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04

5분 스트레칭용 앱

몇 해 전부터 5분 스트레칭을 어떻게 좀 더 효과적으로 잘 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에 책도 들춰보고 앱도 찾아보고 혼자 이것저것 넣은 워크아웃 플랜 만들어서 종이에 적어 벽에 붙여도 보고 해봤는데 딱히 정립된 방식이 만들어지질 않아서 매번 이걸 바꿔볼까, 저걸 바꿔볼까 고민하다가 집어치우고 뭐 그런다.

가장 최근에는 interval timer 앱에 인간의 조건에 보미가 하던 스트레칭에서 영감을 받은 워크아웃 리스트를 만들어 하고 있었는데(하지만 꽤 힘들어서 선뜻 하질 못한다, 재밌게 할 난도를 만드는 게 무척 어렵다) 저번 주에 우연히 sworkit이라는 앱을 테스트해봤다가 계속 쓰고 있다.


넷 중 하나를 골라 들어가면 5분 짜리로 구성된 워크아웃 리스트들이 나온다. 플레이 누르면 동작마다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리스트를 따라가고 사이사이 5초씩 레스트 타임이 있다. 뭐 간단한 방식인데 딱히 무리하지 않고 가볍게 돌아가고 목소리도 너무 기계틱하지 않아서 좋다. 단지 저 사람 사진이 마음에 안들고 SWORKIT이라고 써 있는 곳을 보면 O가 스톱워치인데 볼 때 마다 거슬려서 저건 뭐지 하고 쳐다보게 되는 점이 있다...

자주 플레이하는 건 STRETCHING 항목 안에 있는 Head to Toe Warmup Stretch와 CUSTOM WORKOUT에 예제로 만들어져 있는 Low Impact (No Jumping). 헤드 투 토는 몸을 푸는 잔잔한 스트레칭인데 아침에 잠 깰 때 좋다. 로 임팩트는 제목에 나와있다시피 점핑 동작이 없는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실내에서 하기 좋다. 여튼 뭐든 5분 지나면 끝나서 좋음. 아이폰 헬스 앱하고 연동된다.

노 점핑 랜덤 워크아웃 같은 게 있으면 더 좋을 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 커스텀 워크아웃 구성이 가능하니까 어떻게 방법이 있을 것도 같은데... 홈페이지 가보면 다양한 구성을 볼 수 있다(링크). 이지 스트레칭 같은 것도 좋아보이는데 지금 무료판을 쓰고 있고 기프트카드 잔액이 없기 때문에 프로판을 못 사고 있어서 매번 선택하려면 복잡하다...

여튼 요새 소화가 너무 안되니 열심 열심... 그리고 스트레칭이랑 또 다른 게 간만에 뒷산 올라갔더니 죽겠더라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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