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잠깐 이야기한 적 있듯이 운영하는 사이트(링크, 이거 말고도 몇 군데)를 가지고 이런 저런 작은 실험을 해보고 있다. 그 사이트를 꾸준히 보신 분이라면 혹시 느끼실 수 있을 거 같긴 한데 워낙 "작은" 차이고 꾸준히 보는 분이 얼마나 있을까 등등을 생각해 보면 아무도 모를 수도 있고.
여튼 그러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몇 가지 가정을 확인하거나 뒤집거나 한 게 나름 성과라면 성과다. 사실 광고도 배치를 달리 해보고 했는데 딱히 두드러진 변화도 없고 + 잘못된 배치 가능성으로 경고도 먹어서 원래 자리로 되돌려 놨다.
이번에 확인한 것 중 하나로 링크 클릭율을 들 수 있다. 사이트에 꾸준히 글을 올리면서도 누군가 와서 읽는다, 그것도 자세히 읽는다, 링크를 눌러본다 등에 있어서는 매우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하는 일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긴 한데 그래도 뭐 여러가지 통계가 그 사실을 증명하니까.
하지만 물론 뭔가 써서 올리는 입장에서는 지나가는 90%보다는 읽어보는 10%가 더 중요한 게 사실이다. 여튼 그런 고로 가만히 살펴 보자니 링크 클릭율이 예상보다 꽤 높다. 제발 이걸 눌러라하고 넣어둔 건 물론이고, 구석에 숨겨져 있는 것들도 클릭율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분명 유의미한 숫자가 나온다.
결론은 읽는 사람은 상당히 자세히 읽는다 되겠다. 그러므로 세상 만사 뭐든 조심조심 신중하게.
2. 추석 연휴가 지나갔다. 여러가지로 우울한 연휴였는데 여하튼 지났다. 그리고 이제 2시간이 지나면 10월이다.
3. 싸이월드의 무슨 서비스가 사라진다고 했는지 오늘 트위터 등에서 싸이월드 이야기를 꽤 봤다. 내 미니홈피에도 아마 뭔가 남아있겠지만 챙겨야 한다거나 사라지면 아쉽다거나 하는 과거 같은 건 전혀 없다. 언제나 기준은 지금, 그 다음은 내일. 추억 팔이 종류는 지금 꺼내야만 하는 이유가 있지 않는 한 기본적으로 싫어하는 듯.
201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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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 평화,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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