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커를 뒤적거리다가 암스테르담 역에 'Moscow'라고 써있는 표지판을 보고(하긴 우리나라 고속도로에도 인도, 러시아 이런 거 써 있으니까) 찾아봤다.
직통은 없고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 중간 기착지로 콜롱, 브뤼셀, 베를린, 파리, 키에프 등을 거치는 방법이 있다. 런던-파리-모스크바가 가장 전통적인 방법인데 일주일에 3-5차례 정도 차편이 있다고 한다.
가장 빠르고 간단한 방법은
첫째날 : 런던에서 브뤼셀까지 유로스타. 토요일 제외하고 15:04분 출발하고 브뤼셀 Midi에 18:05 도착. 토요일에는 12:57분 출발하고 16:08분 도착.
첫째날 : 브뤼셀에서 콜롱(Cologne)까지 ICE. 브뤼셀 미디에서 18:25출발하고 콜롱에 20:15 도착. 일요일에는 17:28분에 출발하는 Thalys가 있어서 콜롱에 19:15분에 도착한다.
첫째날 : 콜롱에서 모스크바까지 직통 열차 - 침대차. 콜롱에서 22:28분 출발하고 독일, 폴란드, 벨라루스를 거쳐 모스크바 Byelorruski역에 세째날 09:37분에 도착한다.
이렇게 해서 유로스타 + ICE인 경우 43파운드, 유로스타 + Thalys인 경우 53파운드로 콜롱까지. 콜롱부터 침대칸은 요금이 다른데 3인실 243파운드, 2인실 291파운드, 1인실 417파운드.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http://www.seat61.com/Russia.htm
러시아 국내 철도로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톡을 검색해봤는데 7월 19일로 검색해봤더니 23:45분에 출발하고 143시간 32분 후인 26일 06:17분에 도착한다. 총 9259km. 열차 루트 스케줄은 http://goo.gl/3FLnX
2등석은 600파운드, 3등석은 288파운드. 002 M 이라는 기차인데 찾아봤더니
이게 3등석.
이게 2등석(4명 한칸이라고).
예전에 NHK 다큐멘터리에서 이 코스 기차 여행을 본 적이 있다. 검색하다 보니 이 모스크바-블라디보스톡 루트는 1898년에 개통되었는데 1918년 평양-모스크바 직통 운행을 한 적이 있다. 총 여행일수 11일로 지금까지도 환승하지 않는 최장 철도 여행 기록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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