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수진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댄싱 9을 봐볼까 싶어서 1회를 봤다. 올레 티비에 무료로 있더만... 하지만 춤은 좋은데 이런 식의 방송은 역시 잘 모르겠다. 과연 이게 최선일까... 싶긴 한데 현 환경에서 확보할 만한 인기는 누리고 있는 듯 하기 때문에 뭐라 할 말은 없고. 취향은 차라리 아르떼 티비나 EBS에서 나오는 걸 보자인데 그러면 인기가 없으니까.
2.
이 책의 페이지를 넘기기가 너무 어렵다. 첫 페이지를 넘기는 데 2주일 정도 걸렸고 10페이지를 넘기는 데 또 1주일이 걸렸다. 왜 그런가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있는데. 흥미가 없냐 하면 그건 아니다. 궁금하다. 두께가 문제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이보다 두꺼운 책도 얼마든지 있고 이보다 빽빽하게 글자로 가득 차 있는 책도 얼마든지 있다. 핀천이 별로냐...라면 딱히 좋진 않지만 그보다 별로인 사람들의 글도 많이 봤다. 뭐 여튼 10페이지나 나갔으니 이제 쭉 가보긴 해야지.
3. 일요일은 하릴 없이 보냈다. 수원, 광명, 영등포 이런 곳을 하릴 없이 돌아다녔고 오후에는 매우 더워서 더위를 먹은 거 같았고 해가 꺼진 이후부터는 너무 추워서 덜덜 떨었다. 이런 식으로 하루가 가는 건 물론 너무 싫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 우울해 하며 하루가 가는 건 더 싫다. 너무 사람을 안 본다 싶고 너무 말을 안 한다 싶어 또 며칠 여기저기 엎치락 뒤치락 거리며 헛소리를 잔뜩 했다. 그러고 나니 또 이렇게 궁싯거리게 된다. 이렇게 살 팔자인가. 너무 싫구나.
4. 뭐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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