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고수, Coriander의 학명. 고수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들은 건 일본 방송이다. 보통 파쿠치라고들 한다. 저게 대체 뭘까 궁금해 했는데 타이 요리집에서 처음 먹어봤다. 그 이상한 맛은 정말 뭐라고 형언할 수가 없었는데 이태원 타코집에서 비로소 익숙해졌다.
여전히 웃기는 맛이다라고 생각은 하는데, 고수가 들어가야 할 음식에 그게 없으면 허전하다. 그런게 향신료의 힘이겠지. 심심해서 정리. 쓰다보니 타코 먹고 싶네.
위에 썼듯이 고수, 영어로는 코리앤더라고 한다. 미나리과의 일년초다.
중국집에서는 항차이, 항채라고 한다. 시앙차이, 윤소유(광동어), 라오후차이(동북 지방) 다 같은 말이다.
태국에서는 파쿠치라고 한다. 똠양꿍이 일본에서 유명해 져서 알려졌기 때문에 일본에서 파쿠치라고 부르는 거 같다.
베트남에서는 자우무이라고 한다. 알다시피 포(쌀국수)에 들어간다.
중남미에서는 실란트로(Cilantro, 스페인어), 쿠란트로라고 한다. 이게 멕시코로 넘어갔기 때문에 타코, 부리토에도 고수가 들어간다.
포르투갈에서는 코엔트로(Coentro)라고 한다. 카타플라나라는 돼지고기, 해산물과 야채넣고 전골처럼 끓이는 포르투갈 요리가 있는데 거기 들어간다. 카타플라나는 우리나라에는 흔하지 않은데, 일본에서는 이상하게 인기가 많아서 카타플라나 전용 구리 냄비도 한참 인기였다.
이렇게 생긴 요리. 이거 요리집 있으면 잘 될 거 같은데.
인도에서는 다니야라고 한다. 물론 카레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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