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러블리즈가 새 앨범을 냈다. 매우 좋다. 좋은 이야기야 뭐 딴데서도 할 수 있으니 러블리즈의 문제점을 이야기해 보자면 이 분들은 너무 재미가 없다. 컴백 방송 두 가지를 봤는데(V앱과 막피디) 아휴 이건... 걸그룹 아이돌인데...
예능을 못한다 이런 차원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자기들끼리 있을 때의 방송도 보면 그다지 재밌는 분위기 자체가 없다. 그냥 재미없으면 재미없는 분들이군 하고 말텐데 걸그룹 자의식이 만들어 내는 필터와 장벽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드는 건 좀 문제다. 과도한 생글생글이 너무 모든 걸 덮고 있다. 여튼 2011년 데뷔 초반 에이핑크가 하던 모습을 생각해 보면 그 차이가 참으로 크다. 물론 뭐 두 그룹은 전혀 다른 콘셉트이고 다른 길을 가긴 하겠지만.
이와는 약간 다른 데 마마무에 대해 시큰둥한 부분도 약간 일맥상통하니 써보자면. 일단 마마무는 구조 자체가 내가 좋아할 스타일이 아니니 뭐 어쩔 수 없다고 쳐도 재미가 있다면 그래도 챙겨 봤을텐데... 이 분들의 흥은 왜인지 흥겹지가 않다. 암만 봐도 무리한다...라는 생각이 든다. 본인과 정말 맞는 건가... 물론 열심히들 하고 평도 좋으니 다행이다.
2. 비가 정말 많이 내렸고 춥다. 폭탄 저기압이라는 말은 A급 태풍이라는 말보다 약간 더 무서운 인상이다.
201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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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공습, 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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