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03

공휴일, 몇 가지 음악을 듣다

뒹굴거리면서 이어폰으로 듣다가, 스피커로 듣다가, 헤드폰으로 듣다가, 졸다가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다.

 

1. Kanye West Presents G.O.O.D Music

Kanye는 808's때는 그래도 꽤 좋아했는데 나오는 것마다 개인적으로는 좀 마음에 안드는 방향을 향하고 있다. 그래서 808을 다시 들었다. 로보캅~

 

2. 中森明菜(아니카 나카모리) 30주년 기념 Best Collection

올해 나왔다. CD 두장으로 되어 있는데 한장은 Love Song, 또 한 장은 Pop Song이다. 간단하게 느린 곡, 빠른 곡 분류라고 보면 됨. 슬로우 모션, 세컨 러브, 에키(역), 난파선, 소녀A, 주카이 1984... 주옥같은 음반이다. 하지만 역시 2장을 스트레이트로 듣는 건 조금 힘겹다.

 

3. Pet Shop Boys의 Elysium

예전에는 펫샵 보이스를 들으면 서버비아, 젤러시, 더 웨이 잇 유스트 비, 빙 보어링 같은 게 생각났는데 이제는 런던 올림픽 폐회식 생각만 난다. 그 이미지가 너무 강렬해서 떨어지질 않는다. 그렇다고 뭐 싫어졌다는 건 아니고. 홀드 온이 너무 웅장해서 약간 민망했지만 전반적으로 펫샵 보이스다. 그래도 올림픽....

 

4. Michael Jackson Bad 25주년 기념

마이클 잭슨 CD를 가지고 있는게 댄저러스밖에 없다. LP로 스릴러가 있고, 테입이 몇 개 있다. 어쨌든 배드가 없다. 그래서 Bad 25주년 기념으로 나온 이 음반을 네이버 뮤직에서 구입했다. CD 두 장으로 되어 있는데 태그 정리가 복잡해질 거 같아서 CD 1만 샀다. 

2012 리마스터드 에디션인데 컴퓨터 음악 재생 능력이 그다지 뛰어나지 못하고 원본이 없어서 그 차이를 실감하진 못하겠다.

제목은 모르겠는데 안 들어본 곡이 없다. 여하튼 어휴, 좋다 이거. 완전 신남.

 

이렇게 오늘은 집에 가만히 있었지만 아주 약간이라도 소비를 한 날이 되었다. 그건 그렇고 예전에 오페라 풍으로 만들어진 뮤직 비디오에서 랩을 하는 힙합 음악이 있었는데(대략 90년대 후반쯤 아니면 2000년 초반에 봤음) 그게 뭔지 혹시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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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 음색,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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