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낮아지고 있는데 담배값 말고는 다 내려서 그 덕분에 물가 상승률이 플러스가 되었다는 뉴스가 있었다. 약간 웃기는 이야기이긴 한데...
여하튼 한은의 디플레이션 우려인데 뭐든 비싼 데 무슨 소리냐 할 수도 있겠지만 뭐든 비싸진 게 아니라 실질 임금이 오르지 않아서 돈이 없어서 그런 거다. 사람들이 아무 것도 사지 않으니 물가가 내린다. 한은의 물가 책정 방식을 의심할 수도 있는데 체감 물가 같은 문제가 아니라 같은 종목으로 계속 측정하고 있는 한 일단 기준점에서 떨어지고 있는 건 분명하다. 임금이 낮은 게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뜻인데 과연 총수요 부족을 주택 가격 부양책 같은 걸로 상승 시킬 수 있을까?
근데 한은은 이 하락이 수요 문제가 아니라 공급 문제에서 비롯된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유가 하락을 원인으로 들 수 있는데 글쎄... 그러면서 임금을 올려야 된다고 말하는 거 보면 전혀 생각 안하고 있는 건 아닌 거 같은데(과연 그게 현 상황에서 권고로 가능할 거라고 자신은 믿고 있는가 약간 궁금하긴 하다).
뭐 물론 한은이나 경제 부처가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 큰일이야! 라고 말하는 게 별로 쓸모가 없는 시그널링임은 분명하기 때문에 각자 알아서 할 일이지만 돈이 많이 있는 사람이라면 일단 달러 같은 걸 좀 확보해 놓는 것도 괜찮을 거 같고... 뭐 돈이 많은 사람은 그런 거 알아서 돈이 많은 거고 그러니 훨씬 잘 알아서 매우 잘 하겠지만.
20150306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두통, 공습, 직감
1. 주말에 날씨가 무척 더웠는데 월요일이 되니 비가 내린다. 날씨가 종잡을 수가 없어. 오늘은 왠지 머리가 아파서 집에서 일하는 중. 하지만 졸리다. 2.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이 있었다. 드론과 미사일을 상당히 많이 날렸고 대부분 요격되었다. 돌아가...
-
1.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이다. 저번 주 목요일부터 이번 주 화요일까지니 꽤 긴 연휴였다. 사실 연휴와 별로 상관없는 삶을 살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연휴 특유의 조용한 분위기가 이제 끝난다고 하니 약간 아쉽다. 이번 주 들어서는 날씨도 굉장히 좋음...
-
1. 올해 가을 문턱에 비가 많이 내린다. 며칠 전에 갑자기 내린 폭우에 가방 안으로 물이 새서 고생했는데 오늘도 종일 내릴 예정. 생각해 보면 언젠가부터 가을 문턱에 태풍이 자꾸 밀어닥쳤는데 그게 안 오니까 대신 비가 내리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
오래간 만에 영화 칼리골라(1979, 예전엔 칼리귤라라고 했던 거 같은데 검색해 보니 요새는 칼리골라라고 하는 듯... 이태리 제목은 Caligola, 영어 제목은 Caligula다)를 봤다. 봐야지 하고 찾아본 건 아니고 유튜브 뒤적거리는 데 풀버전...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