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녀석의 이름은 웅이다. '웅'인지, '웅이'인지는 모르겠다. 집에서 기르던 막내(요크셔테리어)를 동생이 데려갔는데 하나를 더 들였다. 올해 쯤 태어난, 이제 아기다. 하지만 노년의 막내가 웅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하도 받아서 일단 집에 데려왔다.
털은 요크셔테리어인데 몸통은 마르치스를 닮았다. 다리도 튼튼하고, 허리도 튼튼하고, 힘도 세다. 막내는 평생 무거운 적이 없는 아이인데 이 녀석은 벌써 무겁다.
이 녀석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재 말귀를 전혀 못알아듣는 다는 사실. 예전에 기르던 마르치스 '뿌찌'와 성격이 상당히 닮았다. 하고 싶은 것만 하고, 하기 싫은 건 안한다. 또 하나의 특징은 현재 내 방을 화장실로 알고 있는 게 틀림없다는 사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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