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15

취임사라...

좌익종북세력의 척결이 취임사라니 ㅎㅎ 이승만 시절이었으면 그야말로 취향에 딱 맞았을지도 모르겠다. 그것도 병역 문제가 있는 사람이. 자신이 북한 막기는 싫은데 남이 종북 되는 건 못봐주겠나봐. 이 무슨 귀족 심보냐, 천한 것들아 나서서 내 적을 막아라, 그러하지 않으면 내가 내치리라.

그리고 정작 나라를 망하게 만드는 길은 반사회적 세력들이 아니다. 대대로 그런 자들은 힘이 없었다. 정작 나라를 망하게 하는 자들은 그런 이들을 경계토록 하며 제 권위를 더욱 드 높인 자들이다. 고려도 조선도 결국은 그렇게 권력을 높인 특권층의 탈세로 나라가 뿌리채 흔들리고 있었다. 엄하게 여진족이니 일제니 하며 남 핑계대지 말라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한 줌도 안되고 정작 본진은 아사 직전이고, 잔당들은 지들끼리 싸우느라 정신없는 종북 세력 운운할 시간에 거대 탈세나 잡아라. 홋시나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제발로 감옥에 걸어갈 깜냥이 된다면 그 명예 천년 만년 빛이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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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본편, 안정

1. 개천절에서 한글날로 이어지는 추석 연휴의 중간이다. 하지만 계속 비가 내린다. 뭘 할 수가 없네. 토요일에 수영을 다녀왔는데 연휴 동안에는 문을 닫는다고 한다. 원정 수영 말고는 연휴 동안 수영을 할 방법이 없다.  2. 넷플릭스를 꽤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