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26

잡담

1. 맨날 잡담이네.

2. 너 뭐 냈다며, 하나 줘야 하는 거 아냐라고 말하는 사람은 일단 피하는 게 상책이다. 줄 생각이 있는 사람이었으면 이미 줬겠지.

3. 패션붑닷컴의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어떻게 옮길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그냥 다 버리고 가기로 했다. 여태 계속 그래왔는데 뭐. 지금 하는 거 마무리하면 올해 안에는 해야지.

4. '지분'(이라고 말하면 좀 이상하긴 한데)이 없는 사람과 대화하는 게 짜증난다. 그러면 안되기는 한데 여하튼 그렇다. 그렇다고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은 건 아니고 보통은 지분을 만들고 싶다에 가깝다. 꽤 적극적인 인간이 되었군. 물론 아닌 경우도 있다. 이외에 며칠 전에는 아아 시끄럽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건 컨디션이 안 좋았던 탓인 거 같다. 그리고 뭐든 잘 잊어먹는 사람은 나로선 다메.

5. 집 노트북 키보드의 ㅊ이 잘 안 눌러진다. 기계가 말을 안 듣는 건 언제나 슬프다. 왜 하필 ㅊ인가.

6. 향수를 주문했다. 언제 온다냐...

7. 오늘은 약간 중요한 날이다. 전환. 난 항상 전환을 생각하지. 쿵 짝 쿵짝

8. 요즘엔 패션 생각만 한다. 웃기긴 한데 정말 그렇다. 그런데 약간 지겹다.

9. 아주 어렸을 적 동네 어떤 집에 커다란 삽살개가 있었다. 그때 쟤는 앞이 보이나 궁금했었는데 여전히 궁금하고 지금도 답은 모른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역시 안 보일 거 같다. 자기 앞 머리만 바라보며 사는 삶은 과연 어떤 걸까.

0. 아 오그라들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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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연출, 스쿨

1. 토요일이고 종일 집에 있었다. 꽤나 오래간 만에 종일 집에 있는 기분이었지만 사실 그렇진 않다. 의지의 유무 차이로 오늘이 더 크게 느껴질 뿐인 거 같다. 아무튼 달리기도 등산도 귀찮고 그냥 집에 있었다. 형광등 안정기를 교체하고, 초밥과 피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