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여러가지 경우가 있는데 등장과 동시에 싹 쓸어버리든가(뱃걸굿걸이나 텔미), 적절한 시기에 좋은 곡에 좋은 춤에 좋은 뮤비로 만들어 내든가(일반적인 경우) 정도가 1위의 길이다. 종종 나오는 게 멤버 중 한 두명의 하드 캐리인데(하니, 개인적으로는 남주도 좀..) 렌보가 이제 기대할 건 이거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 혹 1위가 안되더라도(되면 더 좋고) 누군가의 하드 캐리는 걸그룹 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겨 놓을터이니...
라면 스프는 정말 위대한 게 어떤 상황에서도 끓는 물에 2분만 더 끓이면 완벽하게 조화로운 케이국물을 만들어 낸다. 엠에스지 덕분이라고 하지만 다시다 넣는 것과는 분명 달라. 여튼 라면 뿐만 아니라 매운탕, 찌개 등등 다 맞고 그냥 대파 썰어서 밥넣고 끓여도 된다(라면 국밥...). 몇 분만 더 끓이면 딱 맞는, 누구나 먹을 수 있는 게 나와... 어쩜 저런 게 다 있을까...
파스타라는 걸 먹은 지가 정말 오래됐다. 기억도 나지 않는다... 혼자서 밥을 + 사먹다 보면 참 먹을 일이 없는 메뉴다. 여튼 그래서 알리오 올리오를 만들어 먹기로 했는데(그나마 자신있는 메뉴!) 통마늘이 없어서 다진 마늘을 넣었고(이거야 뭐 그럴 수도 있다), 올리브 유가 없어서 카놀라유를 썼고(이렇게는 하지 않는 게 좋다 : 경고 + 참고), 페페론치노가 없어서 파를 썰어 넣었다. 그러다가 이렇게 먹어도 되나 싶어서 먹다 둔 캔참치(기름을 쏟아서 말라 붙어 있는)를 넣었다. 이랬더니 아주 슬픈 맛이 난다. 변형의 수준이 얄링욧 울랴옹 정도인데 여튼 슬픈 스파게티...
정확히는 작년 말쯤 문득 스친 생각인데 에핑 팬을 하다보니 ㅌㅇ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절감하게 된다. 6명 캐릭터의 합체판 비스무리해서 게다가 노래도 잘해. 테크니션인 동시에 밀당왕. 몇 번의 실수 후(그게 원인인 지는 알 수 없지만) 자신감을 잃고(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은 하는데) 예능계에서 한발 물러난 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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