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트위터에서 본 사진.
어디서 봤는지 찾기가 어려워서 트위터에서 '한우의 날' 검색. @skk955라는 분이 올린 사진.
역시 이게 생각난다. 핑크 플로이드의 1977년반 Animals.
이 음반은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에 바탕을 두고 있다. 사회를 돼지(정치인), 개(부자, 사업가), 양(노동자)로 나누고 이 중 Dogs에 가장 날선 비판을 가져다 댄다. 그냥 도식적으로 음악 길이를 봐도, Dogs가 17분 10초, Pigs가 11분 29초, Sheep이 10분 21초다. 뭐, 조지 오웰이나 핑크 플로이드나 지금 눈으로 보면 너무 도식적인 감이 있기는 하다.
그냥 음악의 측면에서 개인적으로 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을 뽑으라면 Dogs다. 드라마틱하다.
저 소를 누가 저기다 띄운 건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2011년 현 시점에서 나름 훌륭한 오브제다. 보통 그러하듯 작가와 관객의 시점은 괴리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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