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07

20120407

1. 오늘도 바람은 많이 분다. 하지만 날은 매우 맑아서 며칠 전부터 밤만 되면 달이 너무 밝다. 컴컴한 방에서 뭔가 찾을 때 편하다.

2. 집에서 싸구려 이어폰으로 N.W.A를 듣다가(오디오 카드가 고장나서 메인보드 내장 사운드를 쓰고 있고, 그건 스피커-이어폰 연결 단자가 따로 없어서 이어폰으로만 음악을 듣는다) 이거 뭐 이러냐 싶어 헤드폰에 연결해서 들었더니 안 들리던 베이스가 들린다. 숨겨져 있어서 좋은 오디오 시스템이 아니면 안 들리는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둥, 둥 거리던 게 안들리고 있었다. 역시 뭔가 억울하다. 스피커를 사고 싶다. 스피커는 역시 북쉘프.

mani

3. 어제 마우리지오 폴리니가 사망했다는 루머가 돌았다. 나에겐 폴리니가 연주한 녹턴과 폴로네이즈가 있다. 녹턴을 다들 좋아하지만 들을 때 마다 조금 졸려서 폴로네이즈 쪽을 더 좋아한다. 하지만 둘 다 LP다. 그가 떠났다는 소문을 듣고 마음 한 구석이 짠해 뭔가 듣고 싶었지만 유투브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 결국 시큰둥해져서 관뒀다. 다행히 헛소문으로 밝혀졌다. 혹시 그 때가 오면, 나는 LP를 틀 수 있을까. 그렇다면 턴테이블도 필요하다.

td350

4. 이를 위해서는 앰프도 필요하다....

5. ㅇ,.ㅇ 생각하기 싫군. 배고프니까 뭐라도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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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 시합, 용어

1. 어제는 덥긴 했지만 전국 곳곳에 폭우가 내린 탓인지 선선한 바람도 불고 공기도 맑고 그랬다. 오후 4시 정도까지는 평화로운 날이었는데 그때부터 뭔가 꼬이기 시작했다. 아무튼 버스를 3회 정도 타게 되었는데 매번 10분씩 기다렸고 선선한 바람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