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잡다한 이야기들이다.
2. 발전소 첫번째 포스팅을 찾아봤더니 2007년 11월 21일이다. 조금 건드려보다가 바로 휴식 모드에 들어갔고(당시에 주력하던 블로그는 이글루스였다), 2008년 3월부터 글이 추가되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벌써 3년 반 차다.
3. clip rubbish라는 이름으로 여기저기 블로그를 만들어놨다. 그것들 중 마음에 드는 곳은 워드프레스다.
http://cliprubbish.wordpress.com/
사실 저기 이름도 여러 번 바뀌었고 내용도 뭐 좀 썼다가 이곳 발전소나, 아니면 어디 또 딴 곳으로 옮겨진 다음 지금은 그냥 달랑 하나의 포스트만 남아있다.
블로그가 왜 이렇게 많은가 하면, 우선 가만히 앉아있다가 발전소, FashionBoop, Clip Rubbish, Life so Cruel 같은 것들이다. 별거 아닌 이름들이지만 왠지 하나 만들면 다 청산하고 거기로 가고 싶다. 테마라도 괜찮은 게 있다면 금상첨화다.
그래놓고 나서 보면 역시 귀찮다. 하지만 또 언젠간 쓰고 싶다. 만약 구글이 심각한 악행을 저지르거나, 문제가 발생하거나, 현실 도피가 필요해지거나 해서 구글을 떠나 표류하게 된다면 아마도 저 워드프레스로 가게 될 것이다. 하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지지부진한 성격 탓이다.
4. 전현무가 나온 이후로 남자의 자격을 한 번도 보질 않았다. 전현무가 싫어서는 절대 아니다. 해피투게더 나왔을 때 완전 웃겼고, 좋아한다. 그저 땡기지가 않는다. 전현무 때문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나가수에 인순이가 나왔다는데 비슷한 현상이 생길 거 같다.
5. 자우림 노래를 좋아한다. 하지만 저번에 잠깐 말했듯이 그들의 오리지널한 곡일 때이다.
고래사냥은 굉장히 마음에 안들었다. 그 노래를 선택한 것도 왠지 쉽게 승부보려는 분위기가 느껴져서 마음에 안들었고, 그 노래와 자우림의 조화도 하나같이 별로 였다. 음원에 들어있는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것도 마음에 안들었다. 저번에도 말했지만 스튜디오 음원파라 그런지 이런 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뜨거운 안녕은 굉장히 좋았다. 특히 중간 평가로 스튜디오에서 부른 건 너무 너무 좋았다. 기타도 베이스도 너무나 좋았다.
지금까지 내 성향을 보면 대체적으로 본선 경연곡보다 중간 평가때 조그만 스튜디오에서 부른 쪽을 훨씬 좋아하는 거 같다. 분위기도 그렇지만 그냥 소리만 들어도 그 쪽이 더 마음에 든다.
하지만 결과를 보면 알다시피 고래 사냥은 1등이었고, 뜨거운 안녕은 7등이었다. 이러니 내가 이 모양 이 꼴로 밥을 굶고 있지 ㅠㅠ
6. 힐링 캠프는 꽤 재미있다. 게스트가 초호화급이 아니라 애매한 선에서 나오는 점도 좋다. 여튼 푸른 풀만 봐도 마음이 놓인다.
7. 시마다 신스케가 은퇴했단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세월이 흘러가는 게 피부로 느껴지는 거 같다.
8. 엉망으로 햇빛에 달궈졌던 살이 다 벗겨지고 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오일이라도 들고 가 제대로 태닝할 걸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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