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19

20120518

1. 5월 18일이다. 광주에서는 여전히 행사가 열리지만 내 주변은 이제 조용하다. 그렇다고 이 날이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다.

2. 마인드 맵을 써보려고 마음을 먹고 XMind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가능하면 크롬에서도 쓸 수 있는 것으로 하려고 이것 저것 알아봤는데 마인드 매핑은 대부분 월 요금을 내는 유료 서비스다. 이 바닥은 이런 식으로 굳어가버린 듯. 구글에서 워드도 내는데 마인드 맵 하나 내 주면 참 좋겠는데.

여튼 그래서 오픈 소스로 된 프로그램들을 살펴보다가 Freemind와 XMind 두가지를 검토해보고 XMind로 했다. 아이폰에서도 쓸까 했는데 3GS 화면으로 마인드 매핑 따위 하나마나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차라리 메모지에다 쓰고 사진 찍어서 XMind에 넣어버리는 게 낫다.

데스크탑과 노트북 양쪽에 설치한 다음 구글 드라이브에 파일을 저장하는 방식으로 싱크하기로 했다. 그래놓고 크롬에서 구글 문서로 들어가서 XMind 파일을 클릭했더니 MindMeister라는 크롬 앱으로 이게 열린다는 걸 알려준다.

양쪽 다 설치되어 있으니 딱히 당장 필요는 없는데 혹시 프린트 같은 거 할때 공공 컴퓨터에서 쓸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세상이네. MindMeister도 베이직 계정 말고는 유료인데 Personal이 한달에 5불, Pro가 10불, Business가 15불이다.

하지만 유료로 뭔가 사용할 생각이라면 차라리 에버노트를 쓰는 게 나은 상황이다. 메모는 익숙한데 마인드 매핑은 전혀 익숙하지가 않다. 아직 잘 이해가 안 간다. 일부러라도 쓰는 버릇을 들여야겠다.

3. 운동화 2개 있는 게 다 밑창이 떨어져나가 바깥의 돌도 들어오고, 물도 들어오고 그랬는데 결국 운동화를 하나 구입했다. 반스에서 샀는데 이게 컨버스보다 저렴한데 더 편한 거 같다. 푹신푹신 함. 마음에 든다.

4. 톰앤톰스의 티백 커피가 생겼다. 30개 정도. 인스턴트 맥심보다야 확실히 낫다.

5.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갔는데 이 찐따는 하도 방정이라 데리고 다니면 불안해서 안되겠다. 끈도 부실해 어느 순간 끊고 차도로 뛰어드는 거 아닌가 걱정된다. 옥상이나 자주 데리고 가야지.

IMG_2601

잘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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