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사고 왜 일어나는가를 읽다. 야마노우치 슈우이치로라는 일본에서 기차 관련해 오랫동안 일하신 분이 쓴 책이다. 즉 매우 실용적인 목적의 업계용 데이터 모음 느낌을 주는 책이다. 도서관 안에 있는 것도 완전 새거였는데 학교 안에 이런 걸 읽을 사람이 거의 없을 듯. 누가 가져다 놨을까..
책은 전반부 철도 역사를 잠시 훑으면서 세계 곳곳의 대형 철도 사고에 대해 다루고, 후반부에서는 일본 안에서 겪었던 사건들에 대해 정리한다. 유럽에서 가장 먼저 지하철이 생긴 나라가 헝가리라는 게 신기했다. 맨 뒤에 국내 열차 사건을 정리한 도표도 들어있다.
뭐 이 책은 정말 훌훌 지나가면서 읽었다. 문제는 이 책 근처에 있던 한국 열차의 역사(제목은 이 비슷한 느낌인데 이건 아니다)인가 뭔가 하는 매우 두껍고 두 권짜리인 여러 교수들의 공저. 이걸 읽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는데, 해도 너무한 한가한 짓 같아 망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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