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26

20120426

1. 며칠 전 친구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기억을 되살려보면 '내가 요즘 뭐 하고 있는 건지를 모르겠다'는 말을 참 많이 했다. 뭐 그렇다고.

2. 세수할 때 쓰는 클렌징 폼이 떨어졌는데 홈플에서 1+1 행사하길래 사왔다. 두 개 해서 4,800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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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성/지성/민감성 그리고 뭐 또 하나 있었는데 기억 안난다. 이런 선택은 아무래도 리스크를 안아야 되기 때문에 민감성으로. 용기의 부실함을 제외하고는 나쁘지 않다. 스킨도 사야했는데 가처분 소득의 리밋으로 일단 후퇴. 남는 스킨 있으신 분~~~ ㅠㅠ

3. Fruit & Fibre라는 콘플레이크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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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있으면 꽤 오래 먹을 수 있길래 별 생각없이 구입. 다만 테스코 콘플레이크에 들어있는 건과일은 우유 넣어봐야 계속 딱딱하게 굳어있다. 이런 게 계속 팔리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잘게 썰어 넣으라고!

4. 비가 그치고 나니 공기가 무척 맑다. 뒷 산에 올라갔는데 바람이 많이 분 덕분에 축축했지만 산뜻했다. 입지 조건이 좋지 않아 저번 주 벚꽃을 열지 못한 애들이 오늘 햇빛에 만개했다. 대대손손 살겠다고... 짠하다.

5. 메츠가 초반 반짝하더니 차곡차곡 패를 쌓고 있다. 현재 10승 8패인가. 야구와 축구 스코어를 체크하고, 버라이어티를 안 보면 삶이 뭔가 건전해진 듯한 기분이 든다.

6. 날씨 탓인지(핑계다) 생활 리듬이 이상하다. 오전 11시, 오후 6시에 미칠 듯이 졸리다.

7. 만사 뜻대로 안 되는 건 정말 수가 없다.

댓글 2개:

  1. 3. 보기에는 엄청 맛있고 풍성하게 보이는 콘플레이크네요. ^^
    4. 올라갈 수 있는 뒷산이 있다시니 무척 부럽군요. 꽃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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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 사진은 과장이 좀 심해요 ㅎㅎ 그냥 조그만 동네 뒷산이죠. 날 개니까 괜찮더라구요~ 가보진 못했지만 올드맨님 계시는 곳이 나무나 꽃 같은 건 훨씬 많을거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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