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03

20120903

1. 트위터와 블로그에 대고 궁싯거리기는 이제 정말 그만해야겠다. 딱히 위로도 위안도 안되고 근래 들어서는 도리어 놀림만 당하고 있는 것 같다. 구덩이는 좁고, 길게 딱 내 몸만 들어가게 파 조용히 누워야지. 먼지가 흩날리며 후드득거리는 소리. 낯선 나무의 감촉. 땅바닥에서 올라오는 서늘한 기운. 노래는 틀지 않아도 좋아요. 시끄럽잖아요.

2. 멜론을 좋아해서 마트에 가면 항상 멜론 가격을 확인한다. 망고도 확인하는데 없는 경우가 많다. 멜론은 거의 언제나 있기는 있다. 살 수 있는 날은 일 년에 며칠 안되는데 15,000원까지 하는 경우도 있고 8,000원 정도 하는 경우가 많고 그렇다. 오늘 갔는데 한 개 3,500원. 뭐냐 이거 하고 하나 사다 1/4를 먹었다. 멜론 좋아 멜론. 생긴 건 매력 없어도 맛있어.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습도, 곡해, 꾸준

1. 처서가 지나고 며칠이 됐는데 여전히 습도가 아주 높다. 북태평양 기단인가 왜 여태 난리인거야. 정신 좀 차리셈. 2. 예전에는 어떤 말을 하고 나에게까지 들리기 위해서는 지성이나 학력, 권위, 직업, 경력 등등 어떤 필터가 있었다. 정제되어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