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열심히 포스팅하는 게 옳은 일인가, 잘 모르겠다. 저번 꿈은 전주 기차와 중국 지하철이었다. 이중 전주 지하철은 머리 속에서 금방 사라졌는데 중국 지하철은 깊게 인상이 남아있다.
http://macrostars.blogspot.com/2012/04/20120403.html
그 꿈의 주요 소재는 외국과 난감함이었다. 이번도 비슷하다. 새벽 3시에 뭘 좀 더 할까 하다가, 아냐 피곤해 한 다음 오래간 만에 아주 빠르게 잠 들었다. 그 와중에 꾼 꿈이다. 이런 식의 생활 패턴이 만들어 낸 피곤함은 단잠을 자게 만들지만 이렇게 쌓인 피로감은 어지간해선 풀리지 않게 된다. 문제.
어쨋든 이번에는 한 3만원인가 가지고 있었는데 누가 왕복 도쿄 항공권을 줬다. 결국 도쿄에 도착. 갈 때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도착해서 잠 문제를 대체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고민하면서도 그다지 할 수 있는 게 없어 패스트푸드 점에 가서 뭔가 마셨다. 그런데 자리에 갤럭시 탭 커다란 게 하나 놓여있어서 이건 뭐냐 하고 있다가, 어떻게 했는 지는 모르겠는데 주인을 찾아줬다. 그 주인께서는 무명으로 만든 에코백을 들고 있었음. 그러고나서 번화가에서 앵벌이를 해볼까 생각을 하게 되었다(아마 이건 전날 봤던 '앵벌이 체험에 나선 PD'인가하는 뉴스 때문인 듯, 그 피디는 한 시간 정도 했는데 사람들이 2만원 넘게 돈을 주고 갔다고). 어쨋든 잠잘 방법이 없어 해결하지 못하고 그냥 집에 갈까 이러다 깨어났다.
지금까지 남아있는 인상은 고마워하던 갤럭시 탭의 에코백 양과, 이건 어떻하냐 하는 그 '난감함'이다. 고마움을 받는 건 참 좋고, 난감함은 참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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