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번 주에 모로호시 다이지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궁금해져서 시오리와 시미코의 한밤의 무서운 이야기를 빌려서 봤다. 유명세에 비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보다 보니 낯이 익어서 찾아봤더니 몇 편 본 적이 있다. 어디서 봤나 했더니 미장원이다. 거기서 간츠 1, 2편과 모로호시의 만화 등등을 봤다. 뭐가 기다리는 게 아닌 평상의 상태에서 곰곰이 보다보니 생각보다 재미있다. 이토 준지같은 지글지글한 여운은 개인적으론 덜하게 느껴진다.
2. 바 레몬하트 6, 7권을 보다. 역시 먹고 마시는 이야기는 재미있다.
3. 현아 이야기를 조금 더 하자면 : 많은 이들이 재미없고 어색하다고 하는 바에 비해 좀 좋아하는 편인데 포텐이 좀 더 있는 듯 한데 잘 못 풀어가는 거 같다. 특히 솔로 음반이 포미닛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게 영 이상하다.
하지만 이번 EP를 어제 밤에 유심히 들었는데 풋사과 - 내 남자친구에게 - Very Hot으로 연결되는 약간의 실험들이 꽤 인상깊다. 이건 포미닛과는 색이 많이 다른 컬러의 곡들이다. 풋사과는 괜찮긴 한데 현아 이미지에 비해 좀 약하고, 내 남자친구에게는 곤란할 거 같다. Very Hot의 힙합스러운 느낌이 어울리기는 하는데 효리가 떠오른다.
따지고 보면 이게 다 포미닛의 정체성이 약하기 때문에 생기는 일인데 뭔가 잘 좀 정돈해 놨으면 좋겠다. 닻을 잘 내려놓고 나면 휙휙 질러댈 수 있을 거 같은데.
4. 지옥의 묵시록을 다시 봤다.
5. 제임스 본드 수트 이야기를 찾다보니 예전 007이 궁금해 졌다. 몇 편 챙겨 볼 생각이다. 달튼이라는 이름이 참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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