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낮아지고 있는데 담배값 말고는 다 내려서 그 덕분에 물가 상승률이 플러스가 되었다는 뉴스가 있었다. 약간 웃기는 이야기이긴 한데...
여하튼 한은의 디플레이션 우려인데 뭐든 비싼 데 무슨 소리냐 할 수도 있겠지만 뭐든 비싸진 게 아니라 실질 임금이 오르지 않아서 돈이 없어서 그런 거다. 사람들이 아무 것도 사지 않으니 물가가 내린다. 한은의 물가 책정 방식을 의심할 수도 있는데 체감 물가 같은 문제가 아니라 같은 종목으로 계속 측정하고 있는 한 일단 기준점에서 떨어지고 있는 건 분명하다. 임금이 낮은 게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뜻인데 과연 총수요 부족을 주택 가격 부양책 같은 걸로 상승 시킬 수 있을까?
근데 한은은 이 하락이 수요 문제가 아니라 공급 문제에서 비롯된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유가 하락을 원인으로 들 수 있는데 글쎄... 그러면서 임금을 올려야 된다고 말하는 거 보면 전혀 생각 안하고 있는 건 아닌 거 같은데(과연 그게 현 상황에서 권고로 가능할 거라고 자신은 믿고 있는가 약간 궁금하긴 하다).
뭐 물론 한은이나 경제 부처가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 큰일이야! 라고 말하는 게 별로 쓸모가 없는 시그널링임은 분명하기 때문에 각자 알아서 할 일이지만 돈이 많이 있는 사람이라면 일단 달러 같은 걸 좀 확보해 놓는 것도 괜찮을 거 같고... 뭐 돈이 많은 사람은 그런 거 알아서 돈이 많은 거고 그러니 훨씬 잘 알아서 매우 잘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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