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툴에 대한 고민은 물론 불편함에서 온다. 이걸 어떻게 좀 더 편하게 할 수 없을까, 그 비용을 최소화 하면서 가장 나은 상태를 만들 수 없을까. 물론 이건 개인적인 성향도 있는 거 같다. 예컨대 원고지와 펜만 가지고 뭔가 쓰던 시절이어도 나 같은 부류의 사람은 어떤 원고지를 쓸 것인가... 어떤 펜을 쓸 것인가... 계획은 어디에 어떻게 작성할 거고 그걸 어떻게 해야 가능한 편하게 원고지에 집어 넣을 건가... 따위를 가지고 고민했을 가능성이 높을 거 같긴 한데...
즉 GTD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문제인데 GTD를 사용하는 이유는 "집에 가는 길에 종이컵을 사야해"... 이거 잊어버리면 안돼...가 머리 속에 자꾸 잡음을 만들어 내는 건 방지하기 위해서다. 뭐든 할 일이 생각나면 다 GTD에 넣어 버린다...만 체화하면 그 다음부터는 문제가 한결 줄어들고 머리 속에서 "종이컵"을 덜어낼 수 있다. 물론 이렇게 하는 이유는 지금 하고 있는 일 더 잘 하라고 그러는 거다.
뭐 쓸데없는 이야기고 - 문제가 몇 가지 있는 데 집에서는 윈도우 8.1, 밖에서는 크롬북을 쓴다...가 모든 문제의 시작이다. 이 둘을 공통으로 연결시켜 주는 툴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에 구글 드라이브가 가장 유용해서 많이 쓴다.
1) 이게 문제가 되는 경우는 가끔 docx 파일이 날아온다 -> 크롬북에서는 로드를 하고 편집이 가능한데 이 편집이 오류가 좀 있다 + 좀 제대로 편집하려면 구글 드라이브 폼으로 바꿔야 하는데 그러면 doc->구글->doc라는 여러 변천 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서 생긴 모습이 다르다. 폰트는 다 다르고, 어디서는 각주가 안 보이고, 메모로 넣어둔 글자의 컬러도 다 다르다.
그리고 문서가 커지면 구글 드라이브는 점점 더 못 믿을 도구가 된다. 뭔가 로드하는 데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아래 부분이 로딩 중인지 모르고 위에서 뭔가 고치면 이게 꼬이기 시작한다.
2) 집에서도 오피스가 없으니 여러 방법을 강구해 봤는데 일단 오픈 소스 계열, 오픈 오피스나 리브레 오피스나 다 docx와는 사이가 좋지 않고 한글에도 문제가 좀 있다. 일단 무료판으로 오피스 365를 써보고 있다.
3) 집에 오피스가 설치되고 났더니 이번에는 크롬북이 문제가 된다...
아 몰라,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다....
20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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