄서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다... 안타깝다 ㅜㅜ 그리고 지나... 큐브에서 과연 거기 둘이나 넣을 필요가 있었을까. 지나는 진짜 사나이로 군대도 갔다 왔었다고... 

20150201

2월이 시작된 후 잡담

한 3주째 주말에는 정말 멍하니 방에 앉아 있다. 이는 바깥에서 보면 마치 무(無)를 향해 정진하는 수양자의 모습이라고나 할까... 여튼 오늘은 슈퍼에 잠시 다녀왔는데 햇빛은 무척 좋았다. 그래서 집에 돌아와 당근을 먹었다. 비타민 디를 만들어 내려면 순서가 잘못된 거 같지만 그래도 안 받고 당근도 안 먹는 것보다는 훨씬 낫겠지.

니코틴 패치는 계속 붙이고 있다. 이게 양 허벅지, 양 팔에 돌아가면서 한 번씩 붙이게 되어 있다. 한 자리에 연속으로 붙이면 좋지 않다고. 여튼 이렇게 4일 루틴으로 밤 12시 넘어서 붙이고 다음날 밤 집에 돌아와 샤워하면서 뗀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오른쪽 허벅지, 오른쪽 팔에 붙였을 때만 오후 쯤 되면 꽤 간지럽다는 거다. 왼쪽은 아무 이상도 없다. 이게 대체 뭘까... 생각해 보고 있는데 뭐 혼자 생각한다고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심각하게 간지러운 건 아니라서 가만 두고 있다.

사실 날이 갈 수록 느끼는 건 금연의 장점이 대체 뭔지 모르겠다는 거다. 예전엔 하루 반에 2,500원 지금은 4,000원 정도를 덜 쓰게 되었는데 그렇다고 그게 있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 있는 하루 10회 정도의 놀이 같은 게 사라졌을 뿐이다. 그러므로 이제 보통의 하루라면 종일 아무 것도 놀 게 없다. 전자 담배나 사볼까 싶기도 하고... 모르겠다.

최근 심각했던 몇 가지 일이 어떻게 지나갔다. 그래서 그나마 약간 안심인데 다행인 건 지나갔다는 거고, 다행이 아닌 건 아직 남았다는 거고, 또 다행이 아닌 건 지금 상태로는 계속 반복되면서 곧 똑같은 위기가 닥칠 거라는 거다.




추위, 오구오구, 훈련

1. 너무 춥다. 집에 오는 길에 날씨를 보니 기온은 0도, 바람이 좀 불어서 체감 온도는 영하 3도 쯤이다. 옷은 작년 한 겨울 쯤 입은 것과 거의 같았는데 셔츠에 플리스, 오리털 파카, 청바지에 운동화였다. 여기에 머플러, 더 추우면 히트텍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