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먹는 거 이야기랑 걸그룹 이야기만 하고 있는 거 같은데... 뭐 사는 게 그렇지.
뭔가 만들어 먹다 보면 고추와 파의 위대함을 느낀다. 특히 파... 파 향의 그 경이로움은 매번 놀란다. 너무나 훌륭하다. 쪽파, 대파 다 좋아. 가격 대비 놀라움의 효용이 엄청나게 높다.
하지만 식생활 전 과정을 통해 가장 놀랍고 위대한 건 역시 주방세제다. 깨끗해져... 애용하는 건 슈가 버블이나 자연퐁. 퐁퐁, 참그린을 써볼 땐 몰랐는데 다시 써보면 눈이 살짝 따갑다. 하지만 향균 트리오의 레트로한 포장은 좋아한다. 그 레몬색 물렁한 플라스틱은 볼 때 마다 하나 사고 싶어진다..
올리브 오일이 없으면 식용류나 까놀라 유를 써볼까... 하는 생각을 하지 말고 파스타 따위는 안 만들어 먹는 게 낫다. 계란이나 부쳐 먹어야지.. ㅜㅜ
주아돌 러블을 봤는데... 뭐 그냥 저냥. 신인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그냥 저냥... 케이와 수정 정도... 막내양의 가능성... 지애 팬 입장에선 여튼 나온게 없어서... -_-
확실히 주아돌 첫등장 신인 걸그룹은 재미(면 훌륭하고), 적어도 어색하지는 않음만 보여줘도 성공이 아닐까 싶다. 그런 면에서 성공적인 건 에핑, 레벨의 조이 정도 밖에 없었던 듯. 특히 요즘 신인들은 너무 큰 부담감을 안고 주아돌에 나오는 거 같다. 아이돌이 토크쇼처럼 나와서 자기 이야기 잠깐이라도 하고, 자기들끼리만 있으니까 부담없이 매력 어필하면서 캐릭터 만들 수 있는 데가 거기 밖에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물론 보는 사람들의 기대치가 꽤 커진 것도 있고... 커다란 한방 같은 건 일단 전설로 치부하고 그냥 자연스럽게 보여줄 거 보여주고 가면 좋을텐데 아쉽다. 그걸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잘 처리해 내는 게 주아돌의 과제일 듯.
뭐. 오늘은 날씨가 좋다.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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