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18

피곤, 아츄, 야심가

1. 요즘 너무 피곤하다. 원래 좀 피곤해 하긴 하는데 요새는 그런 수준이 아니다. 길을 걷다가도 당장 이 바닥에라도 누워 자고 싶다는 충동과 싸우고 있다. 그리고 귀가 또 약간 멍하다. 저번 정도는 아닌데 그래도 물이 들어간 게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었던 걸까 싶다.

2. 러블의 아츄를 듣다가 문득 깨달았는데. 그러니까 여친의 존재가 중요해졌다. 여친의 존재와 전투적인 콘셉트, 그리고 활약이 비슷한 또래의 경쟁자들 - 레벨이나 여친, 그리고 이후 나온 대형 기획사의 청순 콘셉트 신인 그룹들 - 을 보는 눈을 모두 변태로 만들어 놨다. 즉 평범의 비변태 지수가 높아진 거다. 그러므로 이후 그룹들은 그 지점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 오마이걸의 판타지 콘셉트는 그런 점에서 좋지 않다. 여튼 러블은 하던 걸 그대로 했고 그러므로 그걸 보는 자기 자신이 민망해 진다. 하지만 그렇다고 러블의 콘셉트가 이동할 가능성은 사실 없다고 생각된다. 문제는 거기에서 나오는 게 아닐까...

그건 그렇고 러블 다이어리의 귀신 몰카에서 케이의 반응은 꽤 놀라웠는데 본 투 비 아이돌이란 저런 것일까.

3. 피에스타의 예전 예능을 보면 서로 그 해의 목표인가 뭐 그런 걸 말하는 게 나온다. 찾을 수가 없는데... 여튼 거기 보면 다들 평범한 이야기를 하는데 예지만 유일하게 음방 1위를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걸 보면서 야심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요새 언프에서 잘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다보니 그 장면이 문득 생각났다. 하지만 찾을 수가 없어서 다시 못봐... 그거 다시 보겠다고 다 뒤질 순 없잖아...

댓글 없음:

댓글 쓰기

피곤, 시합, 용어

1. 어제는 덥긴 했지만 전국 곳곳에 폭우가 내린 탓인지 선선한 바람도 불고 공기도 맑고 그랬다. 오후 4시 정도까지는 평화로운 날이었는데 그때부터 뭔가 꼬이기 시작했다. 아무튼 버스를 3회 정도 타게 되었는데 매번 10분씩 기다렸고 선선한 바람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