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27

20121027 오후

1. 오늘은 비가 상당히 많이 온다. 가을비 수준이 전혀 아닌데 요즘 같이 무턱대고 추워졌다/더워졌다 하는 상황에 계절이 어쩌구 하는 것도 우습기도 하고.

2. 새벽 포스팅에 썼다시피 어제는 크진 않지만 액운이 낀 하루였다. 예전에는 그럴 때 컴퓨터 청소같은 걸 했는데 요새는 한 적이 없다. 여하튼 새벽 3시인가 집에 다른 CPU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내고 혹시 그 놈은 NX를 지원하지 않을까 싶어 교체를 해봤다. 하지만 그 놈은 NX는 물론이고 SSE2도 지원하지 않는 더 구형이었다.

775 메인보드와 그에 맞는 CPU가 하나 더 있기는 한데... 고민 중이다. 그것까지 바꾸는 건 일이 너무 큰데.

어쨌든 컴퓨터 뚜껑 연 김에 다 뜯어내고 하나씩 청소를 했다. 쿨러는 알루미늄을 반짝반짝하게 닦고, 써멀 그리스도 새로 바르고, 히트 탱크는 먼지를 제거하고, 메인보드 먼지도 제거하고, 램도 뽑아서 BW100 뿌려주고 등등. BW100 만한 게 없는데 환경 오염으로 생산이 중지되더니 원래 3천원인가 하던게 요새는 만원이 넘는다. 대체재가 뭐 없나.

여튼 컴퓨터 OS 설치, 컴퓨터 부품 교체, 컴퓨터 청소만큼 잡 생각이 사라지는 일도 별로 없다. 하지만 청소 대행은 일이 들어오지 않았다(링크). 혹시나 일이 생기면 가려고 종이 봉지 하나에 다 챙겨놨는데 -_- 그건 그렇고 혹시 2005~2006년 경에 구입하신 컴퓨터를 어디 구석에 쳐박아 놓고 저거 언제 버리지 하고 계신 분의 원조를 기다려 봅니다.

3. 징크스인데 좋아 보이든 / 나빠 보이든 기억에 남는 꿈을 꾸면 복권을 산다. 좋은 꿈이면 당첨이 될테고, 나쁜 꿈이면 복권이 떨어지면서 액운이 거기로 사라지겠지 라는 게 이유다. 일종의 헷징이라고나 할까...

댓글 없음:

댓글 쓰기

두통, 공습, 직감

1. 주말에 날씨가 무척 더웠는데 월요일이 되니 비가 내린다. 날씨가 종잡을 수가 없어. 오늘은 왠지 머리가 아파서 집에서 일하는 중. 하지만 졸리다. 2.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이 있었다. 드론과 미사일을 상당히 많이 날렸고 대부분 요격되었다. 돌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