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4

오늘은 고양이 잡담



어제 이런 걸 봤다. 고양이는 강아지랑 꽤나 달라서 잘 모르지만 여튼 신기한 영상이 아닐 수가 없다. 멀리 보이는 배를 보고 강물에 뛰어들다니.... 보면서 여러가지 가정을 해보게 되는데

저 건너 숲에 다른 고양이들이 있다. 마지막에 야옹거리면서 저 건너 숲을 쳐다보는 듯한 모습이 보이길래 든 생각. 그렇다면 어미가 여튼 둘을 살리자 생각하고(왜냐면 사람이 둘이니까?) 하나를 먼저 테스터로 보내고 구해지는 걸 보고 두 번째를 보냈다.

혹은 둘이 어떻게 하다 저기에 고립되어 있다가 역시 하나가 먼저 뛰어들었고 구해지는 걸 보고 두번째가 뛰어들었다.

첫 번째 고양이가 테스터인 건 분명한 게 구조가 되는 걸 확인한 다음 두 번째 고양이가 뛰어들었다. 만약 첫 번째 고양이가 희생양이 되었다면 뛰어들지 않았겠지. 뭐 여튼 용맹한 둘이 주인을 제대로 골랐고 집사를 가지게 되었다. 운이 좋았다고 볼 수 있지만 잃을 게 없을 때는 일단 용맹하고 봐야 한다. 이게 오늘의 교훈.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습도, 곡해, 꾸준

1. 처서가 지나고 며칠이 됐는데 여전히 습도가 아주 높다. 북태평양 기단인가 왜 여태 난리인거야. 정신 좀 차리셈. 2. 예전에는 어떤 말을 하고 나에게까지 들리기 위해서는 지성이나 학력, 권위, 직업, 경력 등등 어떤 필터가 있었다. 정제되어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