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0

날씨가 좋지만 먼지가 오고 있다

컴퓨터가 문제다. 잘 되도 뭐가 될까 말까 한 판국에 골치 아프다. 잭슨홍 전시를 보고 왔다. 사진(링크)를 찍고 싶었는데 원하는 것들은 놓쳤다.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요새는 버스만 타면 오래간 만이라 멀미가 나는 거 같다. 물론 실제로 멀미가 나는 건 아니다.

오늘도 걸그룹 이야기지만 음악 아니고 예능... 띠동갑에 남주가 나왔다길래 봤는데 역시 예상대로 잘 했다. 한참 전부터 뭐라도 했어야 해... 그런데 레이나가 나왔길래 요새 이 분은 뭐하나 하고 찾아봤다. 내가 또 오랜 레이나의 팬이다... 애프터스쿨은 레이나와 주연이라지... 찾아봤더니 또 마침 이번 주 결혼터는 남자들이라는 방송에 나왔더만. 쉬는 기간인데 이번 주 약간 출동의 느낌인가 보다. 여튼 봤는데 사실 전반부는 재미없어서 보다 뛰어넘고 후반부 레이나 나오는 부분만 다 봤다. 뭐랄까... 역시 여전히 잘하는 거 같진 않은데 띠동갑보다는 앉아서 아저씨들하고 떠드는 쪽이 더 잘맞는다.

요새는 신곡 출시를 주로 유튭을 통해서 알게 되는데 보면 배급사라고 하나... 그쪽을 잘 몰라서... 소속사 말고 유튜브에 올리는 회사들이 있다. 예컨대 1theK와 CJ 같은 곳들이다. 그 중에는 워너코리아도 있다. 이 워너코리아 라벨 달고 나오는 팀에 타히티와 에이코어가 있다. 둘 다 말하자면 본류 케이팝하고는 좀 먼... 이라기 보다는 다른... 그러니까 케이팝 바닥에 오래 굴러서 그게 뭔지 알고 있는 사람들하고 다른 무언가를 만드는 그룹이다(라고 혼자 생각한다).

이게 꽤 재밌는데 신생 기획사 그룹 중에 오호~ 하게 되는 신선한 곡과 기획이 가끔 나온다. 틀이 튼튼해진 거대 기획사는 못하는 일이다. 사실 이정도 풍성하게 아이돌 그룹이 존재하는 상황이라면 이상한 게 10%, 괴상한 건 적어도 5% 정도는 나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물론 부족한 자본력에 이상이 열악하게 실현되는 경우가 많아서 안타깝지만... 적어도 대충 벗고 승부보는 것보다는 생산적인데 사실 그렇게 벌어들인 자본으로 또 뭔가 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라 뭐라 할 말은 없다.

여튼 에이코어 신곡,이라봐야 1월에 나왔지만,을 들어 봤는데 뭔가 예전과 다르게 익숙한데 싶어 찾아보니 신사동호랭이 곡이다. 힙합 걸그룹이 신사동호랭이라니 뭔가 이상하지 않나 싶긴 한데... 에이코어는 막내이자 메인래퍼가 박봄 까는 랩해서 잠깐 언론에 오르내리던 뭐 그런 곳이다. 이 전 곡이 But Go였는데... 대놓고 벗고를 노리는... 재미없잖아... 여튼 신곡 Always는 에이코어의 색이 옅어진 대신 곡은 무난하게 들을만 하다.

어쨌든 레이나 생각난 김에 애프터스쿨 예전 음반을 들어보고 있다. 애프터스쿨은 뭔가 일본반이 더 낫고 컨셉도 잘 어울린다. 램블링 걸, 딜리 달리 특히 Shh 같은 건 매우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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