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14

탼샨슈

1. 동생 부부가 추석 연휴를 완전히 마치며 귀가했고 비로소 추석 연휴의 느낌도 완전히 끝이 났다.

2. 오후부터 두통에 시달렸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를 모르겠다. 저번 주에 체중계를 샀는데 몸이 많이 불긴했다. 죠스 떡볶이의 탓인가... 근데 체중 변화가 꽤 심한 편이라는 걸 알았다.

3. 밤에 탄산수를 마시고 있다. 집앞 슈퍼에서 트레비 페트를 종종 사마시다가(1,400원) -> 홈플러스에서 트레비를 사기 시작(보통은 6캔 3,000원 / 별내 이마트에서 이벤트로 아무 거나 6캔 담아 2,500원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거기 트레비가 있길래 산 적도 있다 / 하지만 트레비 캔은 플레인이 없다) -> 얼마 전 부터는 산 펠레그리노를 사 마시고 있다(6페트 9,000원).

근데 예전에 몇 번 마신 병(250ml짜리) 버전과는 맛이 좀 다른 거 같다 싶은데 믿을 만한 정보는 아니다. 여튼 에비앙은 비린 맛 같은 게 나서 못 마신다. 산 펠레그리노는 병 버전의 경우엔 못 느꼈는데(이건 마셔본 게 다 합쳐도 5병이 안된다) 페트 버전에서는(이건 12펫 넘었다) 확실히 비린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래도 비린 정도가 에비앙 정도는 아니고 아주 살짝 난다. 그런데 이 비린 내가 담배를 정말 맛없게 만든다. 그래서 잠자기 전 탼샨슈로 흡연의 욕구도 날리고 있다. 장기적으로 끊을 생각이다.

트레비는 플레인도 뭔가 맛있다는 느낌이 있는데(탄산이 두텁다 - 살짝 흔들면 다 튀어나오니 조심) 산 펠리그리노는 그런 건 없다. 그냥 물도 아니고 물이 아닌 것도 아니고 / 맛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고 / 탄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고 그러한 묘한 지점에 가 있다.

4. 오늘 트위터를 몇 번 들여다 봤는데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왜 저렇게 인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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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회, 성질, 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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