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08

음력, 2015년의 마지막 날

1. 마지막 날이라고 적었지만 0시 28분이니까 음력으로도 2016년이다. 28분 전부터 태어난 아이들은 원숭이 띠... 이런 거를 머리 속에 담고 있는 내 자신이 싫군...

2. 술은 별로 안 마시고 + 계속 노는 일을 요 근래 몇 차례 하고 있다.

3. 프로듀스 101에 대한 이야기가 꽤나 많길래 결국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3회차를 봤다. 더 안 볼 듯 하지만 서바이벌 오디션 류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꽤나 좋아할 거 같다. 이걸 본 다음 어쩌다가 아이돌 생존쇼 사장님이 보고 있다를 봤다. 이 두 편의 연장이란 묘한 감상을 불러 일으킨다. 아이돌 뿐만 아니라 결국 모두의 운명...

그건 그렇고 장근석은 안타까울 정도로 프로그램을 전혀 지배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말이 더 쎄질 듯.

4. 치킨을 먹을 일이 거의 없는데 - 혼자 한 마리는 무리데쇼 - 동생 가족이 온 김에 한 번 먹었다. 으음... 치킨 한 마리라는 정량은 1년에 두 번 정도가 적당한 듯.

5. 추위가 너무 싫다. 지금 너무 춥다.

6. 안다로 알 수 있는 건 피지컬과 차트 혹은 좋은 대중 음악은 아무 관계가 없다는 것 뿐... 마찬가지로 예쁨이나 노래 실력도 별로 관계가 없다는 거.. 여튼 유럽 애들은 워낙 구리니까 잘 맞을 거 같다. 좀 아까운 데가 있긴 하지만 현 상황에서 보자면 오디션을 떨어트린 50여개의 소속사가 분명 바보라서 그런 게 아니다.

7. 관계자와 전문가, 팬덤을 제외한 일반인 중에선 나름 오랫동안 피에스타를 봐온 사람 중 하나라고 생각을 하는데 요새 차오루의 활약을 보면 카메라로 보는 인간은 역시 알 수 없는 거구라는 걸 다시금 느낀다. 예지의 경우엔 언젠간 치고 나갈 거라고 많이들 예상했을 거 같은데(생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음방 1위를 해보고 싶다고 하던 모습을 잊지 못한다, 여전히 피에스타의 1위를 응원한다) 차오루의 경우엔 열심 + 눈치 좀 없는이라는 꽤 어색한 캐릭터였기 때문이다.

비밀병기 그녀(데프콘, 붐 등등)가 쓰레기 같은 프로그램이었지만 그래도 그 방송으로 득본 게 있다면 차오루가 아닐까 싶다. 시즌 후반에만 나왔지만 확실히 제 몫을 했고 그로부터 1년 만에 라스, 마리텔, 각종 예능 게스트로 맹활약하고 있다. 게다가 꽤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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