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29

강아지 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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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의 이름은 웅이다. '웅'인지, '웅이'인지는 모르겠다. 집에서 기르던 막내(요크셔테리어)를 동생이 데려갔는데 하나를 더 들였다. 올해 쯤 태어난, 이제 아기다. 하지만 노년의 막내가 웅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하도 받아서 일단 집에 데려왔다.

털은 요크셔테리어인데 몸통은 마르치스를 닮았다. 다리도 튼튼하고, 허리도 튼튼하고, 힘도 세다. 막내는 평생 무거운 적이 없는 아이인데 이 녀석은 벌써 무겁다.

이 녀석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재 말귀를 전혀 못알아듣는 다는 사실. 예전에 기르던 마르치스 '뿌찌'와 성격이 상당히 닮았다. 하고 싶은 것만 하고, 하기 싫은 건 안한다. 또 하나의 특징은 현재 내 방을 화장실로 알고 있는 게 틀림없다는 사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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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 곡해, 꾸준

1. 처서가 지나고 며칠이 됐는데 여전히 습도가 아주 높다. 북태평양 기단인가 왜 여태 난리인거야. 정신 좀 차리셈. 2. 예전에는 어떤 말을 하고 나에게까지 들리기 위해서는 지성이나 학력, 권위, 직업, 경력 등등 어떤 필터가 있었다. 정제되어 있지...