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4

아리, 비밀병기, 예능

타히티 아리가 나온 방송을 봤다. 엄마가 보고있다 였나.. 장동민 보이콧이 시작될 때 이 방송도 시작해 말이 많았는데 여전히 방송 중이다. 일단 타히티를 떠나 이 방송의 취지는 이해가 가나 뭔가 문제가 좀 있다. 게다가 내 새끼 어쩌구 하는 기본 틀은 일단 빼야 되는 거 아닌가 싶다.

타이티는 뭐 예상했던 거 보다 훨씬 더 짠한테 4년차인데 정산 0원이라는 건 어떻게 된 건지 잘 모르겠는데 나온 싱글, 미니 앨범이 다섯 장이고, 행사도 나름 뛰고, OST도 있고(그것도 이순신), 보니까 숙소 생활도 안하고, 게다가 메이크업도 어지간하면 그냥 자기들끼리 하던데... 여튼 보니까 돈 드는 건 거의 자가 해결로 가고 있는데도 잘 안되는 듯.

그렇지만 타히티도 나름 기회가 와 있는데 이번 방송도 반응이 괜찮은 거 같고, 다른 멤버 지수도 에브리원에서 새로 시작하는 비밀병기 그녀라는 방송에 나간다. 근데 얘네는 뭔가 좀 더 가볍게 했으면 좋겠는데.. 화장도 의상도 무겁다. 오빤 내꺼 같은 신나는 타입 괜찮은데.. 요새 이틀에 한 번은 듣고 있다..


비밀병기 그녀는 (아직 덜 유명한) 10명의 걸그룹 멤버들이 나와 서로 경쟁하는 프로그램. 나오는 멤버가 여자친구 예린, 베스티 다혜, 헬로비너스 앨리스, 라붐 솔빈, 스피카 박시현, 베리굿 다예, 타히티 지수, 스텔라 민희, 피에스타 재이, 투아이즈 다은이다.

날씬한 도시락이 끝나 버려서 지금 보고 있는 방송이 주아돌하고 크라임씬, 어 스타일포유, 그리고 2주에 한 번씩 카센터 이렇게 네 개인데 이 중 크라임씬과 스타일포유가 곧 종방이다. 그러고나면 EXID 쇼타임을 보게 될 거 같은데 비밀병기 그녀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 이런 타입의 경쟁 프로그램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엠씨가 데프콘, 장수원, 붐인데 일단 이 진영으로는 붐의 요란한 90년대 풍 진행을 막을 사람이 없어 보인다...

위 걸그룹들 리스트를 보면
2011년 데뷔 - 스텔라(민희는 2012년에 새로 들어옴)
2012년 데뷔 - 스피카, 헬로비너스, 타히티, 피에스타
2013년 데뷔 - 투아이즈, 베스티
2014년 데뷔 - 베리굿, 라붐
2015년 데뷔 - 여자친구

이걸 보면 가창력을 전면에 내새운 그룹이 잘 안풀려서 섹시 코드로 빠짐...이 잘 안풀리는 걸그룹의 전형적인 루트가 아닌가 싶다. 물론 멤버 중에 하드캐리하는 사람이 있다면 추세가 약간 달라진다.


요새 좋아하는(이 아니라 보는) 예능은 일단 예능이 뭔지 아는 사람들과 걸그룹이나 아이돌 멤버가 나와 그냥 실없는 농담이나 쉼없이 재잘재잘 웃고 떠드는 타입이다. 다른 건 다 무겁고 보기가 귀찮다. 그런데 이런 방송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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