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27

강아지와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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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찍었더니 사진이 기괴하다.

어제는 달리기는 쉬고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갔다. 달리기하면서 강아지 데리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약간 부럽기도 했고, 요즘 웅이(이름)가 말썽 부리기 -> 미움 받기 -> 말썽 부리기의 악순환 사이클에 빠져 의기소침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강아지 산책은 잘 안해봤는데 준비물이 엄청나게 많다. 그냥 바지 주머니에 담아가려고 했는데 결국은 작은 가방 하나를 챙겨 들고 나갔다.

보통 4.5km를 40분 정도에 달리고 있는데, 어제는 2.9km를 다녀오는데 50분이 걸렸다. 달리기는 안해서 숨은 안차고 땀도 안났지만, 이건 뭐 정신적 스트레스는 훨씬 더 크고 매우 매우 힘들다. 아, 망할 망아지 놈. 말은 드럽게 안 들어 정말 ㅠㅠ

나름 오는 길은 다른 길로 잡았는데 집 쪽으로 방향을 돌리는 순간 귀신같이 알아채고 뭔가 계속 망설이는 걸 보면 대체 그런 걸 어떻게 아는 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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